77년 봄, 결혼을 하고, 그해 초여름에 선풍기를 하나 구입 했드랬는데, 지금도 내
작업다이(臺)한 켠 에서 나와 마주 하고 있다. 여름 더위뿐만 아니라, 手작업시
생기는 작은 파편이나 보푸라기도 날려 보내는 일을 하다 보니 사계절용이나 다름
없다 하겠다. 결혼 당시는 가전제품이 풍요로운 시절이 아니어서, 냉장고, TV,
세탁기 같은 건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니 에어컨이 지천인 지금 같지 않게 선풍기도
제법 대우를 받든 시절이 아니었든가 기억된다.
아이가 셋, 생기면서 방마다 선풍기, 거실에도 응당 있었을 테니 대~여섯 대가 있었을
것이고 , 그중 제일 오래된 구형을 가게에 갖다 놓고, 작업할 때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또 다른 용도로도 활용 하고 있는데, 그 고마움 이란 게 여간 스럽지가 않다. 마누라는
좀 나은 걸로 바꾸라지만 선풍기는 날개만 돌면 되는 것 아닌가, 우기며 사용하고 있는데,
자동타이머와 회전 모드 등은 고장난지는 오래고, 얼마 전 부터는 목이 힘이 없어 꼬챙이로
받쳐 쓰고 있지만 아직도 모터소리 조용히 날개 짓 하나는 신형선풍기 저리 가라다.
그러니 滿, 31년이 넘은 물건인데, 모든 공산품이 이정도로만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삼성 휴대폰은 일정기간이 되면 새것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밖에 없게 내구
년한을 정해서 만든다는 얘기도 있고, 하기 사 미국의 유명한 재봉틀인 “싱가”는 너무
오래 쓰도 고장이 안 생기는 바람에 회사가 망했다는 설도 있드라만, 아무튼, 우리 나이로
서른 두 살인 신일 선풍기에 대한 나의 믿음은 큰 것이어서, 환풍기 등, 지금도 모터가 딸린
제품에 신일 상품이 있다면 주저 없이 구입 하고는 한다.
일상의 주위를 휘~ 둘러보면, 생산자나 소비자 할 것 없이 각성해야 할, 부분과 분야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아침밥 먹기가 귀찮아, 아침 한끼 를 생식으로 대체 한지가 꽤 오래
되었는데, 아침 식사 때 마다 “이해가 안가는 점” 한 가지는, 생식분말을 프라스틱 용기에
부어 액체(물, 우유, 요크르트등)와 흔들어 섞은 뒤 마시는데, 프라스틱 컵에는 50ml단위로
400ml을 표시 하는 8개의 눈금이 그어져 있는데, 150ml이라 표시된 요크르트(남양유업의
불가리스)를 부어보면, 내 욕심 탓인지 제법 모자라고, 한 개의 요크르트를 더 쏟아 부어
보면, 300ml눈금에서 한참이나 모자란다는 얘기다.
생각 컨데, 컵의 용량표시는, 이익과 관계없으니 잘못될 이유가 없는 것 같고 보면, 5000만
국민을 상대한, 남양유업의 사기가 아닐까 생각 한다. 모르긴 해도 액체를 포장하는 제품에도
허용공차 같은 게 있을까도 생각 해봤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생각 된다. 현재의
기술적인 문제와 사람의 힘으로 목표달성이 가능한 문제를 재쳐 두고, 모자라는 양을 공차로
허용 한다는 것 자체가 사기이기 때문이다. 기회 있고 빈틈만 있으면 속여 보자는 잘못된 장사
속의 일환이라는 의구심 이상은 생기지가 않는다. 그러니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나 분야는
어떨 것이며, 정작 두려운 건 쇠고기문제도 수입후의 우리 판매업자들 농간으로 인한 대 국민
피해를 우려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법이 물렁한 탓일겁니다...믿음은 이미 사라졌어니 법이라도 제대로 집행되어야 하는데...문제는 불법으로 걸려서 벌금내는게 버는 돈 보다 적어니 버젓이 불법인줄 알고도 행하는 현실이 서글퍼 지내요...소 서민에게 벌금 한번 맟으면 도산인데 대기업은 이윤이 남어니 문제가 생길수 밖에없죠...
신뢰 할수있는 사회로 만들자! ...아멘...일본에서도 식품으로 장난을 쳐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굶겨서 말라 죽이는 (헉!...너무 심하나?) 형법을 만들 필요가...???.....윗 분 책에도 있지요 [저울을 속이지 말라]...[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
첫댓글 세상만사 둥글둥글 호박같은 세상이면 어찌 될라나. 믿으면 되겠지 하다가 코베이니 세상참 개운치 않구먼.
콸리티콘트롤이 너무 완벽하여 고장율 제로 %인 기업은 어느정도 팔리면 부득불 망하게 되어 있답니다.ㅠㅠㅠ (누가 다시 사야죠) 그라고 딴데 한눈팔다가 한방에 꼬루박고는 맥없는 종업원들에게 일만 디릿다 시키고 월급도 제때에 못주는 불량기업이 세상에는 쎄비리습니더.
법이 물렁한 탓일겁니다...믿음은 이미 사라졌어니 법이라도 제대로 집행되어야 하는데...문제는 불법으로 걸려서 벌금내는게 버는 돈 보다 적어니 버젓이 불법인줄 알고도 행하는 현실이 서글퍼 지내요...소 서민에게 벌금 한번 맟으면 도산인데 대기업은 이윤이 남어니 문제가 생길수 밖에없죠...
지금 대기업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 무너져서 이고생이죠.^^;;
ㅎㅎ 어찌보면 그렇군요...어너 정권할것없이 대기업을 박살내니 말입니다...알고보면 그들도 불쌍하긴 마찬 가지일찌도.....ㅎㅎㅎ
人間 世事가 절대 善에갇히면 세상은 완벽해진다. 히틀러, 스탈린, 무솔리니, .............. 절대선의 반대는 절대惡 밖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악은 제거의 대상인것이다. 미국소도 절대 악이다??????
그래도 누워서 세월보낸 소보다는, 풀 많이 뜯고 자란 미국 쇠고기가 괜찮을 것 같소!ㅎㅎㅎ
에효~~~ 참말로 큰일이 났네요.. 한우라 해도 이젠 그 한우마져 우째 믿고 먹겠어요?? 참말로 큰일 이라요..
한바퀴 돌아보니 그래도 이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육고기집만 사람이 북적 댑디다.^^
숙아~, 우리는 돼지고기나 묵자~!
나도 좀 찡가 주이소
암새들 헌대패집에 잉어보러 자주 가야지에~ㅎ
돼지고기파티 한번 할까요?? 저희집에서??
신뢰 할수있는 사회로 만들자! ...아멘...일본에서도 식품으로 장난을 쳐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굶겨서 말라 죽이는 (헉!...너무 심하나?) 형법을 만들 필요가...???.....윗 분 책에도 있지요 [저울을 속이지 말라]...[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
역시 선풍기 하면 확실한 메이크가 신일 이였죠?.ㅎㅎ 얄팍한 상혼 이 무더위와 함께 지구밖으로 내 보낼방법 어디에 없나?...ㅎ
부산 동래에 부라자미싱이 그래갔고 쫄딱 망했다 아입니꺼? 워낙에 잘맹글어가 하나도 고장이 안나갔고,,,사갔다하믄 불량이 없으니 도저히 안팔리가 그만 망했붓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