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중시조인 동리신재효와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만정 김소희 선생의 고장, 판소리의 멋과 풍류가 면면히 흐르는 고창에서
상설공연 “동리를 찾은 풍류객” 공연이 열립니다.
올해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동리국악당 및 동리국악당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실시되는 상설공연
“동리를 찾은 풍류객”은 조선조 동리를 찾았던 소리꾼과
신재효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4월 4일 공연에는 최승희명창, 이난초명창, 김일구명창, 이난초명창과
고수 송원조, 임현빈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일찍이 <광대가>를 통해 광대의 자질에 대해 언급하였고,
이는 지금도 많은 소리꾼들의 지침과 덕목이 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이번 공연은 “광대라고 하는 것은 – 고창과 동리문하의 판소리”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최승희 명창이 부르는 서편의 거장 정정렬제 춘향가와
이난초 명창의 동편소리인 김세종제 춘향가,
그리고 정광수제 수궁가를 잇고 있는 김영자 명창의 수궁가와
박봉술제 적벽가와 <광대가>에 소리를 입혔던최초의 주인공 김일구 명창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당시 동리선생의 지음(知音)이 즐겨 부르던 소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의미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국악과 판소리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 판소리박물관 (063-560-8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