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고대합니다.
요즈음 날씨는 무슨 샌드위치처럼 장마와 무더위, 태풍과 무더위를 반복하며 8월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해수욕장도 폐장하고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만도 한데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아직도 대낮에는 달궈진 무쇠 솥의 뜨거움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런 극과 극을 달리는 날씨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체력의 소모가 많아 현장에서 일하시는 우리성도님들과 연세 드신 성도님들의 건강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삶의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여전히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고로 세상은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각자가 맡은 일에 성실함으로 이 무더위에도 사역의 바퀴는 굴러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뜨거운 열기아래서 일하시는 분들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식혀줄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주님오실 때가 가까워진 탓에 달라지고 있는 날씨처럼 영적인 환경도 많이 나빠져서 신앙생활을 잘 지켜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큰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 마귀는 자기의 때가 다된 것을 알고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하여 성도들을 불태울 듯이 다가올 것입니다. 점점 더 뜨거운 죄악 세상으로 접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길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무더위에도 팥죽 같은 땀을 흘리면서 삶의 현장을 지키듯이 저는 그렇게 우리 성도들이 아름다운 신앙을 지켜갈 것을 생각하며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땀을 식혀줄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고대합니다. 성도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성령바람이 불 것입니다. 우리주님이 가까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