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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큐티
에스겔 48:23 - 29
나머지 지파들의 몫
관찰 :
1) 새 성전 납부의 다섯 지파가 차지할 땅과 남쪽 경계의 지정
- 23절. “그 나머지 모든 지파는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베냐민의 몫이요”
a. 이스라엘의 다섯 지파의 기업에 대해 설명하는 23-28절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일곱 지파의 기업 지정에 대해 설명하는 1-7절의 내용과 대구를 이룹니다. 즉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에 관한 내용인 8-22절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기업에 관한 내용이 서로 대구를 이루며 소개되어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중심에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는 회복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b. 1-7절의 일곱 지파는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의 북쪽에 위치한 지파들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순서대로 언급되었습니다. 23-28절의 다섯 지파는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의 남쪽에 위치한 지파들로 동일하게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c. 예물로 드리는 거룩한 땅의 아래 쪽의 다섯 지파 중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지파는 베냐민 지파입니다. 창 35:18에는 베냐민을 낳다 죽은 라헬이 베냐민을 ‘슬픔의 아들’이란 의미를 갖는 ‘베노니’라고 불렀지만 야곱이 그 이름을 ‘행복의 아들’이란 의미의 베냐민이라고 고쳤습니다. 수 18:21-28을 보면 베냐민 지파가 여리고, 벧엘, 미스베, 예루살렘 등 모두 스물여섯 개의 성읍을 받았습니다. 베냐민 지파에서는 사사 시대 왼손잡이 사사 에춧이 나왔고, 초대 왕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베냐민 지파입니다. 신약 시대의 사도 바울도 베냐민 지파입니다. 왕상 12:21을 보면 이스라엘의 열 지파가 모두 여로보암을 좇아 북이스라엘 왕국의 편에 섰을 때 유일하게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와 함께 남유다의 편에 섰습니다. 이런 베냐민 지파의 중요성이나 충성도로 인해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의 북쪽 경계선 바로 위의 땅을 할당받은 유다 지파처럼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의 남쪽 경계선 바로 밑의 땅을 기업으로 받은 것입니다.
d. 포로기 이후 기업 분배에 관한 내용에서 각 지파의 경계선에 대한 지명이 수반되는 구체적인 설명이 언급되지 않은 채로 각 지파의 기업의 순서만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각 지파의 기업이 실제적으로 분배될 내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새 이스라엘 땅의 중심에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이 있고, 그 땅 바로 위와 아래에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배치되어 남유다에 속한 지파들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을 보면 여기서의 기업 분배에는 신학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 본 서의 일차 독자인 바벨론의 유다 공동체는 거의 남유다의 왕족과 귀족들과 같은 귀인들로 대부분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포로들이 회복되어 이스라엘 땅에 새로 세울 나라에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과 가장 가까운 곳에 기업을 얻을 것이라는 이 예언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아주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을 것입니다.
- 24절. “베냐민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시므온의 몫이요”
a. 24-26절은 레아가 낳은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의 자손들이 이룬 지파가 예물로 드리는 거룩한 땅의 남쪽에 받은 기업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b. 시므온은 레아의 둘째 아들이었고, 잇사갈은 다섯째 아들이었고, 스불론은 여섯째 아들이었습니다.
c. 레아의 아들들이 이룬 지파의 기업들을 정리해 보면, 셋째 아들 레위의 자손들이 이룬 지파가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땅 중의 일부를 얻었습니다. 넷째 아들인 유다는 거룩한 땅의 북쪽 경계선에 맞닿은 지경을 몫으로 얻었습니다. 첫째 아들인 르우벤은 유다 지파의 몫을 얻었습니다. 결국 거룩한 땅의 남쪽 경계선에 맞닿은 땅을 기업으로 얻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하고는 거룩한 땅과 그 주변의 땅들은 모두 레아의 여섯 아들들이 차지한 것입니다.
d. 바벨론에서 돌아올 이스라엘 백성들이 얻을 기업을 보면 최북단과 최남단의 땅은 라헬과 레아의 시녀인 빌하와 실바가 낳은 자녀들이 이룬 지파들에게 돌아갔고, 그 중심부의 땅은 북쪽과 남쪽에서 모두 라헬과 레아의 자녀들이 이룬 지파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 25절. “시므온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잇사갈의 몫이요”
a. 잇사갈은 야곱의 일곱 번째 아들이고 레아로부터 얻은 다섯째 아들인 잇사갈의 자손들이 이룬 지파입니다. 잇가갈이 자손들이 출애굽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와 얻은 기업은 요단강 서편에 조그마한 지역에 속하는 이스르엘과 다볼과 벧세메스 등 열여섯 성읍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본 절에 기록된 사해 동편에 땅을 얻은 포로기 이후의 땅은 이전보다 훨씬 더 남쪽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b. 잇사갈 지파와 스불론 지파는 같은 어머니인 레아의 아들들의 자손들이 이룬 지파로서 포로기 이전에도 함께 기업의 경계선을 맞대고 있었는데 본 절에서도 기업 경계선을 맞대게 되었습니다. 다만 포로기 이전에는 스불론ㄴ지파가 더 북쪽에 위치했었는데 본 절에서는 잇사갈 지파가 더 북쪽에 위치한 것이 다릅니다.
- 26절. “잇사갈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스불론의 몫이요”
a. 스불론 지파는 야곱의 열 번째 아들이자 야곱이 레아에게서 얻은 여섯 번째 즉 막내 아들인 스불론의 자손들이 이룬 지파입니다.
b. 출애굽 이후 가나안 땅에서 스불론 지파가 얻은 기업은 나할랄과 베들레헴 등 열두 성읍으로 동쪽으로는 잇사갈 지파, 서쪽으로는 아셀 지파, 남쪽으로는 납달리 지파, 북쪽으로는 므낫세 지파가 있는 등 사방으로 다른 지파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로기 이후에는 북쪽으로는 잇사갈 지파가 있었고 남쪽으로는 갓 지파가 있었습니다.
- 27절. “스불론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갓의 몫이며”
a. 갓은 야곱의 일곱 번째 아들이자 레아의 시녀인 실바로부터 얻은 첫째 아들이었습니다. 갓의 자손들이 이룬 갓 지파는 에스겔 환상으로 보여진 이스라엘 땅의 기업 분배에서 최남단의 땅을 받았습니다.
b. 2-4절을 보면 실바의 둘째 아들인 아셀은 라헬의 몸종인 빌하의 아들들인 단과 납달리와 함께 새 이스라엘 땅의 최북단에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야곱의 아들들 중에서 몸종으로부터 얻은 아들들이 이룬 지파들이 새 이스라엘의 영토에서 최북단과 최남단의 땅을 분배받은 것입니다.
c. 갓 지파는 출애굽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직후에는 요단강 동쪽의 매우 비옥한 땅을 장자 지파인 르우벤 지파보다 훨씬 더 넓게 받았으나 본 절에서는 회복된 이스라엘 땅 중에서 최남단 땅을 분배 받을 것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이는 에스겔의 환상에서 보여진 이스라엘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가 가나안 땅 정복 초기에 이루어졌던 기업 분배와 달리 구체적인 지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로 지파별로 기업을 분배 받은 순서만 언급하면서 각 지파가 갖는 중요성을 따라 땅 분배가 이루어졌음을 알게 합니다.
d. 이스라엘 각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를 다루는 본 잘의 내용에 각 지파에게 분배된 땅의 경계선이 분명하게 언급되지 않은 점이나 각 지파의 기업이 그 지파들의 중요성에 따라 이루어진 점 등을 고려하면 에스겔 환상에 언급된 이스라엘 지파들에 대한 기업 분배는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질 것을 예언하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바벨론 포수 이후에 재건될 새 이스라엘이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의 지침으로 주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e. 본장에서 언급된 기업 분배의 내용을 통해서 세 가지를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과 하나님의 통치를 상징하는 성읍이 있는 거룩한 예물로 드려지는 구역이 이스라엘 땅의 가장 중심부에 있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순종이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한 이유는 모두 하나님에 대해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회복될 이스라엘 공동체는 철저히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예배와 순종을 회복해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진정한 회복은 정치적인 것이나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거룩한 땅의 중심부에 과거 남유다의 지파들이 위치한 점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새 이스라엘의 정통성은 북이스라엘의 열 지파가 아니고 남유다의 두 지파, 즉 유다와 베냐민 지파가 이어갈 것입니다. 특히 유다 지파는 통일 왕국의 실질적인 초대 왕이라 할 수 있는 다윗이 속한 지파인 동시에 앞으로 메시야가 나실 지파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새 이스라엘의 기업 분배에 나타난 신학적 의미는 새 이스라엘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구원은 바벨론으로부터의 정치적 해방이나 이스라엘 영토의 지리적 회복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새 이스라엘에 메시야가 오셔서 이루실 궁극적이고 종말론적인 구원과 회복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선민들은 공평과 자비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에서 거룩한 예물로 드리는 중앙의 땅을 중심으로 한 위치 배정에서는 중요 지파가 먼저 고려되었지만 양적 측면인 땅 면적이나 질적 측면인 전략적 요충지나 기름진 땅을 특정 지파에게 배정하는 차별은 행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의 환상에서 보여진 기업 분배에 관한 내용이 새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주는 메시지는 과거 어떤 죄를 행한 지파라 할지라도, 또한 힘과 규모가 약해 보이는 지파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동일하게 배려하시며 공평하게 처우하신다는 것입니다.
- 28절. “갓 경계선 다음으로 남쪽 경계선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바가데스 샘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a. 24-27절에서 어떤 지파의 경계선이란 표현은 그 지파의 남쪽 경계선을 가리키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므로 본 절의 갓 경계선도 갓 지파의 남쪽 경계선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갓 지파의 경우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 가장 최남단에 기업을 받았으므로 갓 지파의 아래에는 다른 지파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갓 지파 경계선과 분 절의 남쪽 경계선은 동일합니다.
b. 갓 지파는 에스겔의 환상 가운데 이루어진 이스라엘 지파의 기업 분배에서 최남단의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갓 지파의 남쪽 경계선에 관한 설명을 기록한 본 절의 내용은 이스라엘 지파의 영토의 남방 한계선을 기록한 47:19의 내용과 일치합니다.
2) 열두 지파별 땅의 지정을 끝맺는 말
- 29절. “이것은 너희가 제비 뽑아 이스라엘 지파에게 나누어 주어 기업이 되게 할 땅이요 또 이것들은 그들의 몫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a. 기업 분배에 대한 전체 기사를 마감하면서 기업 분배는 제비뽑기에 따라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b. 각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의 위치가 갖는 신학적 의미가 이스라엘 기업 분배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각 지파의 땅 분배는 하나님께서 직접 하셨고,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 제비뽑기는 이미 결정된 각 지파의 땅이 각 집안이나 개인에게 어떤 곳을 받을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가르침 :
1) 새 이스라엘에서 거룩한 예물로 드려진 땅의 북쪽의 땅을 분배받은 7개 족속 이후에 남쪽의 땅을 분배받은 5개 족속들의 분배 위치를 정리했습니다.
2)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신 땅에 대한 것은 각별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신학적 내용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도 문자적으로 액면 그대로 그 땅이 분배된다는 것보다 그 행위 자체가 말하고 있는 신학적 의미가 더 크고 중요합니다.
3) 거룩한 예물로 드려진 땅에 가까운 땅을 배분 받았을수록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잘 지킨 부족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땅의 넓이나 중요 도시 등에 대해서 특정 지파에게 더 좋은 것을 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철저히 성전 중심의 위치 선정을 통해서 메시지를 주신 것이지 나머지는 그야말로 공평한 분배였습니다. 이것은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가 신앙 중심의 나라이며 공평한 나라가 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신정국가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으며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것을 통해서 성취될 나라입니다.
적용 :
1)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서 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게 하셨습니다. 천사가 함께 다니며 놀라운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환상 다음으로 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을 어떻게 지파별로 분배받는가를 통해서 큰 교훈을 주시게 됩니다. 이것은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신앙 중심, 그리고 하나님의 정의로 공평이 실현되는 온전한 나라가 될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나라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늘 이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현재를 사는 성도들의 큰 축복입니다. 그것을 제가 누리고 있음이 은혜입니다.
2) 이제 에스겔은 마지막 부분 성전이 여호와 삼마라 이름을 부여받게 되는 장면만이 남았습니다. 이 환상으로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전 본체라는 것이 증거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되는 예언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로 완성되는 성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 예수어 어서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