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읍에 사는 김석태(49·목사) 엄계숙(44)씨 부부가 사는 집이자 예배당이다..
현재 김씨 부부 외에 전국적으로 열두명의 자녀를 낳은 부부는 2쌍이며 김씨가 13번째 딸을 낳게됐다. 식구가 많아 힘이 들지만 주위의 도움과 배려 덕에 별 탈 없이 자라준 것만으로도 이들 부부는 고마워한다고 하신다.
MBC무한도전이 촬영을 왔다고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가 가곤 했단다..
옆에도 그네가 있었지만 이그네는 왠지 방송용으로 급조된듯한 느낌이 나고
약간 기울어져 있었고 그네에 박명수와 유제석의 싸인이 있었다..
그나마 연예인은 보지 못하고 건진것이 싸인 두개다..ㅎㅎ
무한도전팀들은 먼저 떠나고 남아있는 스텦들은 다둥이네 가족들의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살짜기 옆에서 들어보니 이야기를 참 잘하신다..
벌써 방송출연을 몇번이나 하시다보니 자연스럽게 너무 잘하셨다..
미소가 아름다운 부부..
웃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열째 소다미...
많지만 가지런히 놓여진 신발과 자전거가 여느집이랑 참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인상적이다..
예쁘게 가꾸어진 울타리와 장미꽃을 뒤로 빨래감과 신발...
마을 맨 뒤쪽 야산 아래 수채화처럼 놓여있는 '다둥이네'. 동민들에겐 '아이 많아 유명한 집' '마을 끝 예배당집' '없어도 행복한 집' 등으로 불린다. 다둥이네는 정부가 출산장려책 일환으로 새로 만든 '자녀 많은 가정'을 일컫는 우리말.
모두 13명. 전국에서 가장 많다. 당연히 전국적 '뉴스 메이커'로 급부상했다. 이의근 전 도지사는 열두째에게 '가온(2)', 김관용 현 도지사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6시41분 구미 순천향병원에서 태어난 열셋째에게 '온새미'란 이름을 선사했다.
5남8녀. 아이들 이름은 모두 우리말이다. 첫째 빛나(22), 둘째 다솜(20·사랑의 고어), 셋째 다드림(17), 넷째 모아(14·서로란 뜻의 제주도 사투리), 다섯째 들(14), 여섯째 바른(12), 일곱째 이든(10·착한이란 뜻의 고어), 여덟째 라온(9·즐거운이란 뜻의 고어), 아홉째 뜨레(8·사랑이란 뜻의 제주도 사투리), 열째 소다미(6·소담스럽다는 뜻), 열한째 나은(5). 이들은 고아초등, 현일 중·고에 각각 다닌다.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소개된 '도레미 송'이 이집 주제가다.
월색화색불여 오가족화언색(月色花色不如 吾家族和顔色).
달빛과 꽃 색깔이 좋다한들 우리 가족 화목한 얼굴 빛만 하겠는가.
부부의 행복 비결 메시지 한 토막. 물질은 십분의 일로 나눠줄 망정 아이들에게 쏟는 관심은 모두 한 개씩 나눠준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감사하고 살면 불만이 없어진다. 풍족하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 부족해도 나눌 수 있으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