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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Thor: Ragnarok (디즈니) 토르: 라그나로크 2017.10.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56,600,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211,589,707 해외수익 - $438,500,000 상영관수 - 4,08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80m -'우리 토르가 달라졌어요'라는 것이 딱 맞네요. 1편과 2편이 갖고 있던 진중함을 토르의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날려버린 것처럼 가볍게 만드니 3편이 미친듯한 흥행질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MCU 작품 중에서 딱 6편만 했던 개봉수익 1억 달러돌파를 기록하더니 개봉 2주만에 2억 1,000만달러가 넘는 누적 수익을 기록하면서 '토르' 시리즈 중 최고 수익을 올린 시리즈가 됐고(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토르: 다크월드, 2013]의 $206,362,140 입니다), 시리즈 첫 3억 달러 돌파가 될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MCU 시리즈 중에서 북미수익 3억 달러가 넘는 작품은 현재까지 9편, [토르: 라그나로크]가 10번째 주자로 합류할 확률이 100%가 됐네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와 같이 초기부터 MCU 시리즈에 합류한 캐릭터로서 드디어 당당하게 어깨를 펼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토르' 시리즈의 문을 열었던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개봉하면서 흥미로운 대결구도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미 속도가 붙은 '토르 특급 열차'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주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 소식이 나오면서(현재 아직 진행 중이기는 합니다), MCU에 새로운 변화가 오지 않을까?라는 기대섞인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넷플릭스를 눌러버리기 위한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마블 TV 시리즈까지 집어넣으면서 구독료도 싸게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거대 콘텐츠 그룹으로 변신하는 중이네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는 MCU 캐릭터들이 있고요. |
2위(N) Daddy's Home 2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30,000,000 (-) 누적수익 - $30,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57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9m -엄마의 엄마들을 데리고 나온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가 지난주 박스오피스에서 관객과 만났는데, 이번주에는 아빠의 아빠들을 데리고 나온 [대디스 홈 2]가 박스오피스에서 관객들과 만났네요.
두 작품 모두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라는 점이 공통점이었는데요, 속편 모두 비슷한 컨셉으로 제작이 됐네요. 한 주 먼저 개봉한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는 [대디스 홈 2]보다 개봉 순위는 높았지만, [대디스 홈 2]는 개봉수익은 더 높네요. 다만 3,800만 달러가 넘었던 전편의 개봉수익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기는 합니다. 안일한 속편이라는 소리는 당연하게 듣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으니, 이 시리즈는 2편에서 끝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3위(N)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폭스)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11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200,000 (-) 누적수익 - $28,200,000 해외수익 - $57,247,891 상영관수 - 3,34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5m -이번 주 박스오피스 1, 3위를 차지한 작품은 묘한 인연이 있네요. 1위를 차지한 [토르: 라그나로크] 시리즈의 1편을 연출한 사람이 바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주 전세계 영화계를 뜨겁게 만들었던 합병 소식(아직 진행 중)의 두 회사 라는 점등이 말이죠.
[신데렐라, 2015] 이후 2년 만에 신작을 들고온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선택한 작품은 이번에도 유명한 원작이 바탕이 된 작품이었습니다.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기에 관객들이 접근하는데는 익숙한 것이 장점이기는 하죠. 다만 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면서 직접 영화를 보러갈까?는 의문이겠지만요. 그래서 조니 뎁, 미셸 파이퍼, 조쉬 개드, 주디 덴치, 페넬로페 크루즈, 데이지 리들리 등의 초초화 캐스팅으로 중무장하면서 개봉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개봉 초기보다 계속 낮아지고는 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관객들 만족도 역시 나쁘지 않고요. 다만 경쟁작들이 [토르: 라그나로크]뿐 아니라 [대디스 홈 2]까지 있어서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보진 못할 줄 알았지만, 선방했네요.
그래도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 정도의 납득할만한 수준까지 수익이 나와준다면 속편도 기대할 수 있기에 조금 더 흥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은 케네스 브래너 팀과 속편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었는데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위(▼2) A Bad Moms Christmas (STXFilms) 주말수익 - $11,51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39,873,626 해외수익 - $6,670,000 상영관수 - 3,61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8m -1편만큼의 파괴력은 확실히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1편의 후광에 힘입어 망하지는 않는 중이죠. 개봉 2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3,600만 달러. 제작비는 넘어섰고, 마케팅비까지 생각하면 좀 더 높은 수익이 필요하지만, 제작자의 말처럼 관객들은 또 한 편이 '나쁜 엄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5위(▼2) Jigsaw (라이온스게이트) 직쏘 2017.11.2 국내개봉 주말수익 - $3,420,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34,353,004 해외수익 - $44,700,000 상영관수 - 2,651개 (-29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m -7년만의 귀환이 나쁘지는 않네요. 이 시리즈가 늘 제작비 대비 놀라운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지, 최종수익으로는 사실 인상적인 성적표가 없었거든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시리즈도 8,7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쏘우 2, 2005]였습니다. [직쏘]는 개봉 3주차를 맞이하며 3,3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중이며, 이는 총 8편의 시리즈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충분히 속편을 만들어도 될 상황이기는 한데, 제작진들로서는 [직쏘]라는 제목으로 갖고가면서도 [쏘우]시리즈라는 것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일텐데요.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만들지 않고 시리즈로 이어가는 것도 대단하긴 합니다. |
6위(▼2) Tyler Perry`s Boo 2! A Madea Halloween (LGF) 주말수익 - $2,070,000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45,920,463 해외수익 - $382,836 상영관수 - 1,900개 (-30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m -라이온스게이트 배급의 두 작품이 사이좋게 붙어다니는 중이네요. 지난주에는 3위와 4위로, 이번 주는 5위와 6위로 말이죠.
[타일러 페리의 부! 마디아 할로윈]은 개봉 4주차를 맞이했고, 누적수익은 약 4,600만 달러를 기록중입니다. 물론 라이온스게이트필름의 효자 상품군이라는 것은 다시 한번 증명한 상태고요.
올해 배급한 라이온스게이트필름 작품 중에서 [존 윅: 리로드 | $92,029,184] -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 $85,364,450] - [킬러의 보디가드 | $75,468,583]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작품이 바로 [타일러 페리의 부 2! 마디아 할로윈]인데요. 2018년에도 이 중의 두 편의 속편([존 윅 3] - [타일러 페리의 마디아 가족의 장례식])이 개봉 대기중이니 라이온스게이트로서는 확실한 보험이 있는 셈이네요. |
7위(▼2) Geostorm (워너) 주말수익 - $1,545,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31,623,892 해외수익 - $167,400,000 상영관수 - 1,685개 (-981)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20m -워너 브러더스 수뇌진의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영화 [지오스톰]이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수익으로 그럭저럭 버텨내고 있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실패로 끝이 났네요. 영화 [지오스톰]의 제작사인 스카이댄스 미디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스타트렉] 시리즈,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을 제작하면서 파라마운트와 호흡을 맞추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워너와 손을 잡았는데 첫 번째 성적이 좋지 않네요.
워너 브러더스는 [지오스톰]의 실패를 잊게 해줄 작품이 [저스티스 리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초기 시사 반응들을 종합해본 결과 내러티브와 스토리는 매우 나쁘지만, 캐릭터들이 이 모든 것을 덮어버린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일단은 워너의 기대대로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캐릭터들 매력이 한 마디로 쩐다고 하니까요. |
8위(▼1) Blade Runner 2049 (워너) 주말수익 - $1,410,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89,001,297 해외수익 - $155,024,894 상영관수 - 863개 (-601)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50m -이번 주 10위를 차지한 [블레이드 러너 2049].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비싼 영화기는 하지만,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아닙니다. 최고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작년에 개봉했던 [컨택트]였죠.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는 조금은 접어둬야 할 상태인 것 같네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차기작으로 거론되는 작품들 중에서 새로운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아직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하니,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풀지 못한 흥행의 한을 풀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
9위(▼3) Happy Death Day (유니버설) 주말수익 - $1,312,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54,954,005 해외수익 - $33,200,000 상영관수 - 1,564개 (-62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4.8m -블럼하우스 프로덕션과 유니버설 픽처스의 2017년 세 번째 작품인 [해피 데스 데이]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졌네요. 두 회사는 2018년에도 네 편의 작품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인시디어스: 라스트 키], [트루스 오어 데어], '퍼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더 퍼지: 아일랜드] 그리고 공포 영화의 걸작 [할로윈]이 개봉 준비 중입니다. 특히 [할로윈]은 1978년 첫 번째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던 제이미 리 커티스가 다시 로리 스트로드 역을 다시 돌아오고 [스트롱거]의 데이비드 고든 그린이 각본과 연출을 맡으면서 내년 하반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네요. |
2017년 11월 10일 ~ 11월 12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 토르: 라그나로크 (월트 디즈니 코리아) 주말관객 - 465,390명 누적관객 - 4,282,633명 2위(N) 해피 데스 데이 (유니버설) 주말관객 - 412,107명 누적관객 - 506,437명 3위(▼1) 부라더 (메가박스) 주말관객 - 306,790명 누적관객 - 1,281,946명 4위(▼1) 범죄도시 (메가박스) 주말관객 - 173,899명 누적관객 - 6,677,189명 5위(N) 미옥 (씨네그루) 주말관객 - 139,462명 누적관객 - 192,756명 6위(▼2) 침묵 (CJ) 주말관객 - 60,995명 누적관객 - 468,876명 7위(▲76) 채비 (오퍼스) 주말관객 - 56,381명 누적관객 - 74,772명 8위(▲78) 러빙 빈센트 (판씨네마) 주말관객 - 40,346명 누적관객 - 50,592명 9위(▲17) 극장판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VS 닌자포스 미래에서 온 메시지 (NEW) 주말관객 - 36,279명 누적관객 - 40,651명 10위(▼5)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NEW) 주말관객 - 35,251명 누적관객 - 411,139명 |
첫댓글 감사하게잘보고있어요
마블은 토르까지 터지네요. 히어로물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DC에서도 좋은 작품 계속 만들었으면 하난 바람에서 저스티스 리그도 어느정도 흥행했으면 좋겠네요.
매주 잘 보고 있습니다^^
이제 차기작에서 배우들 몸값 감당할 일만 남았나요 마블 ㄷㄷ
다음주 저스티스 리그가기대되네요
해피데스데이는 의외로 한국서 통하네요
최민식은 대호, 특별시민, 침묵까지 계속 실패 중인 것이 더이상 송강호와 같은 급의 배우로 논하기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