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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산악회 북한산(제138회) 산행을 다녀와서 >
2009. 3. 29 (日) 우이동 120번 버스종점 앞에 내리니 인철이와 진희가 맞은편에서
동문깃발을 흔들며 반겨준다.^^ (09 : 30)
뒤이어 인섭이 그리고 정택이가 결혼할 사람이라며 권 여사를 소개해 주고.. 첫 인상이 좋다 ^7^
봄기운이 도봉산 하늘을 돌고 돌면서 모여지는 등산객의 어깨를 대신 쳐주며 미소와 마음을 전하는데
모두들 따사하게 느껴진다.
뒤에 오시는 동문님들 맞이하다가 인철이와 진희를 남겨두고는 위에 모여 있다는 곳으로 올라가는데
제일 먼저 산악회장님인 권 오열 선배님께서 멋진 썬그라스 낀채 밝은 미소로 안아 주신다.
옆에 서 계신 형수님께도 처음 뵙는다며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녀의 썬그라스에 비친 태양빛 반사광에 잠시 눈이 부시었다.
3월 27일에 탈고된 ‘몽자’를 선사하고는 접수대로 걸어가니 이 현윤선배가 알아보고는 얼른 손을 내어 준다.^()^
저하고는 3번째 만남이지요? 사패산 총산악회에서, ’08송년의 밤에서, 그리고 여기서요^^
총무국장을 맡으시더니 더 젊어지신 거 같습니다. 하 아 ~
그 자리 얼마에 사셨는데요? ㅎㅎㅎ
접수대에선 자주 보았던 사랑스런 27회 후배님인 봉태씨가 명찰을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
한 석봉, 김 정희 저리가라다.^^
마음이 이쁘면 글씨도 잘 쓰는 것처럼 명필 명찰을 다는 우리들의 마음 모두에 봉태씨의 마음도 새기겠지..
보너스로 성공산악회 금빼지도 달고는 명찰들을 조심스레 훔쳐 보면서 선, 후배님들과 부지런히 인사를 나눈다. 한 결 같이 한 형제처럼 다정스럽게 전혀 부담이 없다. 카페에서 보았던 이름들을 만날 때면 얼마나 더 반가운지 꼭 예전에 많이 만났었던 그런 기분이었다. 이 용원23, 목 영우32, 이 항용30, 임 병관22, 김 승호22, 김 승재27, 원 유강11, 조 권수30 그리고 권수부인 하아~
술 취한 우이동 토박이 빡빡이도 추억을 더해주고는
대략 男104, 女20 대가리(죄송합니다. 글쓴이의 마음인지라 ㅎㅎ)를 확인한 후, 선발대를 올려 보내며
진달래능선을 향하여 줄이어 출발이다. (10 : 27)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오른편 계곡에선 봄 물소리가
부부로 온 사람들에겐 이따 저녁때 할 합궁을 예약시키듯 졸졸졸졸 마음을 흔들고 있다.
얼마못가 왼편 쪽문으로 진달래능선으로트는데 꽃 몽오리가 터질락 말랑 처녀가슴만 애태운다. ㅠㅠ
총각들(?)은 처녀가슴 터지든지 말든지 틈 나는데로 막걸리에 따따부따 북한산 오염시키기 바쁘고....
홍보부장 헌준이는 좋은 장면 담으려고 이리저리 바쁜데 워낙 산행 줄이 긴지라 애로사항이 많은 듯하이 ㅋㅋ
옇든 오늘도 수고 좀 해주시게 헌~ ^&^
후미로 올라가는데 이 용원가족명찰을 단 아리따운 여인이 눈에 띄길래 옛날 가끔 작업하던 것이 생각나면서
말을 붙였지 모..ㅎㅎ
믿는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하하핫!
성도 이름도 쉽게 밝힌다. 변 윤심여사, 슬하에 아들만 다섯, 큰 아들 둘째아들 아모래에 다니고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한단다.^^
단점까지 말해주시는데 딸 낳는 기술이 없어 아들만이란다. ㅎㅎ
난, 딸만 둘이니 기술 전수해 드릴까요? 하니
서방님이 허락하면 받으시겠단다.^^
용원선배님~ 어떡할까요? 하 아 ~
양주 지나 덕정역에서 내리면 칠봉산, 칠곡산을 갈 수 있다며 산의 예찬과 내력(임금님 사냥터, 돌봉등)도
들을 수 있었으며 모처럼 귀한 인연을 나의 작은 메모지에 옮겨 놓는다.
바로 뒤에 현윤선배가 올라 오시길래 “ 선배님~ 인철이, 진희 올라와요? " 물으니 “ 아~ 인철이하고 진희는 뒤풀이 ‘감골오리’에서 테이블 자리배치도 하고 뒤에 오는 회원들도 맞이하여야 된다며 산행을 못해 ” 그러신다. 그래 진희가 이사하다 다친 다리가 무리지.. 뒤에서 장수막걸리나 까면서 기다리고 있으래이~~~ㅎㅎ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헌준이의 무선 교환소리가 귀를 따갑게한다.
근데 저쪽 남한산성에서 들리는 소리가 젊잖게 들리기에 물어보니 서 정욱박사라고 소개하면서
80세 넘으셨는데 50년넘게 무선활동을 하고 계시고 前 과학기술부장관도 지내셨으며,
HL1BX의 I.D라며 은근슬쩍 지 I.D도 DS2JMS 라고 소개해 달란다.
헌아~ 네 부탁이라 들어는 주었지만 누가 이런 거에 관심 있겠냐? 괜히 욕만 먹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ㅠㅠ
좀 더운듯하여 겉옷을 벋어 배낭에 넣는데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 헌아~ 내 번호 좀 눌러봐 ” 하여 누르는데, 아까부터 찾을 때는 찾을 수가 없었던 휴대폰이 속 등산복 상의 주머니에서 요란하게 울린다.
동시에 휴식을 취하던 모두가 한바탕 웃어 제친다. 몽자가 이렇듯 큰 웃음도 선사 할 줄도 아나보이~ ㅎㅎ
자연스럽게 23회 강 종대, 이 성수 선배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자동차과를 1지망으로 지원하여 합격했다며 자동차과 친구들을 보면 좀 달리 똑똑해 보인다며
막 자랑(서울대합격얘기등)이다...
27회 김 봉태도 자동차관데 얼마나 똑똑하냐며 말이다. ㅎㅎ
전, 전자과 1지망에 떨어져 토목과에 겨우 붙었다 하면서
“ 그 당시 똥차과 얘들 똑똑해 보이지 않던데요? ” 하니까
후배가 선배들한테 똥차과라 그러기가 힘든 건데 아주 쉽게 한다며 눈 여겨 보겠다 하신다. 하하핫!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하며 올라가는데 23회 박 창호 선배님이 부인과 쉬고 있었다.
나무의자에 앉아 있는 부인보고 “ 하얀 챙모자가 예쁘십니다. ” 그러니까 부인이 “ 네 고맙습니다. ” 웃어주고 있는데.. 창호선배 “ 뭘 쓰는 것 같은데 이왕이면 쵝오라고 써 주시게 ” 한다. 아내사랑이 보통이 아니시다. *^()^* 아내가 59년 왕십리 맞지요? 내 정보력도 괜찮은 편이거든요? ㅎㅎㅎ
20회 진 윤호선배가 지나가시면서 뭘 아시는지 “ 원래가 이쁜사람이야 ” 슬쩍 뱉으신다.
배낭 뒤엔 딸랑딸랑 꼬마술잔이 달려있길래 “ 고량주 즐기세요? ”하니까
“ 소주 두 번 마시면 소주잔이지요~ ” 그러신다.^^ 진 삿갓인가? 후훗!
계속 후미로만 올라가니 선발대 이야기들이 궁굼하다.
그쪽에서도 작은 역사들이 만들어지고 있건만....ㅠㅠ
오른쪽으로 삼각산능선과 인수봉이 태양빛에 완전 드러난 채 멋지게 서있다. “ 헌~ 어서 담으시게나 ”
아니나 다를까 캠코더가 SKY LINE을 만들며 빙~ 돌려댄다. 역사맨 늘 고마우이~
“ 서울에서 산다는 것이 행복이로세~ ”
“ 외국 사람들이 더 잘 느끼고 있지~ ”
북한산의 고마움에 대해서 잠시 목을 축이면서 전경의 아름다움에 이야기들을 나눈다.^^ (11 : 40)
표지목 17-05지점에서 나보다 뒤에서 올라온 인섭이를 만난다.
아까 앞서 가드니 왜 뒤에서 오냐니까 정택이랑 몽자 올라올 때 까지 막걸리 한 잔 했단다.
니기미 난, 아직까지 술 한잔 맛도 못봤는데 ㅠㅠ
대동문 가까이 다가설 즈음 왁자 왁자 젊은이들이 모여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 이것들아~ 니들만 먹으면 어떡해 이것들아~ ” 하면서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나누어 먹는 모습들이 이쁘다. ^()^
우리와같이 명찰을 목에 걸었길래 물어보니 신세계백화점 직원들이란다.
그들의 평상복 차림과 함께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 좋다. ^6^
드뎌 대동문 도착이다. (12 : 00)
봉태씨가 28회 홍보 부팀장인 이 성전과 같이 회원들의 사진들을 박아주며
중식 집합장소를 안내해주고 있었다.
정택이를 기다리는 동안 아까 우이동 종점에서 올라가서 먹으라며
인철이가 건네 준 하얀 시루콩떡과 인섭이가 싸온 고로케 두개를 나누어 먹는다.
곧 바로 정택부부가 보이면서 집합지로 자리를 옮기어 낙엽 쌓인 곳에 자리를 잡아 짐을 푸는데
생각지도 못한 진수성찬이 차려진다. 5곡 잡곡밥에다, 더덕에 때깔 좋은 쌈장과 상추, 고추
그리고 청량리 롯데백화점에서 사왔다는 돼지갈비,
후식으로 먹을 거봉포도와
인철이거랑 똑같은 길쭉한 청포도까지...하 아 ~
없는 이슬이는 정택이가 선배한테 가더니 큰 거 한병 얻어온다.^^
15회 최 창수선배께 상추 한 쌈 권하니 먹어보더니만 선배님들께 싸주고 싶다면서
마지막 마지막 하시더니만 8쌈을 싸 가신다.
이 선배님 드렸더니 저 선배님 걸리고, 저 선배님 드렸더니 또 다른 선배님 걸리신다며
상추쌈을 연신 나르시는데 얼마나 보기가 좋던지 눈물까지 날 뻔 했다. ㅠㅠㅠ
최 창수 선배님한테 받아 잡수신 더 큰 선배님들~~~
오늘 창수후배님의 갸륵한 마음 잊지 마세요~ 아셨지요? ㅎㅎ
참, 권 영주 여사님 점심 아주 잘 먹었습니다.
당신의 예쁜 마음까지요....
13 : 00 단체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중식 후 다들 폼들을 잡는다.
몽자도 뒤에 서서 장난끼 많게 손도 흔들어가며 흔적을 남긴다.
“ 야~ 이거 얼굴이나 알아보겠어? ” 누군가의 애드립에 한바탕 웃어도 보고 ^()^, ^!^, ^&^, ^7^
김 연아의 세계신기록 소식을 들으며 연아의 친오빠가 여기에 와 있다라는 소리에
몽자 순진하게도 신발도 신지 않고 달려가서는
“ 어디있어요? 소개 좀 시켜주세요~ ” 하니까
김 승호선배 배꼽을 잡으며 웃겨 죽간 단다. 벌써 두 번째 큰 웃음을 선사한다. 순진한 몽자가 말이다....
헌~ 한테 대동문을 배경으로 스틸사진 한방 부탁하여 찍고는 下山이다.
내려가면서 29회 조 형철, 28회 이 성전을 만나 軍隊얘기가 잠시 나왔는데
정택이 지가 기갑부대 출신이라며 묻지도 않은 별명을 밝히는데 마징가란다.
“ 존나게 맞어서 마징가지? ” 하니까 “ 어떡해 알았어? ”하면서
스스로 고문관이라 자백하더니만 진짜 존나게 맞았단다. ㅎㅎㅎ
가평 현리 맹호부대 수색대라꼬?
정택아, 기억해줄게 마징가 하 아 ~ 어찌 잊을꼬 ^7^
정택이 그래도 좋다며 권여사와 모가 그리 좋은지....
몽자가 “ 깨가 쏟아진다. 흘릴라~ ” 그러니까
“ 깨가 쏟아 지~는 깨밭으로 가요~ 깨밭으로 가요~ ” 노래를 불러 재낀다.
많이 쏟아 부운 노래 실력이라 봐줬다 정택아~ ㅎㅎ
13 : 40 아카데미 하우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바위 터에서 꿀 같은 휴식을 취해본다.
아까부터 참았던 오줌도 갈기고 담배도 물었다. 뒤에서 “ 동시패션이니 50만원입니다 ~ ”
간 떨어질 뻔 했다. ㅎㅎㅎ
23회 강 종대 선배가 영양갱을 내어 놓는다. 추억의 요깡이다.^^
여럿이서 먹을 수 있을만큼 많이도 내놓는다.
한 입 베어무니 옛 추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모나카 얘기도 나오고....
운 좋게 30회 조 권수부부도 여기에서 만난다.
정택부부와 권수부부사이에서 몽자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용원선배한테 부탁하여 기어코 사진 한 장을 남기기도....
표지목 15-01인 곳에서는 20회 박 호성선배가 윗몸 일으키기 경사진 곳에 멋지게누워
단독사진 하나 박아 달래는데
“ 며느리도 봤다며? ” 아는 사람 다 안다며 동창 동문들이 놀려댄다. (14 : 00)
내려가다가 18회 정 광산선배를 만나지게 되는데 귀한 만남일 것이다. 일팔산악회 회장님 이시란다.
자기는 “ 선배들은 잘 알아도 후배들은 잘 모르는데 솔직히 선배 챙기느라 후배들한테 신경 못 써준 거에 대해서 늘 미안하지.... ”
선배님 저 감동 먹었자나요~ ㅠㅠ 책임지세요~
조금 있다 저 얹히거든요? ㅎㅎㅎ
구천교 나무다리에서 하산길이 끝난다.
천상의 세계에서 세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14 : 09)
아스팔트길에서 다시 이 용원선배부부를 만났다.^^
늘 찍어주기만 하는 선배에게 “ 두분이 서 보세요~ 제가 한번 찍어 드릴게요~ ” 하니까
카메라를 내게 건네준다.
찰칵! 한방 찍고 건네면서 마음에 드실까 속으로 말하고 있는데
변 윤심여사께서 내속을 알아들었는지 “ 사진 참 잘 나왔다 그치? ” 하며 서방님께 응원을 보내준다.
“ 어! 잘 나왔네~ ” 맞장구도 쳐주는 멋진 선배, 감사 탱큐베리망치요~ ㅎㅎ
다 왔다. ‘감골오리’ 다
이 현윤선배가 어서 들어가라며 손짓을 날린다.^^
들어가니 아까부터 보고 싶었던 인철이와 진희가 보인다.
우리자리는 저 맨 뒷자리다. 어련히 동기들이 잘 잡아 놨을라구 ^^
마 갈은 거 겨자와 함께 한 접시 가져왔는데 몽잔 초밥집 죽 먹듯이 냅따 먹어버린다.
옆에서들 오리고기 찍어먹는 소스라며 웃어댄다.^^ 본의 아니게 3번째 웃음을 선사한 턱이다. 하하하
제기랄 맛만 있구먼.. 덕분에 맘 좋은 아줌마한테 한 접시 더 얻어 먹는다. ^7^
숙성된 깻잎에 싱싱한 부추, 솥뚜껑 위에서는 오리고기가 무르익는데,
기수별 테이블마다 넘쳐나는 못 다한 이야기들이 “ 에헤라 디야 ~ ” 다.
우리자리를 소개 좀 해보면 26회 몽자, 이 진희, 홍 인섭, 뒤풀이에 온 양주 사는 상 정규, 이 정택과 부인,
인철이와 헌준이는 봉사하느라 남의 자식이 된지 오래고 28회 이 성전, 29회 조 형철, 30회 조 권수와 부인,
이 항용, 32회 목영우, 김 진선 13명이다.
임원진의 인사말씀과 약간의 진행
그리고 산악회장 권 오열님의 전체 건배제의(15 : 00)에 의하여
“ 우리는 성공인! 영원한 성공인! 아자~ 아자~ 아자~ ”
를 멋지게 토해낸 후 진짜 술판이 벌어진다.
33회 부총무 김 호은후배님은 부추냄비를 들고 다니며 빈접시에 열심히도 채운다. 복 받으리리....
봉태씨도 오고 29회 유 용선후배님도 와서는 예의바르게 술도 권한다.
답술이 가자 용선후배가 원샷을하니 틈새에 조 권수부인이 오리고기 한삼 싸서는 용선후배의 입에 넣어준다.
잘 아는 사이냐고 물으니 오늘 처음이란다. 너무나 예쁘다.*^()^*
또 감동 먹었다. ㅠㅠ 권수후배는 행복이겠어~ 부러우이 ^^
감동 먹은 김에 앞에 앉은 부총무 백 믿고 맥주3병 추가하여 권수부인께 따라주고는 건배를 청하니
“ 맥주가 떨어져 말도 못하고 있었어요~ ” 라면서 쨍하고 부딪치고는 시원하게 마신다. ^!^)
진희는 그사이 14회 선배님들한테 가서는 소주 6잔 받고 왔다며 얼굴을 벌겋게 물들여 갔고 온다. ^^
오열 회장이 짬을 내어 오셔서는 26회의 발전을 기원해주고
“ 존경과 사랑은 옮아가는 것 ” 이라는 좋은 말도 해주고....
맥주가 떨어졌다니 기분 좋게 맥주3병을 추가 시켜준다.^^
오늘 기분 좋으십니까?
오늘 기분 행복하십니까?
“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 ”
인철이 이제 사 얼굴을 비치는데 좀 미안했던지 장수 막골리 2병을 가져와서는 다리사이에 끼고 흔들더니
“ 진희야~ 이렇게 다리사이에 끼고 흔들면 술이 더 맛있데~ ” 하면서 잔 하나를 가득히 따라준다.
자 슥 그래도 찾아 올 줄은 아네 그려 ㅎㅎ. 그리고
11회 원 유강 고문께서 자리에 오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는게 고마운지
“ 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 야야야~ 원 유강~ 원 유강~ 원 유강~ ” 힘찬 소리로 실내를 통합한다. 하 아 ~
이 용원선배가 오시더니만 앞 테이블에서 모가 즐거운지 모르겠다며 아내가 물 만난 고기처럼 22회 선배들 하고만 논다며 섭섭함을 말하며 내게 한 잔술을 달란다. (물론 농담인줄 누가 모르겠냐만 ㅎㅎ)
“ 윤심여사님~ 서방님 좀 챙겨 주시지요~ ” 하니까
“ 집에서 늘 보는데 여기까지 와서 어찌하라구요~ ”
으이구 형님까지....
50넘으면 다 잡혀 산다더니만 똑이니끼니 딱이야요.. ㅠㅠ
문간을 보니 시간도 됬는지 먼저 가는 선, 후배님들이 보인다.
오늘 좋은 추억까지 가져가시겠지요.
일일이 배웅을 못해 드리지만 마음은 굴뚝이니 글에서나마 만나 서운함을 달래자구요.
우리는 진희가 신청한 어죽을 먹고 있는데 27회 김 승재후배님이
운겸이, 홍기와 같은 미술부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며, 이륙회카페에도 가끔 들어와 본다면서
몽현선배 글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나야 좋지~ 술 취한 척 몽자도 좋단다. hi~
종배다. (16 : 00)
밖에 나와 아쉬운 작별들을 고하고는 헤어진다.
잘 가래이~
안녕히 가십시오~
그래 다음에 또 보세나~
다음 산행의 만남을 기원하면서 도봉산의 하루를 마감한다.
몽자는 인철이와 쌍문역 채랑 샤브샤브에서 막술을 한잔 더한 후
수유역 ‘천지사우나’ 에서 피곤을 풀고는 아침에 우이동 장미원사시는 누님댁에서
평촌에서 오신 큰 형님 하고 만나서는 미리 약속했던 부모님 산소길로 향한다.
부인터 혜화동 천주교 묘지에 묻히신 부모님께 막내아들 ‘몽자’의
책이 나왔다며 인사도 드렸다.
2박3일의 여정을 끝내고 마석우리에 도착하니 (21 : 05)
밤 조명에 계신 당신께서 제밀로를 크게 반겨 주신다.
“ 제밀로야, 수고 많았구나~ ”
“ 감사합니다. 잘 다녀 왔습니다.
2박3일 동안 만났던 모든 자녀에게
당신의 사랑을 주십시오.
그 가정에도 평화를 주십시오. ”
2009. 3. 31(火) 이륙회총무 김 몽현(몽 자)
첫댓글 과찬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산에서 열심히 적으시던 모습 생생 합니다.
물를까? 아님 빼까? ㅎㅎㅎ 진심일세^^ 과찬 절대 아닐세 ㅎㅎ..
읽어 내려가다 보니 산행을 또한번 한 기분입니다. 재밋게 즐겼습니다. 몽씨는 매번 산행에 참여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ㅎㅎㅎ
주주말부부라 잘 시간이 맞지않지만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눈걸음 감사합니다.
한마탕 만담을 듣는 듯 합니다. 훗 날 산에서 뵙겠습니다.
좀 길어서 부담은 안 되어ㅆ는지....훗 날 산에서 뵙시다 *^()^*
몽 작가 그날 있었던일을 어쩌면 그렇게 표현을 잘할까 아무튼 몽씨는 영원한 총산악회MAN 이야
총 지휘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마음 든든한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7^
정말 훌륭한후배님을 만나 고맙군...자주나와 좋은글 많이 써 주시게...
머리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선배님 환한얼굴 너무나 보기 좋던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그대를 취재 기자 천사로 명하노라!!!
사양하겠노라^^ 하 아 ~
알았으이^^ 수정해 올리겠네~
한편의 드라마를 다시 보는듯... 훌륭한 문학 입니다.^^
훌륭한 문학을 알아보시는군요^^ 그렇다면 당신은 평론가님? 하 아 ~ 농담입니다^^ 부끄러워 숨을곳을 찾고싶습니다. 처음 뵈었지만 예전부터 가까운듯 편안 했습니다. 발걸음 감사합니다. *^()^(*~
역씨~! "담" 5月 원정산행"에서도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