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오페라 카르멘과 세비야의 이발사의 배경지이다.
우리는 전날 세비야에 도착해 힐튼에 머물렀다.
일정상 3박 예약 중 하루였다. ㅎ
밤에는 선택으로 되어 있는 <플라멩고춤>을 일인당 70 유로에 관람하였다.
집시들의 춤으로 알려진 플라멩고 춤 공연은 세비야 공연이 일품이라 한다.(가이드 말에 의하면)
그 중 한 남자무용수는 세계 일인자라고 한다. 뭐 무슨 유명대회에서 금메달을 먹었다나.
집시들의 매혹적인 자태와 발구르기 리듬, 손뼉치기가 조화되어 강렬하고도 열정적인 힘이 묻어나는 춤이다.
세비야에는 바티칸,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과 함께 세계 3대 대성당으로 알려진 세비야 대성당이 있다.
우리는 먼저 아름다운 채색 타일로 이루어진 스페인 광장을 돌아보았다.
유럽에서 수많은 광장을 돌아보았지만 이 광장은 미적인 면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세비야 대성당은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것으로 외관은 고딕양식,
내부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대부분의 유럽 성당이 그렇듯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운 성당이다.
바티칸 성당은 베드로, 세인트 폴은 바울, 세비야 대성당은 성 야고보 성당이다.
예수님의 가시관 중에서 떼어난 <가시>가 보관되어 있다.
우리는 종탑으로 올라갔다.
종탑에서 내려다 본 세비야 성당의 전경
종탑에서 내려다 본 세비야 시가지
<스페인에서 가장 큰 투우장 내부>
적갈색 황토 모래가 햇볕을 받아 아름답게 보인다.
투우에서 죽은 소는 그날 잡아 먹는다고 하며
사람을 죽여 승리한 소도 죽음을 맞는다고 한다.
투우는 현재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만 이루어지며
바르셀로나가 있는 까딸루냐 지방에서는 법적으로 금지되었다고 한다.
- 유머 한 가지-
한국 유학생이 세비야 투우장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옆 자리에서는 아주 커다란 스테이크를 먹더란다.
저걸 달라고 했더니 주인 왈
저건 오늘 투우 경기에서 죽은 소의 거시기인데 오늘은 딱 하나 밖에 없으니 예약을 하고 다음에 오라고 했단다.
다시 찾은 유학생의 접시에는 딱 콩알만한 거시기가 두 개 있더란다.
왜 이렇게 작냐고 항의를 했더니
오늘은 투우사가 죽었다고. ㅎㅎㅎ
첫댓글 ㅋㅋ 부럽사옵니다~~^~
ㅋㅋ 투우사의 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