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김영환, 나정환] 전략 인사이드
■ 한국 주식 수난 시대
왜 한국 주식시장만 부진한지를 묻는 질문이 많습니다.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한국 주가 수익률이 좋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 한국 주식시장 부진의 원인
- 글로벌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한국 주식시장은 더 큰 폭 하락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할 때 한국 주식시장은 반등폭이 비교적 작음
- 1)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음에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은 제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과 가계부채 위험성은 한국 투자 심리를 악화
- 2) 국내 수출 증가율은 하반기 둔화될 가능성이 높음
- 3)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기업의 주가 부진이 한국 주식시장 약세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
- 4) 하반기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수출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은 축소
-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베타보다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음. 배당 등 우호적인 주주환원책을 활용한 수익률 제고 전략도 고려할 필요
▶️ 코스닥 시장 부진의 원인
- 최근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짐에 따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주 조정이 진행. 이러한 상황에서는 통상 개별 산업의 성장성, 수급 빈집, 배당 등의 요소를 고려해 대안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 헬스케어, 2차전지 등 성장 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도 투자 고려 대상이 될 터
- 하지만 ① 기관·외국인 자금의 대형주 위주 수급 빈집 전략, ② 코스닥 기업들의 유상증자 증가, ③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감안했을 때, 코스닥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아 보임. 코스닥 시장 진입 시점은 이들 불확실성이 경감된 이후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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