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장소 가을 테마 데이트-맛난 데이트, 먹을 거리 축제

[분홍토끼]

그제도 어제도 그 아이랑 차를 마셨고 저녁 먹었어.오늘도 마찬가지야. 내 사랑이, 내 만남이 이렇게 따분하다니. 파란 하늘, 뭉게구름,솔솔 부는 가을 바람… 드디어 가을. 뭔가 새로운 걸 원해. 늘 하던 데이트는 식상하잖아. 새로운 재미거리를 찾는 커플들을 위해 마련한 아주 특별한 데이트 코스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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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 그 햇살 먹고 무럭무럭 자라난 포도송이를 만나러 가자. 생각보다 키 작은 포도나무 사이로 장난치며 걷기도 하고, 잘 익은 포도송이를 조심조심 따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딴 포도는 맛까지 특별하다.

주말 체험, 송산포도농장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포도농장. 송산면에서 가장 크고 질 좋은 포도를 생산해내고 있는 송산포도농장에서는 주말에 가족과 친구 단위로 농장 체험과 포도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루에 두 번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을 볼 수 있는 제부도가 가까이 있어 농장 체험이 끝난 후 제부도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문의 031-357-8679, 017-707-8679
교통편 지하철 1호선 수원역 하차→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강행 버스→사강 하차→용포리행 버스→종점 하차 후 전화하면 주인 아저씨가 마중 나온다.

고랭지 기후로 유난히 감자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강원도. 강원도의 인심이 팍팍 배어 있는 강원도 감자의 구수한 맛을 따를 자 그 누구랴. 9월에 있을 강원감자큰잔치에 가면 감자를 캐보는 색다른 체험과 배터지게 감자를 먹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팝콘보다 더 톡톡 튀는 사랑의 향기. 올 가을엔 쫀득쫀득 찰옥수수 쪄먹고, 호일에 싸 따끈따끈하게 구워낸 감자 먹는 재미를 맛보자. 그것도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옥수수밭에서 먹는 건 더더욱 운치 있다.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강원감자큰잔치
고랭지 산간지방에서 감자 재배가 많다는 건 다 알고 있는 사실. 강원도 중 가장 많은 생산량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평창에서 준비한 감자 큰잔치. 감자밭에서 직접 호미를 들고 감자를 캐는 이색 체험과 감자요리 경연대회에서 만든 특별한 감자요리도 맛볼 수 있다. 감자 높이 쌓기와 감자 빨리 깎기, 찐 감자·구운 감자 먹기 대회 등 몸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 수 있다.

언제 9월 21~24일
어디서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문의 033-332-2011
교통편 상봉시외버스터미널→평창행 버스

맛깔스런 남도 음식과 우리 전통음식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남도음식축제. 올해는 세계음식문화큰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팔도 음식과 북한 음식, 세계 유명 음식이 모두 총집합한다. 천연염색 체험, 페이스 페인팅, 민속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각국의 전통 민속의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언제 10월 18~22일
어디서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민속마을
문의 061-754-6632, www.namdofood.or.kr
교통편 고속터미널→벌교행 고속버스→벌교 도착→낙안행 군내버스 이용→낙안읍성 하차

담당:신정민(shin12@patzzi.com)
기획:이은영/취재:김유경(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