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몸과 매서운 눈초리의 염정아.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 변하지 않은 듯 여전한 모습. 그러나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속의 그녀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사실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더욱 더 예민해진 분위기. 표정 하나하나도 섬세하게 떨린다. 페미닌을 강조한 화려하면서도 디테일한 패션까지. 섬세한 팜프파탈, 그게 바로 염정아다.
촬영 당일의 웨딩숍 신
여자라면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웨딩드레스 아닌가. 그녀 역시 기념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취재 당일에는 김래원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장면을 주로 찍었다. 김래원 매니저의 삼엄한 경계로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예복을 입은 김래원은 정말 멋있었다(그 이상의 수식어는 생각나지 않음).
다소 경직된 촬영장 분위기
극중 섬세한 감정선을 잘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는 다소 무겁다.
About Her
사랑하는 남자를 과감하게 유혹하고 철저하게 빼앗는 팜므파탈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염정아. 지난해 「장화 홍련」의 신경질적인 계모 역할로 비로소 진정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그녀가 이번에는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쟁취하려는 '독한' 캐릭터로 분했다. 그녀의 탄탄한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일단 성공적. 그동안 늘 염정아를 따라다녔던 수식어가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모의 여배우'였다면 이제 '연기 잘하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단계.
Style Point 1 Feminine Design 극중 그녀의 직업은 영화제작사 사장. 30대 초반에 영화제작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만큼 뛰어난 사업 능력을 가진 캐릭터이다. 투자자 유치와 배우 캐스팅을 위해 매번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것이 주된 업무. 사람 만나는 일이 많다보니 활동적인 정장 대신 최대한 여성스러움을 살린 정장을 선택한다. 잘록한 허리선을 살린 재킷 디자인과 란제리 디테일이 가미된 캐미솔이 그것. 여기에 드레시한 느낌의 통 넓은 바지를 매치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의상 협찬은 주로 오브제와 타임에서 받는다.
Style Point 2 Luxury Design 완벽주의자이면서 소유욕이 강한 이나(염정아 분)는 팜므파탈적인 이미지를 위해 화려한 프린트와 액세서리를 즐긴다. 재킷 하나도 단색보다는 금사의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가미된 것을 선택한다. 구두 또한 비비드 컬러부터 독특한 메탈 디테일까지 화려한 디자인을 선택해 그녀의 캐릭터를 완성한다. 액세서리 역시 화려한 샹들리에 스타일이나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타일이 주류. 단 전체적인 코디 느낌은 모노 톤의 색감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극중 이나는 다소 우울하고 어두운 캐릭터이기 때문.
첫댓글 팜프파탈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