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안아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등을 꼭 지지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신생아기를 지나서 (생후 3개월 이후) 목을 가누더라도 엄마의 두 손으로 엉덩이와 등을 함께 고정시켜 안아 주어야 안전하다. 아기들은 몸을 갑자기 뒤로 젖히는 일이 잦기 때문에 위험해지기 쉽다.
안기 신생아는 특히 목을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고개가 떨어지지 않도록 목을 잘 받쳐주어야 한다.
① 한 손을 다리 사이로 넣어 엉덩이를 받쳐 올린다. 천천히 엄마의 팔꿈치가 수직이 되도록 아기의 몸을 받친 뒤 들어올린다. ②아기를 들어 올릴 때는 아기 몸과 수평이 되도록 몸은 굽힌 후 허리를 펴면서 들어올린다. ③한 팔로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다른 팔로는 엉덩이를 받친 후 가슴 안쪽까지 들어올리는 것이 아기 안기의 키포인트.
눕히기 아기를 눕히는 것도 알아두자. 3개월 이전의 아기는 눕힐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①기대어 있던 아기의 머리와 목을 다시 한 손에 놓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엉덩이 밑에 두어 가로로 안은 후 서서히 내려놓는다. ②바닥에 아기의 몸이 닿으면 엉덩이를 받쳤던 손을 빼낸다. ③빼낸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조금 들어 머리를 받쳤던 다른 손을 빼면서 머리를 베게에 누이면 OK!
아기 이렇게 업어주세요
포대기로 업기
포대기는 아기를 등에 밀착시켜 따뜻함을 느끼면서도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또 시야가 넓어져 아기가 좋아한다. 포대기는 부드러운 면으로 7부 정도의 사이즈가 적당하다. 뻣뻣한 재질의 포대기도 있으니 구입 시 주의한다. 아기에게 자극이 없고 잘 흘러내리지 않는 면 재질이 세탁도 용이하고 잘 흘러내리지도 않는다.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끈의 한 쪽을 어깨 위로 올려 고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①아기를 업어줄 때는 아기의 몸을 목까지 감싸서 안전하게 업어주어야 한다. 아기 띠로 엉덩이만 감싸서 업어주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를 포대기로 업을 때는 포대기 끝선으로 아기의 목을 감싸 업는다. 아기의 머리까지 씌우면 호흡이 곤란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②아기를 업고 포대기를 두른 뒤 포대기 끈으로 아기를 받친 후 끈을 묶으면 OK! 포대기로 업을 경우 앞쪽은 엄마의 가슴 위까지 올려서 매 주어야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수유할 때 이렇게 해주세요
모유 수유하기
①옆으로 안아서 젖을 먹일 때는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베개를 1~2개, 또는 쿠션을 준비해서 무릎 위에 놓은 뒤 아기를 받친 후 팔꿈치 안쪽에 아기의 머리를 올려놓고 젖을 먹인다. 아기의 가슴이 엄마의 가슴을 향하는 자세가 좋다. ②아기의 아랫입술을 살짝 건드려 입을 벌리게 한 후 아기가 입을 유륜 부위까지 물 수 있도록 한다. 베게나 쿠션을 한쪽 다리 밑과 옆구리 쪽에 놓아 엄마 팔과 아기를 받쳐줄 수 있도록 한다.
분유 먹이기
①엄마의 왼쪽 팔꿈치 안쪽에 아기의 머리를 두고 왼쪽 팔로 아기의 등을 받친 다음 왼손으로 아기의 엉덩이를 잡고 아기의 자세를 고정한다. 이 때 아기 몸의 자세는 45도 정도가 좋다. 오른손으로 우유병을 잡고, 아기의 입과 우유병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하면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먹인다. ②왼손으로 아기의 목 뒤를 받쳐서 잡고 왼팔은 아기의 등을 수직으로 지지한다. 왼쪽 팔꿈치를 왼쪽 다리에 대고 오른손으로 우유병을 잡고 먹인다. 먹이는 방법은 1과 동일하다. 왼쪽 다리 밑에 쿠션 등을 대어 주면 엄마의 자세가 훨씬 편해진다. 우유 먹이는 시간은 15~20분 이내여야 하고, 아기가 먹을 의사가 없을 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우유가 잘 안 나오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때는 우유병 속이 진공상태인지 점검한다. 또한 생후 한 달이 지나면 100일까지는 3~4시간에 한번 정도 먹이지만 3개월 이후부터는 밤중에 수유하는 일도 점점 줄어든다.
트림시키기
엄마들이 자주 잊게 되는 일이 바로 트림시키기. 수유 후에는 꼭 트림을 시켜줘야 한다. 젖이나 분유를 먹으면서 함께 들이 마신 공기를 뱉어내야 우유를 토하지 않는다.
①아기가 우유를 다 먹으면 아기의 가슴을 엄마의 어깨까지 들어 올린 후 등을 토닥토닥 쓰다듬듯이 트림을 시킨다. ② 아기가 목이나 허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 편안히 엎드리게 한 후에 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다. 가끔 젖병을 물고 잠들면 아기를 살짝 안아 등을 토닥여 트림을 시켜주는 게 좋다.
토할 땐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가 토할 때는 안고 흔드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아기가 분출성으로 토할 때는 아기의 수유량이 너무 많아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인지 점검해서 조절해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원인은 트림을 잘 안 시키는 경우이다.
① 아기의 얼굴을 옆으로 돌려주어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② 가제 수건을 미지근한 물에 꼭 짜서 아기 얼굴의 토사물을 닦아주고 아기를 곧추세워 안아서 등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 주면서 트림을 시킨다.
아이가 더울 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① 아기가 있는 방은 우선 간접적으로 환기를 자주 시켜준다. ② 목욕 외에도 미지근한 가제 물수건으로 아기의 몸을 수시로 닦아준다.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기 몸에 땀띠 등의 돌기가 났을 때는 녹차 물 등을 자주 발라 가려움증을 예방해 준다.
기저귀 채울 때 이렇게 해주세요
기저귀를 채울 때 흔히 아기의 발목을 잡고 들어 올려 기저귀를 채우는 방법은 아기의 목에 무리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아기의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엄마의 손목에도 심한 통증과 무리가 따르게 된다. 아기의 몸을 아기의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여서 기저귀를 아기 엉덩이에 대고 아기의 왼쪽 엉덩이 쪽의 기저귀를 다듬어서 채우면 훨씬 쉽다. 기저귀를 갈아 채울 때 아기의 엉덩이가 짓무르지 않도록 가제 수건을 미지근하게 축여서 짜서 닦아주고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려서 건조시킨 후 기저귀를 채운다.
천기저귀 채우기
①기저귀 커버 위에 천기저귀를 겹쳐놓는다. ②기저귀 커버와 천 기저귀를 엉덩이 밑에 놓는다. ③천기저귀를 놓는다.
종이기저귀 채우기
①기저귀를 핀 후 아기 엉덩이 밑에 둔다. ②다리 사이로 기저귀를 올린다. ③양 옆을 채워주면 끝.
남자아기 vs 여자아기 기저귀 채울 때 주의할 점
①남자아기 기저귀를 채우기 위해 기저귀를 풀 때 오줌을 싸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덕에 엄마는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기저귀로 앞쪽을 대면서 천천히 빼주어야 한다. 엉덩이를 닦을 때도 먼저 항문 방향으로 닦아 준 다음 성기의 뒤 쪽과 주름 안쪽은 물론 사타구니 부분도 닦아야 한다. 기저귀를 채울 때 앞쪽을 두툼하게 하여 음낭을 위쪽으로 쓸어 올려주면 소변 흡수가 잘 되는 점도 알아두자.
②여자아기 성기와 항문이 붙어 있기 때문에 아기가 용변을 보면 깨끗이 닦아주어야 한다. 청결히 하지 않을 경우 세균 감염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주고 너무 청결히 하기 위해 심하게 닦으면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신생아 목욕은 이렇게 해주세요
배꼽이 떨어지기 전 부분 목욕
①새로 갈아입힐 옷을 속싸개-배냇저고리-기저귀커버-기저귀의 순으로 준비해 놓고 배꼽 소독약도 옆에 준비한다. ②아기 전용 욕조 2~3개에 목욕물을 준비하고 지금까지 아기를 싸고 있던 속싸개는 옆에 깔아 놓는다. ③엄지와 셋째 손가락으로 아기의 귀 뒷바퀴를 잡고 아기를 옆으로 안아서 머리를 비누로 감긴다. ④헹굼 물에서 얼굴을 닦는다. 가제수건을 물에 꼭 짜서 눈-입 주위-이마-코-볼-귀-목의 순으로 닦는다. 눈을 앞머리에서 눈 꼬리 쪽으로 한 번에 문질러 닦는다. 머리를 헹구어서 가제 수건을 꼭 짜서 물기를 닦는다. ⑤아기의 머리를 왼쪽 팔꿈치 안쪽에 두고 아기의 엉덩이를 손으로 잡아서 반신욕하면서 엉덩이를 구석구석 닦고 헹굼 한다. ⑥옆에 깔아 놓은 속싸개 위에 아기를 눕히고 가제 수건을 헹굼 물에 짜서 가슴-배꼽주위-손과 팔-어깨 등의 순서로 골고루 닦아 준다 ⑦준비해둔 옷 위에 아기를 눕힌 후 저고리에 팔을 끼우고 속 끈을 묶는다. 배꼽을 소독하고 기저귀를 배꼽 아래로 채운 후 속싸개를 꼼꼼하게 싸서 마무리 한 후 젖이나 따뜻한 물을 먹인다.
통 목욕
①갈아입힐 옷의 준비 ②아기 욕조에 물을 준비하고 헹굼 물도 준비 한다 ③왼쪽으로 아기를 안고 머리를 감긴다. ④헹굼 물에서 가제 수건을 짜서 얼굴을 닦인 후 머리를 헹구고 물기를 닦는다. ⑤아기 욕조에 아기의 발부터 담그고 엉덩이를 자연스럽게 축이면서 욕조 받침에 눕힌다. ⑥왼손으로 아기의 두 손을 잡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닦아준다. ⑦아기를 뒤로 돌려서 등을 닦아 주고 헹굼 물을 골고루 뿌린다. ⑧아기를 다시 앞으로 돌려서 왼손으로 아기의 왼쪽 팔꿈치를 잡고 목을 지탱하면서 물을 살살 뿌려서 헹굼으로 마무리 한다 ⑨두 손으로 아기를 조심스럽게 안아서 준비된 큰 타올에 꼭 싸서 손가락으로 구석구석 누르면서 물기를 제거한다. ⑩준비된 옷으로 갈아입히고 속싸개로 싸서 젖이나 따듯한 물을 먹여준다
Tip 목욕용품 준비하기
욕조: 생후 3~4개월 정도가 되면 어른 욕조에서 목욕 시킬 수 있으나 생후 1개월 까지는 아기 전용 욕조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아기 전용 욕조는 받침대가 있어서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들을 보다 쉽게 눕혀서 목욕시킬 수 있고,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좋다. 미끄럼 방지 틀이 있는 욕조를 구매하면 아이가 미끄러질지 모르는 위험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목욕세제: 베이비 샴푸나 바스가 많지만 신생아의 경우는 비누만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심하지 않을 경우 머리를 감길 때에도 물로만 감기고 몸을 씻겨주어도 좋다.
목욕 타월: 여름이라도 아기의 몸을 모두 감쌀 수 있는 큰 타월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기는 체온을 잃기 쉽기 때문에 목욕을 하면 반드시 타월로 즉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모자가 있는 타월이나 목욕 가운을 입히면 아기에게 더 좋다.
면봉: 목욕 후 면봉에 생리 식염수를 묻혀서 귀와 코 눈과 배꼽주위의 물기를 닦아주도록 한다.
갈아입힐 옷: 욕조 옆에 속싸개와 배냇저고리, 기저귀를 미리 준비해 두고 목욕이 끝나면 바로 물기를 제거하고, 옷을 입힌다. 기저귀는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은 천기저귀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l Plus info : 목욕 Q & A
목욕은 얼마나 자주 시키고 언제, 얼마동안 해야 하나요?
돌 이전의 아기는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좋습니다. 목욕을 자주하면 아기의 피부가 되려 건조하게 될 수 있으므로 매일 아기 목욕을 시킬 필요는 없답니다. 단, 엉덩이는 쉽게 지저분해지므로 하루에도 몇 번씩 자주 닦아 주어야 합니다. 목욕은 햇볕이 따뜻한 10시에서 3시 사이가 좋으며, 너무 오랫동안 씻기면 아이가 지칠 수 있으므로 5~10분간만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목욕을 시킬 때 비누를 사용해도 될까요?
생후 3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되도록 자극성 강한 비누를 쓰면 아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고 베이비 샴푸 등의 바디 워시 제품은 3개월 이후에 쓰는 것이 좋다. 얼굴은 특히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 아기용 화장품이나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이 좋을까요?
파우더를 꼭 발라줄 필요는 없다. 보습제를 발라주는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파우더를 꼭 발라주고 싶다면 아기의 몸에 직접 바르지 말고 엄마 손에 약간 량 덜어 묻혀주는 것이 좋다. 분자식 파우더는 아기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또한 파우더는 땀띠가 나기 전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반드시 몸의 물기를 제거한 후 발라주어야 한다. 몸이 젖은 상태에서 바르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아서 땀띠를 더 많이 생기게 할 수 있다.
첫댓글 잘 알아두고 우리 아이들 이쁘게 잘 키워요 :) 엄마들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