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주차장 8:00 시 출발 88고속도로- 남원인터체인지- 광양 전주간 고속도로 구례 화엄사 톨게이트 악양면 청학사-
여기서 부터 걷기 - 형제봉(오르는 길이 계속 산죽밭이어서 뺨도 맞고 허리는 구부정히 걸어야하는 고된 등산길-(나중에 알고 보니 더 좋은 길도 있다고 함)로 잘 못 안내 받아 고생
형제봉 정상부는 철쭉 군락지로 축제가 열리는 곳임
1155m로 무등산과 비슷한 높이인데 산행시삭은 6시간이나 걸렸다
섬진강 따라 매화꽃이 만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고 벚꽃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이 달 말까지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시간 할애해 보세요
형제봉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악양면 들판
토지 촬영지입니다
(참고 : 아래 글은 사진의 주련 내용입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이유는 내가 기계유가 이고 작자도 기계유씨이기때문입니다.)
제목 : 岳陽洞天 - 兪好仁
一麴歸心天盡頭(일국귀심천진두;'국'자가 손수변임,움큼 국-PC에 안나옴) 한움큼 돌아가고픈 마
음 하늘에 닿았는데
岳陽無處不淸幽(악양무처불청유) 악양은 맑고 그윽하지 않는 곳이 없구나
杜谷林塘春日遠(두곡임당춘일원) 두견새우는 골짝 수풀 못은 봄기운에 멀고
輞川煙雨暮山浮(망천연우모산부) 바퀴테모양의 섬진강 안개속에 저문 산이 떴구나
雲泉歷歷編供興(운천역역편공흥) 구름은 뚜렷이 흥취를 돋구어주고 있으나
軒冕悠悠惹起愁(헌면유유야기수) 동헌의 士夫는 넌저시 수심이 이네
經筵每被催三接(경연매피최삼접;'최'자도 손수변임,최촉할 최-PC에 안나옴) 글자리에서 자꾸만
재촉을 받으니
睾負亭前月滿舟(고부정전월만주) 정자에 인(얽힌) 달이 배에 가득하구나
유호인(1445~1494)은 29세때 문과에 급제하였고 장원은 못했지만 글재주가 뛰어나 성종이 사가독서(賜暇讀書)를 2년간 시켰을 정도로 아끼던 인재. 극소수의 사가독서 특전을 받은 자는 대부분 벼슬이 대제학까지 올라갔으나 유호인은 건강이 별로 좋지 못하고 노모가 계셔서 거창현감으로 가겠다고 하니 성종이 아쉬운 나머지 작별의 詩를 지을 정도. 나중에 합천군수로 승진하였으나 부임지에 도착한지 한달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위 詩도 악양을 가장 심도있게 표현한 시로 보아짐
철쭉이 만발했을때의 사진 따옴
하산길에 있는 신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