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느끼한 것은 싫어해요 ㅡㅡㅋ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는 보기만 해도 질색하는 편이죠 =ㅁ=
저랑 사귀는 3년 동안 입맛이 많이 변하긴 했어도~여전히 느끼한건 잘 못먹어요 ㅎㅎ
오늘은 그러한 남친을 위해서 전혀 안느끼하고 매콤하게 맛난 한국식 스파게티를 만들어보았어요. 온리유에서 한채영이 했던거와는 약간 틀린 맛과 틀린 레시피고~
인터넷 검색에서 구한 레시피에서 제가 간보면서 한거라서~
정말 매콤하게 땡겨요 ㅎㅎ
제 레시피대로만 하시지 마시고~다들 입맛에 맞추어서 재료의 용량을 가감하심 되실것 같아요~
특히 어른들에게 드리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퓨전이죠 ㅎㅎ
전 해물도 없어서 오징어 한마리만 통째로 넣었는데..
그래도 남친이 넘넘 맛있어 해서 뿌뜻했어요^^
-오늘의 레시피-
스파게티면 1인분, 오징어 1마리, 소스(고추장 2큰술+케찹 반큰술(한큰술도 무방해요)+토마토페이스 1큰술(없으면 케찹을 그만큼 더 넣어주세요)+물엿 1큰술 반+진간장 반큰술+후추가루 조금+고추가루 반큰술+참기름 약간)
우선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아주 소량만 넣어준뒤에~
올리브유 한두방울 톡톡 떨어주고~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들어서~그 동그라미만큼만 스파게티 면을 집어서 넣어주심 되세요
끓는 물에 삶아주시구요~
벽에 던져보았을때 찰싹 달라붙어 있으면 익은거라 하던데 =ㅁ=
전 일단은 먹어보고^^;;;
알맞게 익었다 싶었을때 불을 끕니다.
아하하..(항상 이렇게 해야 맘이 놓여요 ㅡㅡㅋ)
올리브유를 한두방울 넣어주면 서로 엉겨붙는것도 방지하고 좋아요^^
삶고 난 후에 찬물에 휑구지 마시고~물만 쪼옥 빼주심 되세요^^
전 면이 삶아지는 동안에~
레시피대로 소스를 한데 섞어서 만들어 놓고~
Only 오징어 한마리뿐인 해물을 삶아준뒤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거품 걷어내주고~
데쳐진 오징어는 건져내서 물기 뺀뒤에~동글동글 이쁘게 잘라주구요~
오징어 데친 물은 맹물 쓰는것 보단 나을것 같아서 육수 대용으로 안버렸어요^^;;;
이제 무지무지 간단한 고추장 스파게티 만들어 보실까요~
우선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이나 저민 마늘을 넣고서 달달 볶아주세요~
이 작업은 향을 내기 위한 작업인데~
해물의 비릿한 향도 같이 없애준답니다.
매콤한 맛을 위해 고추기름에 볶아줄까 했는데..
그럼 넘 매울것 같아서 올리브유에 했답니다.
진짜 왕창 매운거 좋아하심 고추기름에 볶아주세요^^
다진마늘이 어느정도 볶아지면~여기에 오징어를 넣고서 살짝 두어번 볶아준뒤에~
육수 두컵분량 정도 넣어주고~
면이랑 소스를 넣어서 다시한번 휘릭 볶아주심 되세요.
저는 소스를 좀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왜냐면 하다보면 꼬옥 소스가 모자른 경우가 생겨서~냉동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약간은 넉넉하게 만들어서 간을 보면서 소스를 더 첨가해줘요~
애시당초 레시피 분량대로만 정확하게 맞춰지면..어딘가 아쉬움이 남는 맛이 되드라구요^^
진짜 간단하죠~ㅎㅎㅎ
그냥 토마토 스파게티보다 더 간단한것 같아요..
해물이 하나만 들어가서 그런가 =ㅁ=
ㅎㅎ 울 남친이 먹고서 홀딱 반한 고추장 스파게티랍니다.
솔직히 ㅠ0ㅠ 사진이 좀 많이 어둡죠ㅡㅡㅋ
배고파는 남친에게 먹여야 하기에~조명 이런거 신경도 못쓰고 주는 바람에~ㅎㅎㅎ
남친이 넘넘 맛있다고 칭찬해줬어요~
(언제는 안맛있었나 ^^;;;)
정말 매콤하면서도 케찹을 넣어서 새콤달콤한 맛도 같이 나요..
전혀 안느끼합니다. 그리고 오징어 한마리뿐이긴 했지만 몽땅 넣어서인지~
해물의 빈티는 약간 가려졌답니다 ㅎㅎㅎ
좀 맵게 해서 조카는 못먹겠다 싶었는데..세상에나 ㅡㅡㅋ 울 조카도 넘 잘먹는거 있죠..
깜빡했어요. 울 동건군은 매운걸 좋아한다는 걸 =ㅁ=
덕분에 남친과 조카는 1인분짜리를 나누어 먹느라~고생 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