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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858기 폭파범 김현희(50)는 2012년 6월 18~19일 TV조선의 '최·박의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참여정부 시절 자신에 대한 탄압 실상을 폭로했다. 이제 김현희 가짜몰이가 왜 벌어졌는지 밝힐 시점이
되었다.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진정한 민주국가라면 이같은 추악한 정치공작은 밝혀져야
한다. 어느 기관, 어느 인간들이, 그리고 왜 이런 일을 주도했으며, 정권 차원에서 개입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 공중파 방송이 어떻게 극비 관리사항이었던 김현희의 주소를 입수해 집을 방문하고 TV에 보도하여
김현희와 그 가족들이 야밤에 살던 곳으로부터 도망가서 피신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밝혀야 한다.
김현희 가짜몰이 진상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 즈음에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직후 미
국이 폭파범 김현희를 직접 조사했던 사실이 미 국무부가 공개한 비밀문서에서 밝혀졌다.(2012. 7.19
일) 미국은 김현희를 직접 조사한 뒤 그가 KAL기를 폭파한 북한 사람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현희가 KAL기 폭파범이라는 정부 발표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이 아직도 국내에 존
재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 같은 결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한미국대사관이 1988년2월 본국에
보고한 전문에 따르면 미국의 당국자들은 KAL기 폭파사건 직후 김현희를 직접 조사했다. 이들은 미 정보
당국이 확보한 북한 공작원 26명의 사진을 김현희에게 보여주며 확인하도록 했으며, 김현희는 유럽의
베오그라드와 부다페스트에서 접촉했던 인물 3명을 정확히 지목했다. 조사관들은 이를 근거로 "김현희
가 북한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문은 적고 있다. 미국은 또 김현희의 성문(聲紋)을 분석해
'김현희의 억양과 어휘가 북한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이 같은 자체조사를 통
해 북한의 KAL기 폭파 증거를 확보한 뒤 이를 옛소련과 북한에까지 통보했다. 미국은 이 같은 자체 조사
결과와 아웅산 테러 등을 근거로 1988년1월2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김현희가 가짜 테러범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도 이뤄
졌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국정원 과거사진실규명 위원회'가 구성됐고, 2007년에는 `진실 화
해를 위한 과거사 위원회'가 `김현희 가짜설'을 조사했다. 결과는 역시 김현희가 KAL기를 폭파한 북한
공작원이 맞다는 것이었다. 김현희 가짜설을 가장 먼저 주장한 것은 북한이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
신은 "한국 당국은 이같이 어리석고 하잘것 없는 조직적 중상모략을 즉각 중단하고 비록 때는 늦었지만
KAL기 사건이 그들 자신의 조작극이었음을 솔직히 시인,사과하는게 좋을 것임을 충고해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일본의 한 기자가 쓴 `김현희는 가짜다'라는 책이 출간되면서 김현희 가짜설이 본격
적으로 증폭됐다. 당시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이 사건은 조작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으며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도 한 방송에 출연해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라고 주
장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김현희가 가짜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김현희씨는 방송 등에서 "2003년
국정원으로부터 이민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독재정권 시절 그 사제단의 의로운 행동에는 찬사를
보냈지만, 잘못된 이념에 찌들어 특정 정파와 특정 이념을 지지하는 듯한 자세로 김현희 가짜몰이에 종
교인들이 참여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그 사제단은 이제까지 그 들이 연관된 김현희 가짜몰
이 행태에 대해서 사과를 한 적이 없다. 종교인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짓이었다.
김현희의 남편 정모씨는 월간조선(2009년 2월호) 인터뷰에서 "2003년 여름 잘 아는 기관 간부가 오
더니 내부가 시끄러운데 이민을 가줄 수 없느냐는 권고 아닌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또 김현희는 2008
년 10월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서 "(2003년 10월) 담당 경찰 간부로부터 2년 정
도 타 지역에 거주해 줄 것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이 역시 상부의 지시 없이는 있기 힘든 일이다. 당시
경찰총수는 최기문 경찰청장이었다.
김현희는 2003년 당시 정권 일부 세력이 '김현희 가짜 만들기'에 나선 이유에 대해 "김정일에게 면죄
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국정원 과거사위원회) 오충일 위원장은 'KAL기 사건을 조
사하는 핵심은 김정일이가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내는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북
한은 KAL기 폭파사건으로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오랜 제재를 당하고 있었고, 노무현 정
부는 미국 측에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었다.
MBC PD수첩이 2003년 11월 18일 김현희가 살던 아파트를 취재해 방송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김현희 탄압이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벌어졌음을 상징한다. PD수첩은 '16년간의 의혹,KAL기
폭파범 김현희의 진실'이란 프로그램에서 김씨가 사는 아파트 전경, 불이 켜진 김씨 집 창
문, 김씨 집의 현관문을 두드리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당시 MBC 사장은 이긍희씨, PD수첩
책임PD는 최진용씨였다. 김씨는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 경찰청, 방송 3사, 좌파 매
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인권위 등이 합심해서 저를 가짜로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지
엽적인 것을) 뽑아서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긍희 전 MBC 사장은 물론 최진용 등
당시 김현희 가짜몰이를 위해 터무니없는 방송을 주도한 공중파 방송간부들은 늦었지만 양
심선언을 하여야 한다. 그들이 나치정권의 궤벨스와 같은 인간이 아니라면 말이다.
정보기관에서 김현희에게 PD수첩 출연을 종용한 점이나 '김현희는 가짜'란 내용의 책을 쓴 신동진을 조
사관으로 채용한 점 등을 종합해볼 때 김현희 가짜몰이에는 당시 정권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고 볼 수밖
에 없다. 살육전이 빈발하게 발생하는 아프리카 미개국과 같은 천박한 나라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일들
이 민주화의 꽃을 피웠다는 대한민국 땅에서 벌어진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김현희 가짜' 소동을
보면 역사적 진실이 왜곡될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KAL기 폭파 사건의 진실은 김현
희가 체포되지 않았다면 미스터리로 남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는 이 사건이 북한 김정일의 지
령에 의한 소행임을 살아서 웅변하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일 것이다. 국내에서 그를
`가짜'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은 지금 무슨 말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
김현희는 북한이 무고한 한국인 등 115명의 생명을 빼앗았다는 사실의 숨길 수 없는 증거이며 증인이
다. 만일 김현희를 고의로 가짜로 몰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진실을 호도하려는 사람들이다.
정부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김현희 가짜몰이'의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 19대 국회가 개원되었지만,
우리 눈에는 아직도 식물국회인듯 하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임기내에 김현희 가짜몰이의 진실을 제
대로 밝힐 수 없다면 이 정권은 이전 두 정권과 마찬가지이고 한심하고 무능한 정부임을 만천하에 재확
인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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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환 변호사라는 사람은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 그렇게 딱 정리를 합니다. 이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절대로 북한 공작원, 북한에서 파견한 공작원이 아니라고 우리는 단정을 짓습니다.” (2003년
11월18일, MBC PD수첩 ‘16년간의 의혹, KAL폭파범 김현희의 진실’편에 KAL 858기 진상규명대책위원
회 소속으로 출연해서) 말한바 있다. 심재환은 전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의 남편이다.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3심을 통하여, 미국 등 국제사회가 별도 조사로, 그리고 김정일 정권까지 사실상
인정한 KAL기 폭파사건을 국정원(안기부)가 조작한 것으로 몰아간 선동세력과 호응한 변호사들과 신부
들, 이들의 거짓선동을 뒷받침한 MBC, SBS, KBS,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의혹제기를 받들어 재조사를 한
참여정권 정보기관에 대한 조사와 수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특히 북한정권이 죽이고 싶어하는 김현희
씨가 사는 집을 텔레비전에 노출시켜 김씨가 피신하도록 만들고, 김씨가 독약이 든 앰플을 깨물고 기절
한 것까지 쇼가 아니냐고 몰아간 MBC 'PD 수첩' 팀의 양심회복이있어야 한다.
일부 단체의 가짜선동-방송의 응원-국정원의 재조사-좌편향 조사단 구성-재조사로 사실임이 확인된 뒤
에도 또 다시 진실화해위에 넘기고, 김현희씨에게 열 다섯 번이나 조사관을 보내 압박하는 등 일련의 공
작을 지휘한 책임자를 가려내 단죄해야 한다. 김현희가 가짜라면 대한민국이 안기부를 시켜 自國民이 탄
비행기를 폭파시킨 테러집단이 된다. 피해자를 가해자로,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려 한 공작의 지휘
자는 누구인지, 그렇게 人面獸心(인면수심)으로 민족반역자를 감싸주려 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조갑제 닷컴 대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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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라고 하였다는 기사를 보고, 1987년
KAL 858기 폭파범 김현희를 바레인에서 인수받아 김포공항까지 호송하는 임무에 참여했던 이재
춘 전 러시아 대사의 회고 내용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북한의 인권관련기사에서 “21세기 불가능한 일이 벌어지는 북한” 으로
표현한 것을 그대로 원용한다면 “어떻게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 보
통사람들의 상식이 아니겠는가
김현희는 바레인 당국에 체포되자 자신을 일본인 이름의 “하찌야 마유미”라고 했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였음으로 일본 정부도 국제법상의 속인주의원칙에 따라 그를 일본으로 데려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당
시 박수길 외무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 교섭단이 바레인으로 파송되어, 며칠 동안 바레인당국과
의 치열한 교섭 끝에 속지주의도 속인주의도 아닌 피해국주의 라는 국제법의 새로운 이론을 100% 동원
하여 우리팀이 김현희의 신병을 인수하고 특별기로 서울까지 호송하게 되었다.
30여명의 교섭 인수팀이 마유미를 태운 특별기에 동승하고 있었는데 이륙후 30분쯤 지나서 동승했던
한철수 대공수사과장이 부단장 이었던 내게 다가와 귓속말로 말했다.
“부단장님, 저 아이는 조선아이에요”
내가 물었다. "그걸 어떻게 알수 있지요?“
”내가 조금전에 마유미에게 가서 귀속말로 아주 빠른 한국말로 이야기 했지요. 이 비행기가 서울까지 가
려면 앞으로 7시간이나 더 가야 할텐데…, 오줌 마려우면 이 오빠에게 이야기 해줘 알았지?“ 한과장이
한 말이다.
“마유미가 대답을 했나요?” 내가 다시 물었다.
“그 아이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내 아야기를 다 알아듣고 있다는 것을 그 아이 표정으로 알았지
요. 부단장님! 두고 보십시오. 머지 않아 마유미가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김대중 집권 후에 대북관련 업무에 종사하던 안기부 등 부처의 전문가들이 거의 모두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으로 해직되었다. 김현희가 가짜라고 주장해도 아무런 제제나 벌을 받지 없는 세상으로 달라진 것이
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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