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 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엔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작곡가 노트
“어쩌다가 이 곳의 가사를 쓰고 난 후 더 이상 쓸 말이 없었다.
아니, ‘하고 싶은 말이 없었다.’가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 곡 이후에 쓴 내 노래의 가사들은 모두가 별첨 정도일 뿐이다.” (아트북 광화문 연가 100쪽)
음악평론가 임진모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곡을 이문세가 부른 자신의 곡 중 대표곡으로 꼽고 있습니다.
“(임진모)이문세가 부른 곡 가운데에서 대표곡을 고른다면요.
(이영훈) '옛사랑'이요. 가사의 종결 판이기도 하고. 여기서 편곡자인 고 김명곤 선배를 안 짚을 수가 없는데요, 사실 전주 간주 부분은 제가 다 만들어드렸어요, 편하게 해드리려고. 그런데 그것을 참 알뜰살뜰하게 그 천재성으로 기막히게 표현을 해주셨어요.”
1991년에 발매된 가수 이문세의 7집 음반에 수록된 ‘옛사랑’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이영훈이 작사 작곡에 이문세가 부른 대표곡 중 하나입니다.
전형적인 캐논코드로, 어쿠스틱 기타로 잔잔하게 시작하여 곡이 진행되면서 웅장한 첼로와 현악 반주가 깔리고, 중간에 트럼펫 솔로가 연주됩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명불허전! 그래서 제가 울키스님이 찍어주신 사진을 다 간직하고있습니다~ 이번사진도 다 저장해야 할듯... 작품중에 '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오랫동안 듣게 해주세요~~건강하세요~~~
인사동 방향으로 징징거리는 애기 업고
집 나선 걸음으로 뵙습니다
참 평온하기 그지 없는 후기 사진들입니다
사란란...
작가님의 작품 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건
함께 걷고
함께 보고
함께 느꼈기에
더 그러하겠지요?
ㅎㅎ
잘 보았습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
울키스님 카메라에는 이런 모습들이 잡혔군요. ^^ 행복한 날의 기억입니다. ^^ 제 사진도 감사합니다~~^^
울키스님 오랫만에 뵈어 무지 반가웠어요
사진 ~ 여전히 좋으시고
역시 큰 카메라가 깊이와 빛이 좋군요
물론 작가님의 감성은 기본이구요
제 사진도 찍어 주셔서 감사 드려요
자주 뵙기 바랍니다 💝
와~~~ 울키스님!
작가님이셨네요.
모든 사진이 다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