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3차 금오산(金鰲山)-360m
◈산행일:2005년02월20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전남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참가인원:66명 ◈산행소요시간:5시간20분(10:25~15:45)
◈교통(한일고속관광조시제기사):마산(07:15)-산인요금소(07:26)-섬진강휴게소(08:17-45)-광양요금소(08:58)-돌산대교유람선부두(09:49-59)-죽포교회(10:19)
◈산행구간:죽포→봉황산→흔들바위→율림치→금오산→향일암→임포주차장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신종섭), 중간(김용현), 후미(박윤식)
◈특기사항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소재 돌산사우나에서 목욕
◈산행메모:어제 중부지방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로 귀를 덮는 모자를 쓰고 출발한다. 섬진강휴게소에서는 날씨가 풀리는 기분이다. 남해고속국도 광양요금소를 나온 버스는 우회전하여 삼거리를 만나며 좌회전한다. 로타리에서 좌회전하니 왕복6차선 17번국도다. 돌산대교의 유람선부두에서 신발끈을 맨다.
여기서 17번만 따라 가면 산행기점인 죽포삼거리에 도달한다. 차에서 내리니 찬바람이 매섭다.
오른쪽은 죽포교회 건물이다. 왼쪽 느티나무 동산 앞에 봉황산 등산 안내판이다.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나는 형이라 하여 봉황산이라 함(440.7m). 이 등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삼면을 바라보면서 등산할 수 있는 산으로서 남한의 18경중 하나인 향일암의 금오산과 연결하여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등산로로 등산객 여러분의 체력향상은 물론 건전한 정신으로 밝은 사회와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등산로 개설의 목적이 있음. 돌산읍장 백. (증)주식회사 준석토건. 〉
왼쪽 건너 봉황산은 440미터보다 낮은 야산으로 보인다. 왼쪽 돌산삼화농원 앞소쟁이길로 이름이 붙여진 시멘트 길을 따라 간다.
10분간 진행하니 산길로 올라선다. 통나무로 계단도 만들었다. 왼쪽에 우뚝 솟은 봉황산이 다가왔다. 7분 후 헬기장을 만나고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빳빳하게 선 통나무계단도 있는 길을 10분간 숨을 헐떡이며 오르니 새로운 봉이 앞에서 기다린다. 밋밋하게 진행하니 표지석도 삼각점도 없는 봉황산 정상이다(11:16).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진행방향인 서쪽으로 4분간 밋밋하게 진행하니 남쪽으로 휘어지며 내려간다. 6분 후 임도를 만나 따라간다. 솔숲 길로 밋밋하게 올라간다(11:35).
소사가 많아지며 봉을 넘어 오른쪽으로 허리를 돌아 왼쪽으로 내려가니 임도를 건넌다. 4분후 흔들바위를 만난다(11:58).
기념촬영을 하고 2분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이다. 좌우로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오른쪽은 고흥반도, 왼쪽은 남해도가 바다와 작은 섬들을 에워싸고 있다. 왼쪽 아래 푸른 바다를 낀 어촌이 아름다운 그림이다.
조금 진행하니 아래로 급하게 떨어지는 길이 되며 암반도 만난다. 율림치주차장이 아래에 왔다. 건너엔 금오산이다. 주차장에 내려서니 앞서온 일행들이 밥상을 차렸다(12:19-51). 다양한 주류에 종류 따라 한잔씩 했는데 주기가 돈다. 찬바람에 움츠린 몸이 뜨끈뜨끈 라면국물로 풀린다.
향일암방향으로오르니이 등산로는 지정된 등산로가 아닙니다. 산행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출입을 금합니다(법적근거:자연공원법제28조). 다도해국립공원사무소장라는 안내판도 서 있는데 헷갈리게 한다. 죽포리에서는 등산로를 개설하고 여기서는 금지구역이라니…. 통나무계단도 지나며 밋밋하게 올라간다. 우로 좌로 진행하여 바위를 타고 오르니 주위보다 높은 암봉인데 표지석이 없다(13:25-30).
금오산은 전방에서 눈아래로 보인다. 되돌아 내려가서(나중에 알고 보니 진행방향으로 가는 것이 지름길인데) 왼쪽으로 암반도 만나는 급한 내리막으로 쏟아진다.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삼거리다(13:45). 임포주차장1.2㎞, 금오산360m란다. 금오산으로 직진한다. 바위사이를 돌며 손을 짚고 올라간다. 금오산표지석을 만난다(14:00). 금오산과 향일암의 유래안내판에는
<금오산은 산 모양이 거북이나 자라 모양 같고 산 전체 바위돌은 거북이 문형이 새겨져 있어 그 신기함은 풀 수 없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으며 이곳에 자리한 향일암(向日庵)은 서기644년 신라선덕여왕13년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신 암자로 당시에는 금오암(金鰲庵)이라 하였으나 그 후 거북이의 영(靈)이 새겨져 있는 곳이라 하여 영구암(靈龜庵)으로 불리다가 서기1715년 인묵대사께서 아침 일출의 찬란함을 보시고 向日庵이라 이름하면 훗날 세상 널리 알려지리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향일암은 유일하게 해변가 수직90도 절벽 바위 위에 건립되었고 기암괴석과 주변 풍경은 우리나라 경치 좋은 곳 108곳 중 18경 내에 손꼽아도 손색이 없다하며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나 갯냄새가 없고 공기 중에 염기가 없는 세계에서도 특이한 3곳 중 하나인 곳입니다. 또한 금오산과 주변을 비롯해 연도, 안도, 금오도, 소횡간도, 소두라도, 대두라도, 월호도, 횡간도 등 크고 작은 섬들과 청정해역인 그 주변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
확 트인 바다가 펼쳐지니 마음까지 시원하다. 진행방향으로 네발을 이용하여 바위를 타고 내려가니 금오산60m 이정표가 있고 철계단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계단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니 사람들이 많은 시멘트 길에 내려선다(14:16).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 계단을 오르니 대웅전이다. 대웅전 왼쪽으로 바위굴을 따라 올라가니 관음전이다. 되돌아 내려오니 또 관음전이 있구나.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니 구인사에서 본 3층 기와 건물이다. 바다를 굽어보니 물 속의 해초까지도 보이는 맑은 물이다. 되돌아 올라가서 시멘트길로 나서니 금오산정상410m 이정표도 만난다(14:39).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70에 있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인 향일암 안내판을 만나는데 정상에서 본 그 내용이다. 일주문 앞으로 돌아와서 기념촬영.
상가로 내려가니 갓김치가 주종이다. 즉석 갓김치도 있다. 찻길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니 임포공설주차장이다(15:05). 총무가 준비한 술과 안주가 회원들의 피로를 씻어준다.
☆승차이동(16:00)-산행기점(16:13)-목욕(16:30-17:40)-돌산대교(17:43)-광양요금소(18:37)-섬진강휴게소(18:49-19:09)-산인요금소(19:59)-마산도착(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