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답사를 시작합니다.

[차민]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의 답사여행은 비교적 가까운 김천으로 떠납니다.

김천시 증산면 수도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수목으로 뒤덮여 많은 탐방객들이 몰리는 청정

계곡입니다. 평촌리에서 수도암에 이르는 7km의 수도계곡 일대는 만월담, 와룡암, 용소 등

인근 성주군에서 살았던 한강 정구의 무흘구곡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조선 선비들

의 9곡문화를 주자의 무이구곡과 비교하면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불령동천 계곡을 끼고 있는 청암사는 신라

헌안왕 3년(859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화엄학의 대가였던 晦庵

定慧(1685-1741)스님이 주석하면서 불교강

원으로 명성을 드날렸고, 그 맥을 이어 1987

년 청암사 승가대학을 건립하여, 현재 150

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수학하고 있는 전

문교육기관입니다. 대웅전에는 1914년에 중

국 항주 영은사에서 조성한 석가모니불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붉은색의 계주와 진홍빛

가사 안자락 등이 청나라 말기 불상의 특징

을 갖추고 있습니다.

청암사는 여인들과의 인연으로 큰 도움을 받은 사찰이기도 합니다.

조선 숙종의 정비인 인현왕후가 장희빈에 의

해 폐위된 서인 시절에 이곳 보광전에서 기

도드렸던 인연으로 그 후 조선 말기까지 왕

실의 상궁들이 내려와 기도한 곳이기도 합니

다. 또 조선말기에 대운스님이 청암사를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할 때 대시주(大施主)가 최

송설당이라는 여인입니다. 김천 출신으로 영

친왕의 보모상궁이었던 최송설당은 영친왕

의 생모인 엄비와 고종의 총애를 받으며 많

은 재산을 모았고 대운스님은 그녀를 통해

많은 궁녀들의 시주를 얻을 수 있었기에 짧

은 기간에 큰 불사를 두 차례나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최송설당은 김천중고등학교를 설립하

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도암은 옛날 도선국사가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에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산과 도량 이름을 각각 수도산, 수도암이라고

붙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적광전의 석조 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307호), 약광전의

석불좌상(보물 제296호), 대적광전과 약광전 앞에 동서로 하나씩 자리 잡은 삼층석탑

(보물 제297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3층쌍탑 사이의 석등과 ‘창주도선국사’

새김이 있는 돌기둥도 있어서 천 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찰임을 말해 줍니다.

다음은 매계(梅溪) 조위[曺偉 : 1454년(단종 2)∼1503년(연산군 9)]의 율수재로 갑니다.

율수재는 그가 나고 자란 곳에다 1686년(숙종12)에 그의 자취를 기리기 위해 지은 집입니다.

집으로 가는 입구에는 신도비가 서 있고

앞뜰에는 작은 연못이 있으며

뒤로는 야산이 감싸고 있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주는 곳입니다.

율수재의 처마밑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매계구거(梅溪舊居)라는 현판이 있어 

긴 역사의 흐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매계 조위의 삶과 정신을 알아보고 '율수재기'를 통해 이 집의 내력을  

들여다 볼 것입니다.

다음은 7월에 알맞는 정자 한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녹음방초라는 말이 있듯 김천엔 방초정이 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허락이 있다면 우리 모두 이 정자에 올라서 맛있는 수박이라도

한통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올라보면 정자 앞에 연못이 있어서 좋은 풍광을 보여줍니다.

그 안에 두 개의 섬을 만들어 약간의 인공미를 더한 모습이 아름다움을 줍니다.

마치 하얀 도포를 차려입은 정갈한 선비 한분을 연상케 하는 그래서 그런 분들이

그리워지는 그런 정자였습니다.

방초정은 당대에 이름난 곳이어서 조선의 여러 문인들의 시에도 자주 등장했던

곳입니다. 여기에 걸린 이의조의 방초정중건기를 읽어보면

방초정의 의미가 새삼 다가올 것입니다.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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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명단 (녹색은 청소년 명단입니다.)

1. 김임숙 2. 노영순 3. 조유승 4. 정윤정 5. 김용희 6. 정경숙 7. 전옥희 8. 서금화 외1

10. 정혜란 11. 양재성 12. 임현진 13. 박성대 14. 차순후 15. 김유경 16. 박정혜

17. 이인석 18. 이봉숙 19. 김기열

리플다신분 중에 현금 또는 계좌로 입금하신분 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 명단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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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 매계 조위를 찾아서

1. 일 시 : 2010년 7월 18일 일요일 오전 7시 00 출발, 시간엄수

2. 가는곳 : 경북 김천 방초정 / 율수재 / 청암사 / 수도암

3. 처음 참석하신 분은 여행자 보험 가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 와 "연락처"가 반드시 필요하오니, 답사출발 3일전 까지 전화보다는 메일이나 문자메세지로 보내주십시오.

예)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 등

4. 참가비: * 성인 : 50,000원 * 대학생 : 45,000원 * 초,중,고등학생 : 40,000원

* 미취학 아동의 경우에는 보험료 및 교통비에 해당하는 소정의 금액을 참가비로 받습니다.

* 네살부터~만7세: 25,000원.

* 당일 납부시 5,000원 추가합니다.

* 답사신청은 입금순서에 따라 선착순이며 답사신청만 하고 답사비 입금을 하지 않으면 무효로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 출발전 화요일까지 취소하면 100% 환불.

  출발전 목요일까지 취소하면 50%환불.

  출발전 금요일부터 취소하면 환불없음.

* 예 금 주 : 차 민 (011-354-9538 / arch-smile@hanmail.net)

계좌번호 : 국민은행 349401-04-180747 * 입금자명을 반드시 실명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5. 출발장소 : 사당역 14번 출구(버스-세부관광)  

[김임숙]

답사신청합니다

[차민]

입금확인 하였습니다.

[수련]

저도 신청합니다.

[차민]

지난 달 답사비로 대체하겠습니다.

[낭만유랑]

미 쓰리

[차민]

어서들 오십시오!!!

[차민]

정윤정님 신청하셨습니다. 입금확인도 하였습니다.

[김정순]

7.8월엔 어떻게든 함께 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겹쳤네요. 친구보러 일본갑니다. 잘 다녀오세요.

[차민]

네! 잘 다녀 올테니 잘 다녀오세요.

[김임숙]

좋겠다..... 잘다녀오시고 답사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눈으로라도 즐기게...

[차민]

김용희님 신청하셨습니다.

[차민]

입금확인도 하였습니다.

[차민]

정경숙님 신청하셨고, 입금확인도 하였습니다.

[차민]

전옥희님 신청하셨습니다. 지난달 답사비 대체하겠습니다.

[차민]

서금화 님 외 한분 신청하셨습니다.

[차민]

입금확인 하였습니다.

[차민]

정혜란 님 외 한분은 현지합류 하십니다.

[차민]

정혜란, 양재성님 입금확인 하였습니다.

[수련]

박성대님, 신청하셨고 죽전에서 승차하십니다.

[차민]

입금확인 하였습니다.

[차민]

임현진 님 신청하셨고, 입금확인도 하였습니다.

[차민]

차순후도 신청합니다.

[차민]

김유경님 신청하셨고 답사비도 입금되었습니다.

[무뚝이]

이인석, 이봉숙 신청합니다. 답사비 입금했습니다.

[차민]

입금확인 하였습니다.

[차민]

김기열님 신청하셨고, 입금확인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