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교육·비전제시, 한전 · LG화학 등 10개 기업 함께 수상
내년 2월 ‘2005 공기업 경영평가’ 앞두고 유리한 고지 선점
‘인재를 아끼는 공기업 근무’ 직원들 자부심 더해
한국철도공사가 ‘2005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 Human Resources Developer)’으로 공인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노동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철도공사는 한국전력공사·LG화학 등 10개 기업과 함께 인적자원관리(Human Resources Management)부문과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s Development)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로써 본사는 내년 2월에 예정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 유전사건 등으로 움츠러들었던 전 직원들의 가슴을 활짝 펴게 하는 한편, 인재를 아끼는 공기업에 근무한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심사에는 40개 기관이 신청했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한국철도공사를 비롯, 한국전력, LG화학, 삼정피앤에이, 능률교육, 성원에드워드, 아스텍, 아이북랜드, 유니트란스, 한국수력원자력 등 총 10개 기업이다.
특히 이번 공인결과에서 드러났듯 공기업으로는 본사, 한전 등 3곳만이 선정돼 내년 2월에 예정된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상당한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의미있는 수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도인력개발원이 중심이 돼 지난 9월부터 공사전환에 따른 공기업형 교육훈련 체제를 구축, ‘철도핵심인재양성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인적자원개발을 펼쳐온 본사는 능력중심 인재채용, 지속적 교육훈련 등의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인적자원관리와 개발에 회사의 관심과 지원이 높았고, 특히 CEO 및 중간관리자의 적극적 노력과 마인드가 결합돼 추후에도 상당한 개선과 발전이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인증 주관기관인 교육인적자원부는 “철도공사는 공무원체제에서 공기업으로 전환한 과도기임에도 불구, 인적자원관리가 체계적이면서 비전과 목표, 이행 수립 및 적용에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일정 수준의 품질 기준을 갖춘 상품에 ‘KS’ 마크를 붙여 인증하는 것처럼 체계적이고 우수한 직원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에 정부가 인증 마크를 부여, 기업의 인력양성을 북돋우는 제도다. 인증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각종 정부지원 사업을 우선 배정받는 혜택과 함께 기업 이미지도 크게 개선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edlee@mail.korai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