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인순아!...
난 착해.
난 예뻐.
난 사랑스러워.
난 훌륭해.
난 누구보다 특별해...
특별한 존재는 원래 시련이 많은 거야.
잘할 수 있어, 인순아!
난 사랑스럽고 예쁘고 훌륭해.
난 특별한 존재야.
난 선택받았어......
오래 전 그날...
선생님과 약속했다.
하루에 열 번 씩 이런 주문을 외우기로...
하지만, 난 안다...
빌어먹을! 아무리 그 따위 주문을 외어봐도
현실이 바뀔 리 없다는 걸!
내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도... 사랑 받을 수 있을까.
세상에 필요한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좋아, 꺼져버리는 거야. 꺼져주면 되잖아, 나 같은 인간...
다시는, 다시는... 이 엿같은 세상에 태어나지 않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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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하느님이 있다면 절 왜 만들었냐구 물어보구 싶어요.
전요, 저주 받았어요.
선생님한테두 맨날 짐만 돼요.
저같은 인간이 왜 살아야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사람을 죽였으면 그때 저도 죽었어야 돼요.
전 바보구 죄인이구 사회의 쓰레기에요.
쓰레기보다 못해요.
쓰레기두 저보단 운이 좋을 거예요.
저보단 훌륭하고 사랑스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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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빵에서 나와서 세상 겪을만큼 겪었어요.
아무리 세상을 곱게 볼려고 해두요.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저는여..
여기 가슴에..
주홍글씨가 팍 찍혔어요.
그러니까 아무리 선생님이래두..
저랑은 계급이 다른거예요.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여자로도 안보이는거예요. 그죠?
기억해주세요.
알아봐주세요.
인순이에요, 엄마.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내가 당신의 딸이라고 말할 자신...
그러긴엔 엄마가......
... 엄마가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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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살면서 가장 슬펐던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용기를 내야 했을 때...
내가 나를...
스스로 포기해버렸다는 사실이다.
만일 그 때,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더라면...
난... 좀 더 용기를 냈을지도 몰라..
억울한 마음도 없었을지 몰라.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모든 건 엄마 때문인거다.
이제야 내 눈앞에 나타난 엄마 때문인거다.
인순아...
그건 분명히 인,순,아...였다.
어릴 때...
내 소원은...
놀이터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내 이름이 불리는 거 였다...
수감번호 3982로 불리워진 그 때도...
내 이름 인순이를,
누군가 한 번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이제 비록.......
조금 늦기는 했지만...
이번주 3회 예고 中 ...
내 속으로 낳은 딸인데...자식인데 왜 이러니...
왜 이렇게 미워 죽겠니?
그래...다 내 죄야..내 죄겠지...
(엄마가 계모삘ㄷㄷㄷㄷ인순이 우즈캥ㅠㅠㅠㅠㅠ)
지난주에 인순이는 예쁘다 넘 재밌게 봤어요..
1회부터 눈물 줄줄 흘린 들만 처음이긔ㅠㅠㅠ
김현주는 연기를 언제부터 이렇게 잘한건지...
딱 인순이 그 자체..
감정몰입 제대로 된다긔..
김민준도 비록 연기는 어눌하지만 멋있어요~ㅋ
아직 안보신분들 강추라긔~~~~~!!!!!!!!!!!
담주부터 시청률 좀 올라야 할텐데ㅜ
이렇게 재밌는 들마를 많이 안보다니...내가 다 안타깝다규..
<<줄거리 급추가>>
1회:: 2007년 11월 7일 수요일 첫방송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인순이는 예쁘다” 를 주문처럼 외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순. 그러나 그녀가 처한 현실은 비정하기만 하다. 구하는 일자리마다 매번 전과자라는 이유로 쫓겨난다.
악착같이 살아 보겠다던 마음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결국 지하철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어린 시절 첫사랑 상우를 만난다.
멋지게 변신한 상우에게 주눅 든 인순은 자기도 모르게 고등학교 교사라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갈 곳 없는 인순은 고모 집을 찾았다가, 자신을 낳은 뒤 교통사고로 죽은 줄로 만 알았던 엄마가 연극배우 이선영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한편 상우는 인순이가 다닌다는 학교로 찾아가지만 그런 선생은 없다는 소리에 난감하기만 하다.
2회:: 2007년 11월 8일 목요일
마침내 마주친 인순과 선영. 하지만 인순의 바람과 달리 선영은 딸을 알아보지 못한다. 설움과 자기비관으로 범벅이 된 인순은 연모하던 고교 은사인 경준을 찾아가지만 돌아오는 것은 책망뿐이다.
상우는 인순이 실은 살인전과자라는 고백에 애써 태연한 척 하며 좌절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지만 내심 무섭고 아찔하다. 선영은 고모로부터 인순이가 엄마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찾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인순은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엄마의 얼굴을 보려고 선영의 공연장을 찾았다가 쓰러진 선영을 엎고 병원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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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가 전과자가 된건... 고등학교때 실수로 친구를 죽인 사고때문인데요.
이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누명을 쓴것인지는... 앞으로 차차 밝혀질 내용이라고 하네요^^
잉 태사기 때문에 본방을 못 볼 것 같다긔ㅠㅠ재방 보고 눈물 한바가지 쏟아냈어요
꼭 미안하다 사랑한다 느낌이 난다규~~나만 그런거냐규~~
표민수 연출..확 땡기네요...아까 잠깐 봤는데...
나만 운게 아니네용
완전 감수성 쵝오.......................
진짜 괜찮음 태사기때문에 본방사수는 못하겠지만 재방으로 시청꼭할께요!!진짜 잔잔하면서 너무 좋음
이 드라마 진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