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날 아침
예약한대로 9시부터 1시까지
사파리차, 외부를 철근같은 것으로 막은 차와
비단결같이 곱고 반짝이는 새까만 오리지날
검둥이 하나가 왓습니다.
우리는 4시발 비행기이므로
짐은 다 싸들고 나와서
그 차에 실엇습니다.
한 20분이나 갓나 하는데
사파리시작입니다.
임펠라들이 마구뛰어노는 것을 보앗습니다.
임펠라는 양도 아니고 염소도 아닌 그런 동물이엇습니다.
폭포자체가 숲속에 잇어서
사파리가 그리 멀지는 않앗습니다.
한참을 달려도 임펠라외에는 보이지 않앗습니다.
멀리 기린의 목이 좀 보이기도 햇습니다.
어제 크루즈에서 만난 관광객의 말대로
낮에는 동물들이 거의 안보인답니다.
우리가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많은 동물들이 뛰어노는데
그건 액기스만 뽑은 것
사파리 여행에서는 그리 흔히 볼 수 없답니다.
더구나 우린 망원경도 없엇습니다.
그 가이드도 아프리카라 그런지 망원경도 없엇습니다.
한참을 달렷는데 동물이 적어
미안한지 코끼리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잇다고
우리를 데리고 어디로 갓습니다.
그 사막같은 주위가
잡풀로 키가 우리보다 크고
아주 큰나무는 없엇습니다.
큰 것이 3,4미터 수준으로 보엿습니다.
그런 숲속에 길이 난 듯한 곳으로 가는데
코끼리가 지나간 흔적이라구요.
코끼리가 하루 이런 나무들을
가지까지 한 400킬로를 먹는다구요.
한마리가.
그러니 코끼리 떼가 지나가면
길이 날 정도이고, 큰 나무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드뎌 꼬끼리 떼를 만낫습니다.
한 3,4대는 사는 듯 수십마리가
떼를 지어 다니더군요.
아주 작은 것부터 아주 늙어 보이는 넘들까지.
양순해서 차가 가까이 가면 잠시 비킬정도엿습니다.
이러다 보니 좀 일찍 끝낫습니다.
사파리는 케냐 국립공원이 정말 동물들이 많다고
전날 크루즈 여행객에게서 들엇습니다.
그래서 쑤브니어(기념품) 살곳을 말하니
저의 어머니가 판다는 가게로 데려가더군요.
조각이며 조잡햇지만 이런 것좀 사기지고 왓고
아직도 장식장 한구석에 박혀잇는
흑단으로 만든 코끼리.
그냥 나무 잘라서 깍기만 한것
광택도 안낸 천연 그대로.
그래도 수고를 햇기에
같이 점심을 먹고 택시를 부르려니
공항까지 라이드도 괜찬다하여
2시반쯤 공항에 도착하엿습니다.
가는 길에 전통적인 아프리카 사람들 사는 집도 보여주고.
모두들 젊은 사람들은 팔에 애들 하나는 안고 잇고
어린애들이 많다 느껴졋습니다.
집은 풀로 만든 꼬깔형 원통
내부는 한쪽에 가마니같이 만든
신발신은 땅과 구분
벽에는 옷이 몇개 걸리고
한켠에 주방기구 몇개
살림의 다엿습니다.
날씨가 더우니 그러고 살더군요.
이 집에도 팁좀 주고.
동네 설명도 해주고 가이드역활은 잘 햇습니다.
근데 왠일?
공향에 도착하니
우리 비행기가 이미 문을 다 닫고
출발준비중
티켓에도 분명 4시인데
3시에 떠난다는 겁니다.
아프리카에서만 잇을 수 잇는 일.
요하네스 벅 공항에 픽업나오는 사람도 다 예약해놓앗는데...
그 뒤에 비행기가 한대 더 잇는데
그것도 요하네스 버그로 간다기에
무조건 다른 항공사지만
나중 해결하기로하고 5시 떠나는 비행기로
다시 티켓을 삿습니다.
최고가 현장구매로.
자리 잇는 것만 다행으로 생각햇습니다.
담 스캐쥴을 맞추어야하므로 해야햇습니다.
그리고 걸기 어려운 전화로 우리가 한시간 늦게
다른 항공사로 출발한다고 알려주엇습니다.
우리가 원래 구입한 티켓은
사우스아프리칸 에어라인 이엇는데
이건 다른 항공사 기억이 안납니다.
빅토리아 폭포 여행은 이랫습니다.
폭포는 그져 그랫고
주위에 여러 에피소드가 잇엇습니다.
정말 거금들여서 몸으로 체험한
기억에 남는 여행이엇습니다.
짐바브웨는 전에 로데지아로 알려진 나라입니다.
-전날 저녁 티켓팅하면서
세일즈맨과 대화
30대 후반인데 결혼을 못햇답니다.
그런대로 영어를 해서 대화를 주고 받을 수가 잇엇습니다.
왜 아직 결혼을 못햇냐니까
여자집에 주는 돈이 크다네요.
아직 못마련해서 못갓답니다.
돈 많은 사람은 여러명의 여자를 데리고 산다고 하더군요.
너의 이 직업으로 안되냐니까 식구들 부양하고
돈이 없어 장가를 못갓다더군요.
대학 영문과를 나왓다고 하구요.
그런대로 지식층으로 보엿는데됴.
사진도 마니 찍엇는데 잃은 건 정말 섭섭합니다.
흑인들 피부는 아주 곱습니다.
정말 오리지날 검둥이
쌔꺼멓습니다.
기름을 바른 듯 반짝입니다.
여드름은 안날 듯합니다.
첫댓글 시니 님~
멋진 직업에 생기 넘치는 업무
부럽습니다...
정말 좋은 곳 다니셨네요
저 정말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였는데...
먹고 사느라 바빠서 ㅠ
간접경험 알차게 배우고 갑니다
비는 오지만 기분 좋은 날 되세요 ^&^
아프리카도 한번 가볼만 합니다.
빅토리아 폭포
어렸을때부터 익히 들어온
가장 아름다운 폭포라고 들었는데요
거기도
남자들 장가가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중동지역 사람들이 그렇다 들엇어요.
지참금을 여자가 가져오는 나라도 잇고
남자가 지참금을 주고 오는 나라도 잇어요.
울나라
잇으면 가져가고 없으면 말구.
예단이라는 것이 잇긴하지요.
돈만 많으면 5명까지 허용한대요.
4번째까지는 고정이고
5번째는 이혼도하고
바꾸기도 하나보더라구요.
나의 세번째 버킷리스트
아프리카 여행 *~*
기간은 길게
돈은 제한없이
이정도의 상식은 갖추고 가야할 듯합니다.
아는 만큼 본다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미리 공부 마니하고 어디를 갈 것인가 생각하고
여행사를 따라가는 것은 밟고 지나가고
깊이는 보기 어렵습니다.
아프피카는
영국이 오래전부터 길게
식민지로 지배해와서
영국풍이 많습니다.
건물양식, 음식, 호텔등이.
지금과는 다른 그래도 그때는
아날로그시대인 만큼, 관광지도
그나마 순수했겠죠?
혹시 제인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타잔을 만나지 못해
한국에 계신 것 아닌가요? ㅎㅎ
ㅎㅎ
이런 여행은 다 부록입니다.
되면가고 안되면 말고
돈벌러 갓으니 거기에 집중해야지요.
아프리카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군요
지금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여행갈때는 플랜 B,C 가 있어야~^^
일단 우리같은 사람은 핸폰도 없고
일정 주소도 없고
돌아댕기는 사람이고
신용이란 것이 항공사도 없는지
으아햇습니다.
이태리 사람말이
이태리 사람이나 브라질 사람과의 약속은
의미없다고. 필요한 사람이 먼저 와서
너는 어디니?
하고 전화가 오면
왓냐?
하고 나간답니다.
그리고 시간 안지켯다는 블레임은 안한답니다.
이젠 좀 나아졋겟지요.
저때는 그랫습니다.
지금보다 젊었을땐
아프리카도 꿈꿔봤었는데
나이드니
편하고 안락하고 쾌적한곳만 가자 로 바뀌네요....ㅎ
빅토리아 폭포가
별로에요,??
티브이 보면 수식어가 잔뜩 붙던데........
멋찐 시니언니~~~~^^
물론 난 멋지지도 않습니다만
생각보다 잘생긴 폭포는 아니엇어요.
폭포하면 저 위에서 떨어지는 모든 걸 보아야하는데
같은 레벨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걸 보니까요.
제 예상이 맞군요
시니님 정말 멋지고 재미난 분 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자기관리도 정확하신 분 같아요
ㅎㅎ
만나보심 이런 사람 아닙니다.
누구냐고 동네 다 뒤질 듯합니다.
옛날의 경험담들을 이렇게 올려주시니
미쳐 못가본 아프리카여행의 간접 경험을
실감있게 해보는군요.
인터넷에 있는 어떠한 기행문 보다더......
오래된 것
열심히 살 때라
그래도 기억이 잘 됩니다.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던
40대는 내 곁을 지나갔고
이제는
똥이 데리고
함께 떠나는 국내여행 좋아해요~~ㅎ
음식도 다 좋으니까
바램으로 만 끝낸
아프리카 여행기
세세히 적어 주셔서
만족을 대신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으편 더 쓸 경험들이 잇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이라면
필수가 케냐 국립공원 사라피를
보아야하는데
난 부설로 가서 잠시 경험뿐
여행중에 두어본 봰적이있는 시니선배님~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하게 재미있게 적어주신 여행기
흥미롭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체루쏭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여기까지 와 주시고.
앞으로도 종종 오셔서
댓글도 쓰시고
본글도 쓰시면 좋아요.
아주 매력적인 여인으로
기억하고 잇습니다.
"Out of Africa" 라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나고
젊은 시절 코끼리떼 옆을 지나던 시니님의
열정이 아릿하게 떠올려집니다.
나도 저 영화 본적이 잇는데
아프리카 탈출기엿던 듯한데
자세히는 몰것습니다.
꿈만 꾸던 아프리카...
보여주시니
상상의 나래도 펼치는
훌륭햐
촉매제가 .... 베리굳입니다.♡♡♡
이쁜이 아델님
감사합니다.
일단 짐싸들고
집 떠나면 신나요.
@시니 태풍 걱정하시는분들께
죄송하지만
학교 뒷뜰에 나오니
바람이 엄청
시원하네요...!
그늘에선
에컨은 이제 바이바이네요
이상하게
제 댓글에만 답글이 없네요
혹시 무슨 ......
(제 생각이 오해이길 바라겠습니다)
그랫어요?
오해죠.
바빠 달다가 하나 놓쳣죠.
붕어님 글 잘 읽고 잇는데요.
@시니 네~
감사합니다
잠깐이나마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요즘 황당한 일들을 겪다보니...)
아프리카!~ 내게는 넘 먼나라… 갈수없는곳, 이렇게 생생하게 올려주시니 대리만족합니다. 다른 나라 여행 이야기도 올려주심 안될까요?? 감사합니다.^*^
시간되는대로
기억나는대로
써보려합니다.
너무 잘 읽었습다.
읽었다기 보다는 그 더운 열기 속에
사파리 숲의 냄새를 상상하며
맡아보았지요~~
다음편도 기대합니다~~ㅎ
어디나 바람은 불고
그늘은 시원해요.
햇볕아래는 차 본네트위에
계란후라이가 되지만
그늘에 잇으면 견딜만 합니다.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난 몇달전 본 효주님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
길에서 만나면 그냥 지나칠것 같아요..
ㅎ
88올림픽이 지나고부터
여러가지 정부시책도 자유로워졋어요.
그 때를시작으로 십여년
정말 열심히 다녓어요.
최선을 다해서.
그러니 기억이 잘 나지요.
미국도 영국도 프랑스도 아닌 아프리카를 누비고 오신 분앞에서 맨날천날 동남아 방콕 방글라데시 때린 이야기만 한 이 우물안 개구리를 용서하소서 ㅋㅋ
이왕 가신 아프리카 사파리 사자 하이에나 들개가 잡아먹으려고 쇠창살을 이빨로 물어뜯는 경험하셨음 좋았겠어요 다음 이야기 기대합니다 ^^
방글라 데시 이야기
듣고 싶어요 ㅎ
요즘 삼욀이 님은 잘 계신가요~
네, 몸님 사파리는 그런 건줄 알앗어요.
차는 그런 차를 탓습니다.
사자, 오랑이는 커녕
멀리 기린과 가까이 코끼리 보고
많은 임펠라만 보앗습니다.
같은 관광객영국사람에게서 알게되엇습니다.
맹수는 밤에 주로 움직인다는 것을.
사파리가 목적이엇다면
공부좀 하고 갓겟지요.
어제 구원의 댓글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고 하면 좋은데
꼬투리 잡으려 노력하면 잡을 수도 잇음에
놀라웟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볼 때 마다 남다른 포스
남보다 앞서 가신 시니님의 행보가 궁금하여 풀어놔주세요! 했지요.
흥미롭습니다.
차근차근 풀어놓으면
멋진 자서전이 절로 되겠어요.^^
네, 그럴 것같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글이 더 술술 풀리는데
어제같은 현상에 접하면
왜 글을 쓰느라 애쓰고
욕먹어 변명하려 애쓰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프리카는
특별한 목적이 아니고는 잘들 않가던데
다녀오셨군요
그 곳에서 겪은 여러기억들은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
tv화면 에서 본 것들을 생각하며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존경 스럽슴니다
난 교육방송 에서
세계 테미기행
요즘 매일 방송하는데 만족 함니다
잼있는 애피소드도 많내요
뱅기시간을 한시간이나
땡기다니요~
존경은 결코 아니구요.
테마기행은
초고의 결정체구요
저는 조금 경험을 사실적으로
얘기함에 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