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정동영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논의에 직접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전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모여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회동 내용은=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정을 앞두고 전북지역 예산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정치권 차원의 지원 등 지역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자며 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도내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문제를 조율하는 데에도 적지않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민주당내에서 정 의원 복당론이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출신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당내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당내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국민모임) 등 여러 계파가 정 의원에 대한 복당논의를 공식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환경에서 이보다 한발 앞서 전북 의원들이 복당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고심의 흔적이 엿보이는 셈이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의 복당이 미뤄질 땐 전북지역의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혼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현실적인 고민도 전북출신 민주당 의원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는 정 의원이 자칫 내년 지선에서 무소속후보를 낸다면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한데다, 지난 4월 재선거처럼 '정동영발(發) 돌풍'이 불땐 민주당후보의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게 민주당 안팎의 설명이다.
이번 회동은 조배숙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강봉균 도당위원장에게 회동추진을 제안했으며, 강 위원장이 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회동 이후는=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정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조기복당이 필요하다'며 중지를 모을 땐 이를 조만간 당지도부에 공식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이날 회동에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야권통합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김원기 통합과 혁신위원장이 최근 정동영 의원과 만나 복당을 비롯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전북출신 의원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을 계기로 정치적 파장은 물론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논의가 새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여부에 대해 전북출신 의원들이 먼저 나서는 것이 현명한 것 아니냐"면서 "당내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전북 의원들의 공통된 화두"라고 말했다..
첫댓글 자파 세력이 무력화 될것을 염두에 둔듯,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있는듯 정세균이 삼고 초려를 해도 보일락 말락
한 번 지켜보며 기다려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