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일에 양파 마늘을 캐고 월요일 오전까지 호박고구마를 심었습니다. ^^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가 봅니다.
농사와 관련된 전화상담, 강의 등으로 심신이 피곤한 상태라 장마가 오기전에 양파와 마늘만 캐고
몇 달 만에 낮잠을 한 쉼 자려고 했는데, 저의 영농방법의 도움을 받은 분이 호박고구마 종순이 남았다고
일곱 단을 보내왔습니다. 처음 받을 때는 난감하여 앞이 캄캄했는데, 업장이라 생각하고 양파, 마늘을 캔
밭을 늦은 오후까지 갈고 두둑을 만들어 놓고 오늘아침에 종순 700모를 매실액에 소독하고 모두 심었습니다.
종순을 보니 시중판매하는 종순보다 튼실해, 봄에 심은 호박고구마 보다 활착률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을것
같아 저에게는 새로운 실험대상입니다. 고구마를 심고 있는 오전 10시경에 "덩쿨쪼김병에 감염이 되어
600평 고구마 밭이 노랗게 변해가고 있다고 치료방법이 없느냐?"고 구원 문의 전화가 왔지만 '감염이 되면
치료방법이 없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매실로 소독만 하고 심었다면 피해를 줄 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마늘 2012
천연액비天然液肥 효과가 좋았는지 마늘과 양파가 지난해 보다 굵고 튼실하게 나왔습니다.
양파 2012
오랜만에 선옥심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고구마를 심기위해 갈아논 양파 마늘을 캔 밭입니다. 미생물이 풍부한 유기질 땅이라 덩쿨쪼김병균菌에도
방어기전 능력이 강하며 고구마 종순을 매실액에 소독만 하고 심어도 활착률이 높습니다.
호박고구마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만 캐면 이상이 없는 작물이기에
활착률과 생육상태를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고추밭 2012
여수에 올해 첫 고추 탄저병이 발생했다는 방송이 나오자 탄저예방법 문의전화가 전국에서 오고 있습니다.
선옥심은 친절한 상담원 역활을 합니다. 인터넷을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전화이기 때문입니다.
고추밭 2012
고추밭 2012
지난 봄에 심은 호박고구마가 이만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반고구마에 비해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파이토케미컬이 많이 나온다고 값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호박고구마는 잘 죽기 때문에 고구마 농사 전문가도 생착률 50~60%를 넘기기 힘들며. 덩쿨쪼김병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밭 전체가 고사를 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에서도 등록된 방제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저의 기술을 인정하고 이 분야에 함께 연구를 하자고 농민신문을 통해 의사를 알려 왔습니다.
방법을 찾기 위해 몇 년 실험 연구는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었지요.
저의 신영농기술은 배우고자 하는 농업인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29일 대구 반야월에서 농업인을 위한 유기농강의가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농기원 주최)
첫댓글 '마음으로 짓는농사'... 멋진 그림 잘~보았습니다. '원곡'과 '선옥심'의 다정한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
오손도손 열심히 잘 사십니다.
시골에서는 일에 과부하가 안 걸리도록 적당히 일 하시고.
전원생활과 여유도 함께 즐길시길..........
나무석가모니불()
명심하겠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