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차를 아주 귀하게 생각하는 기본적인 마음들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원인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에서 차가 한동안은 지금처럼 많이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차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수고롭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중국과 수교이후 중국차가 대거 유입되다보니(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한 차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정값을 찾아서 안정화 됨, 즉 안정화 되다보니 예전에 비해서는 비싸짐^^;) 차의 양으로 따지면 개인이 소유하는 차가 갑자기 많아져 버렸다고 봅니다.
개인들이 마시는 차는 대체로 풍족한 편이라고 보입니다.(물론 고급차까지는 아니더라도 혹은 다양한 종류는 아닐지라도, 그 양에서 보면 많아진 것임, 우리나라차의 현재는 대표주자로 녹차 발효차로 종류가 어느정도는 한정되어 있지만, 중국차는 일단 다양하고 종류가 많고, 보이차 같은 경우는 녹차 80g에 비하여 한편이 거의 400g이기에 단순비교해도 양이 많은 것이지요.)
그런데 찻집에 가면 차가 개인이 마시는 것에 비해서 양이 현저하게 적다고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찻집에서는 찻값에 물값이 포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반 커피보다는 차가 물을 많이 필요로 하고 물 소비가 많기 때문이지요. 커피는 손님이 물 한잔, 혹은 리필하면 두 잔 정도 개인이 소비함. 그런데 차는 그보다 몇배 더 많이 물이 소요되니까요.
그래서 차를 주로 집에서 마시는 사람들은 오히려 찻집에 안가는 현상이 벌어진다고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차를 집에서 마시는 사람은 찻집의 차가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차가 개인 단위 위주로 발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인하여 찻집도 굳이 차위주의 손님보다는 지나가는 손님, 혹은 시간을 보내거나 얘기할 장소가 필요하거나, 혹은 관광목적인 경우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차문화 발전을 원합니다. 그런데 차문화의 발전은 개인단위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입니다. 문화적인 현상이 나타날려면 어찌되었든 찻집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찻집을 안 가고, 찻집을 관광순례 하듯이 들리는 곳이 되어 버려서, 대중의 일상과 점점 괴리되게 되는 현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 상황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것들이 찻집에서는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보이며, 차를 넉넉하게 주고 취향에 맞게 양이 조절되어야 하는데(물론 녹차는 한번 꺼내면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처음부터 양을 잘 정하는게 중요하기는 함). 그래서 차호가 있는 것인데, 차가 부족하다고 더 달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차를 더 달라고 한다고 해서 종업원이 더 줄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진 것도 아니지요. 차는 그 성격상 어느정도 차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보이는데, 대체로 찻집 주인들이나 종업원들이 차를 잘 이해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차는 그냥 써빙만 해준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이 아니라서 차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좋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 인력의 풀이 넓지 않은 것이 사실이구요.
그래서 결국 이런 찻집의 행태를 바꾸는 것은 소비자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찻집이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보니까요. 물론 도심 한복판이나 테이크 아웃 형태로 운영되는 찻집은 빨리 마시고 가면 좋으니까... 리필이나 덤..이런 것은 신경 안 쓰는 듯하고, 그러다보니 찻집이 그저 이윤만 추구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윤도 추구하고 차도 제대로 내고, 그 사용함에 편리를 주는 것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돈이 많이 투자된다기 보다는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차는 처음에는 남이 하는 대로 하지만. 차차로 자신이 가장 차를 잘 마시는 법을 알게되므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차맛을 찾아가고 그렇게 우려낸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남도 자신이 우린 차가 맛좋다라고 할 보장은 없으나, 사람의 미각의 구조는 동일하므로(그러나 느끼는 감각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처음부터 보편적인 차맛의 방향으로 길을 들이면 맛에 대한 감각이 더 낮아질 리는 없다고 보입니다.
생각해보면...뭔가 이상해...하면서도 그 뭔가 이상한 부분을 제대로 보기는 쉽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각 차마다 차를 우리는 물의 온도가 맞아야 차맛이 잘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주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하는 차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90~80도 정도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온도는 물을 끓이고 나서 차를 준비하고 다구를 예열하고 등등 하다보면 금방 90~80도 정도로 가만 놓아 두어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녹차 같은 경우는 더 식혀서 넣고 조금 우렸다가 따르는데, 이것은 각자의 감에 따라서 하게 됩니다. 문제는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하라는데로 한다는 것이고, 거기에서 실패하면 인식을 그렇게 갖게 되는 것이고, 그것을 고정값으로 사용하고 녹차는 쓰고 떫은 맛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미 자신이 차를 우리는 것에 있어서 어느정도 자기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 이런 얘기는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문제라는 것이니까요.
찻집에서 차양을 늘리는 일이 왜 중요하냐면은 일일이 찻집을 찾아다니면서 늘리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손님이 찻집에 들어가면 닫힌계(그 공간에 갇혀서 밀폐됨, 즉 바깥과 다른 또 다른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는 것과 같음)가 형성되기 때문에, 대체로 그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주인이 맞춘 기준대로 가게 됩니다. 아니라고 하면 자칫하면 싸움이 날 수도 있는 것이고,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찻집 자체에서 그런 노력이 있어야 서로가 편해진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개선하는 사람들은 고치기도 하지만 대체로 고쳐지지 않는다는 점이고, 장사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찻집이 차문화를 끼워 파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찻집에서 차문화를 왜곡시키고 있다라는 것을 스스로들이 알아야 한다.라는 것이지요.
먼저 태클의 소지를 없애고 태클을 걸면 방어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지금 찻집들 구조는 태클을 걸 소지가 많다.라는 것이고, 또한 앞으로 중국차전문점들이 카페처럼 들어서면 기존의 찻집들은 그 타격이 어느정도 예상되는 바 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어느정도 예방하세요. 하는 차원이기도 하겠지요.
기분나쁘게 받아 들이는 사람은 어쩔 수 없고, 알아듣는 사람은 알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변화하는 시점의 문턱인데,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아도 되겠지요.
그리고 녹차를 우리는 법에 대해서 어느정도 얘기를 해본다고 하면, 우전은 잎이 여리기에 온도를 낮추지만 세작이나 중작은 별 무리가 없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2~3분을 우리는 사람은 실제로 없습니다. 1분을 넘어도 벌써 맛이 이상해집니다. 그렇게 우리면 차가 쓰고 떫어서 마시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오래 우리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빨리 우려내야 한다고 보입니다.
보통 다례를 가르치는 곳에서는 적은 양의 차를 가지고 천천히 우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차의 양이 적으니 오래 우려도 탕색이나 맛이 연하게 여겨지지만 뒷맛은 조금은 쓰고 텁텁한 맛이 올라옵니다. 더구나 실제로 차를 마실때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하지만, 마음의 어떤 경건함을 제외하고는 차 본래의 맛을 느끼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이것이 행다례와 실제 생활차의 차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실제로 차소비와 크게 상관이 없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차를 어떤 관념이나 혹은 관조의 의미, 혹은 마음을 다스리고 절제하는 행위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이 효과적일 수는 있다고 보이지만, 생활차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생활차에서 격조가 낮아지거나 다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차를 마시면서 자신을 보는 관조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맛 또한 가장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차 우리는 법 또한 신경을 쓰게 됩니다.
온도를 어떻게 설정을 하든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지요. 그러나 대체로 녹차를 우리다보면 아무리 물이 뜨겁다 하여도 어느정도 식어 버리기 때문에 보이차 우리듯이 아주 뜨거운 물은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요즘은 찻잎을 그렇게 많이 깨지게 만들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뜨거운 물에서 빨리 우려내어도 별 상관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빨리 우려 낼 때에는 물이 70도로 낮아지면 차맛을 제대로 내지를 못한다고 보입니다. 담궈놔야 하는 것이지요.
제가 90도라고 써 놓았지만, 물은 지속적으로 식습니다. 다시 뎁히지 않으면, 그러니까 90도라고 한다하여도 실제로 녹차를 우리는 물은 90도보다 계속 낮아진다라는 것이지요. 그러한 것을 감안해서 90도라고 한 것이고, 보통 처음부터 담가놓으면 안되고, 거의 차맛이 다 빠지는 무렵 끝물에는 차를 조금 담가 놓지요. 그러면 탕색은 어느정도 우러나오지요.맛은 별 맛이 없지만, 예전에는 백비차라 하여 완전 끝물 차도 많이 마시지만 요즘은 그렇게까지 차를 우려서 많이 마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찻집에서는 그렇게 해야 되지요. 얘기하면서 마실 것이 다 떨어져서 거의 맹물맛이 나는 차를 계속 마셔야 하는 셈이 되는 것이지요.
원인과 결과/ 한 사건이 끝나고, 다시 원인과 결과의 사건의 시작이 되는 순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사건이 마무리 되면서 그동안의 결과는 그동안의 원인에 있었다. 앞으로의 결과는 현재의 원인에서 기인할 것이다.라는 것을 남기고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차는 어느정도는 각각 개인의 취향이 있는 것인데, 찻집에서 만큼은 획일적이라고 보입니다. 그 한 방식이 거의 모든 찻집에 복제되어 있다라는 것이지요. 모든 찻집 주인들은 자기만이 차를 우리는 방식이 있을텐데, 어떻게 녹차에 있어서 만큼은 한치도 틀리지 않고 그렇게 획일적일 수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것은 자신들이 스스로 녹차를 탐구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배운데로, 혹은 그렇게 하라고 해서 그냥 몇십년동안 그 방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라는 것이고, 그것을 넘어설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찻집이 개성이 사라져 버리는 이유중에 하나도 거기에 있다고 보입니다.그로인해 녹차 역시 개성이 존중받지 못했다고 보입니다.
우리나라 다원에서 만든 녹차는 각 다원마다 맛이 어느정도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찻집의 녹차를 내는 방식은 다 똑 같다라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주인의 개성도 없구요. 차 생산지의 사정과 유통과 차를 마시는 구조가 서로 맞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차 생산지에서 만든 차는 제다방식과 개인의 손맛에 따라서 차맛이 달라지는데, 브랜드를 통일하다보니 녹차가 단일품목이라는 이미지만 심어주게 되었다고 보이고, 찻집에서의 녹차도 그렇다고 보입니다. 야채라면 한지역에서 나오는 야채를 단일품목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손끝에서 맛이 달라지는 다양한 녹차들의 개성은 존중되면서 판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지역의 차를 알리기 위한 홍보는 단일화가 되어야 하겠지만 각 녹차를 알리는 데에는 무조건 단일화가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녹차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할 것이 아니라 녹차(발효차 포함)판매및 홍보의 장을 단일하게 구성하여 한 곳에서 그 지역에서 나는 차를 전체적으로 맛을 볼 수 있는 형태로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녹차를 접하는 소비자에게 먼저 생산되는 차를 전체적으로 맛보게 하고, 거기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차를 구입하게 해야하고, 그 다음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만드는 다원의 방문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입니다. 어쨌든 차 판매는 여기서 파나 저기서 파나 판매로 이어지면 그 다원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서 팔리든 상관은 없겠지요.
지역의 차는 홍보가 되어도 각 다원에서 나오는 다양한 맛의 차들은 정작 개성을 잃어버리고 알려지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여, 차 유통 구조가 왜곡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각 지역 관할 군청들에서는 지역의 차를 단일브랜드로 홍보하는 것은 지역의 차를 널리 알리는 것이니 좋은 것이지만, 각 다원의 다양한 차들이 개성을 잃지 않고 그 차가 팔릴 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차를 우리는 것은 처음에는 누군가를 보고, 누군가에게 배우기도 하지만, 그 다음은 자기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차를 내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다르기도 한데, 어떻게 자에 맞춘듯 그렇게 똑같이 차를 내는 방식이 일정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그런 규격에 모두 맞추다 보니 차맛이 자신이 생각하는 맛이 나오지 않고, 도중에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생긴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쉽게 하려고 규격화를 시켜 놓은 것일 수도 있는데, 오히려 어려워져 버리는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이러한 역효과가 발생한 이유는 개인의 생각의 자유와 취향의 자유가 억압된 구조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의 생각과 취향이 다양하게 존중받는 구조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럴려면 스스로들이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보입니다. 얽매이지 말고 자꾸 풀려나야 한다고 보입니다.
그러므로 차를 우리는 방식이 맛이 없어서 먹지 못할 정도로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넘어서서 자기만의 방식과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스타일들이 어느정도 서로 일치하는 부분들이 생기면 그것이 문화적 사회적 양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사항으로 제가 시간을 재본 것을 같이 올립니다.
실내온도 24도, 전기 테팔로 물 끊임.
*숙우 기준으로 보자면 끊여서 한김 나가고 바로 따르면 90도정도가 됨, 그 상태에서 다구를 예열하고 물을 숙우에 따르고, 차를 다관에 넣고 준비하면 2~3분 흐름, 그러면 3분 정도가 지나면 온도가 85도 정도 되는데...그러므로 물을 끊이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면 물 온도는 85도 정도가 됨.그리고 더 식히고 싶으면 2~3분을 기다리면 되는데, 대체로 기다리기보다는 물식힘 숙우를 이용하여 물을 식혀서 사용하게 됨.
*그냥 물이 80도까지 식기를 기다리면 5분이 걸림. 그러나 이것저것 하다보면 5분은 금방 지나감. 혹은 2분정도를 절역하기 위하여 물을 일부러 식힘. 하여 평균 적으로 차를 우리는 물의 온도는 80도 정도가 되게 된다고 보임. 좀 더 뜨거우면 85도 정도... 보통 평균적으로 녹차를 우리는 물의 온도는 그런 시간을 감안하여 볼 때 85~ 80도라고 여겨짐.
*물 온도가 70도까지 떨어지는데는 11분이 걸리고 60도까지는 떨어지는데에는 20분이 걸림. 그러나 일반적으로 차를 마실 때 아무리 물 식힘 사발로 물을 식힌다 하여도 70도나 60도까지 물 온도를 떨어뜨리지 않음. 실제로 물 온도가 70도 이하로 내려가면 차맛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보임. 그리고 차를 마시면서 물 온도가 이렇게 떨어지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있다고 보임, 그러므로 녹차를 우리는 물의 온도 범위를80~60도라고 잡은 것은 그 온도의 겝이 너무 크고 낮다고 보임. 찻물의 온도는 85도에서 80도 사이가 적당하다고 보이지만, 더 연하고 뒤에서 올라오는 맛이 구수하게 여겨지려면 80~75도 사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됨.
그리고 이러한 온도가 차를 우리면서 기다리는 시간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온도라고 생각됨.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차를 우리는 방법을 그대로 써 본다면, 온도는 각자의 취향이겠으나, 2g정도는 차 맛이 잘 나오지 않고, 세탕째 가면 거의 맹물이 되어버림. 하여 기호에 따라 4g이나 5g정도를 넣으면 차양이 어느정도 확보가 되기 때문에 5탕까지도 어느정도는 차맛이 나온다고 보임. 그리고 이 역시 취향이겠으나 좀더 구수한 맛을 원하면 1분정도 담궈 놓을 수 있겠으나 대체로 30초 이내에 우린다고 생각됨.
*온도는 뭐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70도 이하는 차맛이 잘 안나오는 것 같고, 차의 양은 200cc 다관이라면 적어도 4g~5g은 확보되어야 한다고 보이고, 50cc 개완이라도 3~4g은 확보되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시간은 30초 이내가 적당하다고 보이며, 나중 끝물 차는 1분정도 우리든 어떻든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30초이내에 우리면 뒤로 가서도 차맛이 어느정도 일정하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6g의 녹차를 200cc 다관에 30초 이내에 우리면 그렇게 맛이 진하게 우러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이미 익숙해진 입맛에 따라서 보면 적은 차양으로 낮은 온도에서 2분정도 우리면 탕색도 연하고 맛도 강하지는 않지만 뒤에서 구수한 차맛이 나오기는 합니다. 이미 익숙해지신 분들은 그렇게 마셔도 상관없겠지요. 하여 자기 스타일이 이미 있으신 분들은 신경쓰시지 마시고 그렇게 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차를 저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쳐 부시기 때문에 조금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라고 생각한다라는 것입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것을 이해하시고, 제가 생각해본 바를 글로 썼다라는 것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많은 연구를 했네요~~물온도측정까지..쉽지 않은 일인데...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때,,차우리는 연구(?)를 많이 했었습니다..
요즘은 상황에 맞게(다기가 없을때,,,산에서 녹차우릴때 ..등)우려 마십니다..
맛있을때도 있지만 없을때도 있지요..ㅎㅎ^^
^^ 이글을 쓰기 위해 온도를 재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아무래도 이런 글에서는 주관적인 것보다는 객관적인 것이 필요하니까요. 현실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제대로 잡아내기 위해서 복잡한 과정도 때로는 필요한 것도 같구요. 왜 그렇게 되는지 진행과정이 보여져야 하므로 그렇겠지요.차우리는 것이나 시음은 틈나는대로 하고 싶을 때 해보는 것이어서 대중은 없지만...간혹 차 맛이 잘 나오면 행복하지요.
...아무래도 행복감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서 얻어지는 만족감 같은 것이라고 보이니까요. 차우리다 얻는 행복감 중에 하나라고 보이구요. 차맛이 잘 안나올 때도 있지만 그런 요인들은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그런 것은 일단 배제하고 주어진 조건 안에서 일단 기준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노고에 감사 드려요 ^^교육용 따로 일반용 따로~~교과서적으로 가르칠때는 1인 2~3그람에 물 80cc 시간 2분 이렇게 되어 있지요^^ 물론 그렇게 하면 차가 맛이 없지여 장소(실내,밖)와 상항에 따라서 차양과 물의 온도는 조절되어야 하지요 ^ㅎ^
이미 고정되어 있는 것을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다례용과 일상의 생활차는 차를 우리는 것에 있어서 조금은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례를 배우는 이유나, 생활차를 접하고 생활에서 실제로 차를 마시는 것에 있어서 스스로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여겨집니다.다례원이 아니라면 찻집에서 만큼은 생활차 형태로 가야한다고 보여서 입니다.그래서 그런 얘기들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직접 실험하고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논리를 펴시는 열정이 우리 차문화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발전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도 개정되는데 차에 대한 교과서는 변화가 없으니..... 아란도님의 글을 읽으며 많이 생각하고 배운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ㅎ~...이제서야 봤네요^^;....
같이 생각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부족한 생각을 깊게 헤아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이차니 따뜻한 봄햇살 차 한 잔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