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집사람이 김장을 담는 바람에 두아이를 데리고 할티 선녀탕에 가서 놀다가
시간도 때우고 동호회 회원님 얼굴도 볼겸 미동산에 갔다.
잠시후 감독님,무심천님,다코스,페달링님이 보인다. 나머지 사람들은 어딜 간건가...
벌써 제자급 세명이 레이싱을 시작했다고 한다....
재윤이와 민이가 자전거를 보자 자기들도 타겠다고 한다. 재빨리 차를 몰고 집으로 가서 녀석들 자전거 두대를 차에 싫고 다시 미동산으로 왔다.
골인지점까지 첫째와 둘째 아이의 자전거를 번갈아 밀어대며 올라갔다..
잠시후.. 로드타야가 도착하고 2분후 우암산 송샘이 도착한다. 바로 이어 감초님이 도착한다. 사부들과 손으로 터치하고 출발한다..
1등으로 골인한 로드타야 다리에 쥐가 나고 신발이 안 벗겨진단다....
송샘 완전히 탈진한 표정으로 쓰러진다.. "정말 죽어라 탔다..." "49분..." "그랜드에서 입상할려면 44분 안에 들어와야 하는데.. " 조금은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말씀하신다...
살만 조금 빼시면 내년에 분명히 입상 하실 겁니다...
사부들이 들어온다.. 감독님이 그리고 다코스가 자전거를 타고오는게 아니고 끌고 뛰어온다...
싱글에서 체인이 끓어 졌다고... 오르막에서는 끌고 뛰어 올라가고 내리막에서는 타면서 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무심천님이 들어온다... 역시 다코스 대단하다. 체인이 끓어져도 무심천님한테 안 잡힌건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나 같으면 체인 핑게대면서 널널하게 끌고 왔을 텐데..)
다코스 자전거를 차에 싫고 백족사 입구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 왔다.
김장김치에 삶은 돼지 고기로 저녁을 먹는다... 소주도 한잔....크헉~~~
첫댓글 이게 바로 X-bike !!!!
내 몫까지 두배로 연습햐!!!
소주 크억~~~ 좋은 운동이죠. ㅎㅎㅎ 두배로 해주세요~~캬캬캬
그날 청주로 돌아오면서 그 집 들르고 싶더구만~~
김장김치 + 삶은 돼지고기==침이 마구마구 고이네...때론 푹 쉬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쉬는 김에 한 2주일 푹 쉬세요. 그래야 효과가 있답니다.
우암산님 정답!
여기서도 물밑 신경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