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학과 32202259 손석희
4월 2주차 과제
목민심서 제 2편 율기는 자신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율기 6조에는 칙궁, 청심, 제가, 병객, 절용, 낙시가 있다.
1조인 칙궁은 자기 몸가짐을 가다듬는 일을 말한다. 복장을 단정히 하고 백성에게 임하는 일이나 아랫사람을 너그럽게 대하는 일 등에 대해 사례를 들고 있다. 여러 가지 상세한 사례를 들어 밝히고 있는 것을 보아 나랏일에 임하는 자세를 중요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조인 청심; 청심은 청렴한 마음가짐을 말한다. 2조에서는 청렴이 수령의 본무임을 전제하고 있으며, 청렴하지 않은 것은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뇌물을 주거나 받는 것 등 폐단에 관한 일을 언급하고 있으며 또, 청렴한 것도 좋지만 너무 각박하게 구는 것도 지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물을 유효하게 쓰는 일과 관아에 쓰는 물자를 구입하는 요령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도 부임 1조에 나왔던 수령이 가져야 하는 자세와 관련되어 청렴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조인 제가; 제가는 가정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수령으로서는 일보다 먼저 가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도 의복과 음식을 검소하게 할 것을 중요시 하였으며 청탁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수령 스스로가 첩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하였다. 나랏일 뿐만 아니라 개인 가정에서도 지켜야 할 일을 이렇게 적어놓았다는 점이 신기했고, 수령들이 이를 그대로 따라했다면 단지 좋은 수령이 아닌 좋은 아들이자 배우자, 그리고 좋은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하고 한 나라의 뛰어난 인재가 되었을 것 같다.
4조인 병객은 외부로부터의 청탁을 물리쳐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관내의 백성이나 이웃고을의 백성을 접대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고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또 중앙관서 고위 관리들의 청탁을 거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반면에 가난한 친구나 친척이 찾아왔을 때에는 후하게 접대해 보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또, 관청에 잡인 출입을 금해야 한다는 사례도 들고 있다. 수령으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5조 절용; 절용은 씀씀이를 절약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법식을 정하여 절약하고, 의복과 음식을 검소하게 하는 것, 공물을 사물처럼 절약해야 한다는 것, 폐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 항상 물건이든 무엇이든 검소함을 굉장히 중요시 하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이런 검소함에 관련된 조항들을 숙지한다면 정치인들을 다 AI로 바꿔야 한다는 말은 안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인 6조에서는 낙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낙시란 은혜를 베푸는 것을 즐거워 하는 것을 말한다. 절약만 하고 쓰지 않는 것은 친척을 멀어지게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척이 아니더라도 가난한 친구, 곤궁한 귀양살이를 하는 사람, 전란으로 떠도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반면에 권력있는 집안에 선물을 보내서는 안 된다고도 말하고 있다.
6조를 읽고 왠지 김영란법이 생각이 났다.
정말 목민심서의 내용은 다 청렴한 관리의 표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평소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도서를 읽었었는데 어느 책의 한 장에서 정치인들을 AI로 바꾸면 지금처럼 비리나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민들이 피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만약에 미래에 AI로 바뀐다면 목민심서의 내용을 입력한 정치인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늦게 제출해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만약에 미래에 AI로 바뀐다면 목민심서의 내용을 입력한 정치인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발상이 재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