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하르트 오일러
오일러는(1707∼1783)는 스위스의 바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수재였으므로 그의 아버지는 스스로 아들을 교육시켰으며, 자신의 뒤를 잇게 하려고 바젤 대학에 입학시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게 하였다.
그런데 당시 이 대학에는 수학자 일가로 소문난 베르누이 집안의 두 아들인 다니엘(1700∼1782)과 니콜라우스(1695∼1726)가 있었다. 이들과 친해지면서 그의 재능과 근면성을 인정받아 수학을 공부하게 된 오일러는 결국 수학에만 전념하게 된다. 후 다니엘 베르누이가 스위스로 돌아간 이후 그는 수학교수가 되어 큰 활약을 했다.
20세 되던 1727년, 오일러는 문화 부흥을 꿈꾸는 러시아의 여왕 캐더린 1세의 초청으로 러시아의 아카데미에 가게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가 도착하던 날 여왕은 죽고, 그 뒤를 이은 피터 2세는 학문을 중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일러는 몹시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된다.
1730년 다시 안나 1세가 여왕의 자리에 오르자 아카데미가 되살아났고, 오일러는 이후 10년간 그곳에서 연구에 정열을 바치게 된다.
오일러는 1733년 결혼하여 페테르스부르크에 정착하여 13명이나 되는 자녀를 얻었으나 이 중 8명은 요절하고 만다. 28세이던 1735년은 오일러에 아주 불행한 해였다. 지나친 연구와 러시아의 추운 날씨 때문에 오른쪽 눈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생리학부에 들어가서 연구를 하다가 휴양중 음악에 흥미를 느껴, '새로운 음악 이론의 시도'라는 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에 다른 수학자들은 몇 달 동안이나 끙끙대던 문제가 오일러에게 주어졌는데 그는 이것을 단 3일만에 풀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렇지만 이때 생긴 화농으로 인하여 결국은 실명하게 된 것이다.
1741년에 오일러는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1712∼1786) 대왕의 초청으로 베를린에 와서 극진한 대우를 받게 되지만, 그를 초청 했던 프리드리히 대왕과의 불화로 1766년 에카테리나 2세의 부탁으로 다시 러시아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그해(1766년) 그는 남은 왼쪽 눈마저 실명하는 불운을 겪는다.
학자가 눈이 안 보이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일러는 조금도 좌절하지 않고 그전보다 더 많은 논문을 썼다. 그는 수학뿐만 아니라, 응용분야로 역학, 유체 역학, 광학 등의 분야에서도 연구를 하였다. 물론 그가 직접 쓸 수 없었으므로 처음에는 아들엔게, 후에는 서기에세 대필시키는 방법으로 했다.
이후 17년 동안 오일러는 장님인 채로 수학 연구를 계속하였다. 이것은 그의 뛰어난 기억력과 암산력 덕분이었다. 그는 수학 전분야의 공식을 다 암기하고 있었으며, "마치 사람이 숨을 쉬는 것처럼, 새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계산 했다"는 말을 들을 만큼 계산에 능숙했던 것이다. 그는 수학의 기호도 표준화도 했다. π, e, I, ∫,∑, f(x)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엄청난 천재로 100개의 소수를 다 외우고 제곱, 세제곱, 네제곱, 다섯 제곱, 여섯 제곱까지 다 외우고 있었다. 또 페르마의 소수의 반론을 제기 했다.
(페르마의 소수)는 6,700,417*641 에 의해 인수분해 된다. 1783년 9월 7일 오일러는 손자와 놀면서 천왕성의 궤도를 계산하다가 파이프를 떨어뜨리면서 "죽는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76세였다.
오일러가 남긴 논문은 수학,천문학,물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엄청난 양의 것이었다. 그가 죽은 후 제자들이 그의 전집을 간행하려 했으나 자료가 너무 많고 돈이 많이 들어 손을 못대고 있다가 그가 죽은 후 43년이 지난 1909년이 되어서야 전국적으로 기부금으로 모아 1권을 발행하게 된다.
그후 오일러의 전집만을 발행하는 특수한 출판사가 설립되어 작업을 한 결과 현재는 75책의 전집으로 완성되어 있다.
오일러는 여러 가지 기호를 새로이 만들어 쓴 것으로도 유명한데, 우리가 잘 아는 원주율을 π로 쓴 것도 그였다. 또 삼각함수를 , 로 쓰고, 삼각형에서 각을 A, B, C로, 각각의 대변으로 쓰기 시작한 사람도 오일러이다.
오일러의 공식들
v=면, e=모서리, f=꼭지점
다면체에서 v-e+f=2
평면도형에서 v-e+f=1
튜브모양의 도형에서 v-e+f=0
출저 : http://211.248.118.200/root2/Study/mathematician/오일러.htm
첫댓글 출처를 쓰심이....ㅎ
아... 맞다...
이야 대단하다..
전 라마누잔이나 가우스보다 오일러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왔는데;;
죽을때 떨어뜨린것이 펜이라고 기억해왔는데 정황을 보면 파이프가 맞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