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에 꼬마전구 인테리어 생정 남겼던 잉여인데 기억하는 사람 있나 모르겠다.=_=
원래 나는 가구 만드는걸 좋아했는데 원룸이라 공간 제약이 심해서 요새는 점점 소품에 집착하고있거든.
근데 소품들이 비싸잖앙. 드럽게 비싸!!!!!!!!!!
그래서 먹다 남은 빈 병들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봤는데 나름괜찮은 것 같아서
공유하려고 갖고왔엉.

일단 빈 병을 준비한닥.
나는 바바커피 덕후라 바바 커피병을 준비했엉.
스타벅스 편의점 커피병 두개랑 서울우유 플라스틱 작은병 두개도 같이 준비했으나 사진을 못 찍었..
언젠가는 리폼할꺼라고 자꾸자꾸 안버리고 쌓아놓은 빈 병들이 집구석에 쌓여가서
이번에는 기필코 리폼을 해야만 했다ㅠㅠ

빈병들을 준비했으면 일단 젯소라는걸 발라줘야 한닥.
병뚜껑 정도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냥 칠해도 되지만 페인트는 젯소를 안 바르면 유리병이나 플라스틱에 먹히질 않기땜에
젯소로 기초공사를 꼭 해야만 해!!
내가 쓴 젯소는 이마트 페인트코너에서 파는 만원짜리 노루표 젯소인데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마트가면 젯소는 요즘 항상 있으니 아무꺼나 사와서 발라도 된다. 다 비슷비슷하기땜시..

젯소가 마르기를 한시간정도 기다렸다가 준비한 페인트(나 아크릴물감)을 칠해준닥.
붓 쓰지말고 그냥 스펀지를 쓰는게 더 잘 칠해지는데 스펀지는 알파문고같은데서 팔앙.
(비싼 해면스펀지 이런거 아님.네일 그라데이션할때 쓰는 그 스펀지!! 사기 귀찮으면 수세미 스펀지 잘라서..)
나는 역시 이마트 노루표 프리미엄 페인트 파피루스 색상을 발랐는데(9000원)
페인트는 암꺼나 맘에 드는 색상으로 구입하던지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줘도 예쁘닥.
사진상으로 표는 잘 안나지만 이 색은 완전 백색이 아니고 약간 아이보리빛의 흰색이야.

바바 병은 그냥 놔두고 스벅병+우유병만 칠한 상태로 준비.
아크릴물감은 잘 모르겠고 수성페인트는 1시간이면 거의 다 말라.

병을 꾸며줄 애들을 집구석에서 다 끌어모아 데꼬왔엉.
스티커,실, 천 등등..어차피 저기서 쓸건 얼마 안되겠지만.

일단 페인팅 된 플라스틱 우유병,스타벅스병에 스티커를 투척.
내가 쓴 스티커는 빈티지 코스터라벨이라는 이름의 스티커인데 인터파크에서 네개묶음에 15210원에 구입했닥.
낱개로도 파는데 낱개는 비싸드라고.
요게 통안에 빈티지 스티커가 죄다 다른 모양으로 우수수 들어있어서 여기저기 쓰임이 많앙.

난 일케 종이상자나 정리함같은데 붙여서 쓴닥.

병뚜껑에도 디자인테잎을 둘러줬는데 뭐 이 과정은 생략해도 상관없엉.

뚜껑위에 스티커 붙였다가 맘에 안들어서 뗐는데 페인트가 찢어지는 참사가..
원래는 페인트를 다 바르고 나면 바니쉬라는걸 발라서 코팅해줘야 페인트도 안벗겨지고 물에도 안지워지는데
나는 귀찮아서 생략했거든-_-
바니쉬는 왠만하면 꼭 발라주는게 좋앙.바니쉬 역시 이마트에서 만원정도에 판매한닥.(이마트 아니라도 된닥.)
어쨌건 나는 안바름ㅋ

저렇게 완성된 빈 우유병.
옆에 있는 꽃무늬 병도 다 먹은 황도 깡통에다가 패브릭스티커 둘러주고 빈티지 스티커 붙여준거.

스벅병은 어짤까 고민하다가 커텐만들라고 사놨던 천인데 맘에 안들어서 냅뒀던걸 좀씩 잘라서
입구막아주고 끈으로 그냥 질끈 묶어서 마무리.
(젠장할 커텐 손바느질로 만들다가 어찌나 멘붕을 많이 당했는지..)
굳이 천 아니라도 잡지찢은거,영자신문,크래프트지 등등..그런거 씌워도 예쁠꺼야.

스벅병의 재탄생.
나름 소품샵에서 파는 사기로 만든 병 느낌남 .씐나 ㅋㅋㅋ

칠 안했던 바바 커피병은 그냥 리본끈으로 묶어만주고
(리본끈은 원단쇼핑몰이나 고속버스터미널지하상가,동대문원단상가 등에서 한 마에 천 얼마 정도로 팔앙.
아님 그냥 선물 포장하고 남은 리본 써도 무관하고 마끈 써도 된닥.)
넣을게 없어서 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포푸리들을 좀씩 투척한 담에 병뚜껑은 그냥 제거.

.....뭐지...
칠한것들보다 이게 더 예쁘더라 ㅠㅠㅠㅠㅠㅠㅠ

먹다남은 빈 병 예쁜것들은 그냥 일케 올려만 놔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가..
(요샌 분리수거함에서 예쁜병있나 기웃거린닥.그지아님.)

요건 다 먹은 캔디병인데 기냥 밑에다가 다이소 천원짜리 깔개만 깔아줬는데 보기에 괜츈함.
글고 한가지 팁 더 올릴께.
선반이나 액자 벽에걸때 후크가 있어야 되잖앙.
근데 것도 일일히 사려면 귀찮으니 세탁소 옷걸이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

사진처럼 세탁소 옷걸이를 뺀찌로(힘 넘쳐나면 손으로) 팔자로 구부려서 만든담에
매달 물건에다 나사로 저렇게 고정해주면 초간단 후크 완성.

요렇게 매달아만 주면 끝!!

물건들 올려놔도 끄떡없닥.
개튼튼!!!!!!!
글고 가벼운 애들은 압핀이랑 마끈으로 고리를 만들어줘도 ㅇㅋ

나는 인형액자에다가 압핀박고 마끈 묶어서

일케 걸어놨엉.
(이마트 갔따가 -이마트 매니아 아님- 리틀미미가 너무 귀여워서 샀는뎅 액자 만들어서 걸어주니까 짱예쁨ㅠㅠ)

이것저것 올려놓은 울집 한쪽 벽.

세들어사는집 벽에 못박는거 눈치 보여서 나무로 그냥 가벽을 만들어서 세웠는데
저기다가 미친듯이 다 걸고있닥. 아이조앙~

인테리어 덕후라서 팁같은거 자주 공유하고싶은데 관심있는사람들이 있나 모르겠다;
어쨌건 도움됐으면 좋겠엉.
문제 있으면 얘기해줘!!!
(혹시 스크랩할꺼면 대..댓글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