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오전 10시
어 디 서 : 사무실
참 석 : 김국희, 서민성, 교육부장 김봉주, 황숙자(4기)
발제&기록 : 발제 서민성/ 기록 황숙자
함께 한 책 : 오늘의 날씨는/ 이현 연작동화집/ 김홍모 그림/ 창비
* 앞풀이
우리 가족입니다/ 이혜란 지음/ 보림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서 더 공감된다.
* 나눈 책 이야기(봉주씨가 가지고 온 단호박찜을 먹으며 얘기)
- 어릴 때 상배할머니 같은 사람 있었다. 경상도 사투리, 아들 숭배 사상...
상배할머니는 말을 독하게 해도 마음은 따뜻한 사람이었다. 키론을 두둔하며 단속반에게 핏대올리며 이야기는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책이 술술 읽혔다. 재개발지역의 문제,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좋았다.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억울한 동희 옆에서 의리를 외치며 함께 싸워준 정아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다.
- 동희네는 완벽한 가족(?) 부러운 가족이다. 위로를 할 줄 아는 엄마, 마음씀이 깊은 오빠 용철, 깐깐하지만 동생을 위해 기꺼이 함께 해주는 속정이 깊은 용희...
- 용희 같은 아이는 일찍 철든 아이다. 가난한 살림에 자기가 살기 위해 악착같이 욕을 먹으면서도 공부한다. 마지막에 정아에게 준 편지는 감동적이었다.
- 40만 원짜리 시계는 어디 갔을까? 끝에는 결과가 나오겠지 했는데, 끝내 행방을 모르겠다. 그냥 잃어버린 것...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쉽다. 돈으로도 해결 안되는 문제도 많다.
- 키론의 당당한 모습이 좋았다. 이주노동자의 모습을 비굴하지 않게 표현해 주었다. 키론 같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 잘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면 두렵고, 혹시 가가이 있다 피해 볼까 저어한다. 그런데, 책 속 동네 사람들은 키론을 위해 목소리 높이며 싸워준다. 그러기 쉽지 않다. 또 키론을 아버지가 고발한 것이 아닐까 노심초사하는 종호에게 아버지가 한 것 아니라고 말해주는 모습이 좋았다.
- 양지주택 같이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이웃이 보기 좋다. 요즘은 농촌에서도 이런 분위기 찾기 힘들다. 이방인에게 배타적이다.
- 책 속에서 찬바람 들어온다는 표현이 실감난다. 어떤 분위기인지 상상이 된다.
- 재개발지역의 세입자와 주인의 상반된 이해관계를 알게 한다. 다른 터를 찾아 떠나는 동네 사람은 있어도, 아직 강제 철거라는 말은 없어서 다행이다.
- 등장인물 그림은 처음에는 생뚱맞았는데, 책을 다 읽고나서 줄거리를 떠올리며 정리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글을 읽으며 상상한 이미지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림이 따뜻하다.
- 교사인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교사기 읽으면 좋겠다.
- 캐릭터가 살아있다. 묘사도 좋고, 걸진 입담을 통해 캐릭터를 잘 살렸다.
기타 :
이현 작가의 다른 책소개 : 짜장면 불어요, 푸른사자 와니니, 영두의 우연한 현실...
책 읽고 기억이 안나는 이유 : 기록이나 정리하는 시간이 없어서다. 독후감 숙제할 때는 싫었는데, 그런 책이 기억에 오래 남더라.
<상반기 마무리 소감>
김국희 : 성인소설을 좋아했는데, 아이 성장에 따라 책에 대한 관심이 달라지더라.
아이를 위한 동화책에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어린이책이 재밌고,
이제 내가 즐기게 되었다. 책을 보면서 생활이 달라지는 것 같다. 하반기도 기대된다.
서민성 : 모임와서 처음에는 숙제처럼 책을 읽었다. 읽어보니 다 좋았다.
몰랐던 책, 알아서야 하는 책들을 보게 되어 좋았다.
앞으로는 찾아서 읽을 것 같다. 하반기 책도 기대된다.
김봉주 교육부장 : 이번 신입회원들은 책도 잘 보고 이야기도 잘해서 좋다.
책이나 모임에 반감을 가진 회원이 없어서 더 좋다.
황숙자(4기) : 가정생활, 육아생활을 하면서 모임 참석하기 쉽지 않는데, 그래도 꾸준히
참석하다보면 얻는 게 많을 거다. 회에서 하는 각자의 역할은 다르지만,
모두 다 귀한 회원들이다. 회에서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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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사항 공지>
7월 18일 전체모임 : 6시 30분 출판부에서 준비한 비빔밥 함께 먹고 나서
회원 벼룩시장 예정. 벼룩시장에 팔 준비물 준비해 올 것.
(자녀동반 가능), 하반기 평가 있음
7월 19일 줌 책토론 “ 엄마도감”안내
9월 9일 독서의 달 : 교육부 색깔책 전시마당 담당 : 한 부스씩 맡아서 하면 좋겠다.
빨강풍선, 노란우산, 초록덩쿨, 파랑 염색천, 검정 할로윈 복장
부스에 맞는 의상 준비
도서교환 : 1인 2권 가능. 교환 가능한 책으로 준비
2학기부터 교육부에서 함께 모임 : 발제는 가나다순
첫 책은 유은실 작가 “나도 편실할 거야”
그 밖에 찾아가는 연구회 성가물 발표회, 국제방정환학술대회 참가신청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