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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제9차 그린톡톡톡 '총선, 녹색당 그리고 미래" 속기록자료를 올립니다
[제9차 그린톡톡톡/ 대구녹색당 총선평가 집담회]
2012.5.9(수) 오후7시~10시 / 인문학 놀이터
참가자: 총 24명
류동일, 김강호, 이동원, 변홍철, 이형석, 김영숙, 이승대 배언미, 유창렬, 이호성, 박인수, 하상지, 남정섭, 이승렬, 김대천, 윤동규, 박수비, 김혜봉, 정남회, 김대찬, 오은지, 백재호, 윤동규, 박선미 (이상 24명)
사회 : 김영숙 / 기록 - 이형석
들어가며. 박혜령선거이야기 영상시청 “그녀의 탈핵이야기” (24분)
사회자: 창당과 동시에 총선 참여, 쉼 없는 달리기였다.
- 오늘 각자가 생각하는 총선, 그리고 녹색당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 참고로 현재 녹색당은 재창당 과정을 밟고 있다 .(가칭)녹색당 더하기
- 창준위 신고를 서두른 이유는 정치자금법상 정당잔여재산을 14일 안에 마무리 해야하기 때문에(처분하지 않으면 국가로 귀속) 창준위로 잔여재산을 넘겨놓고 이후에 정리하기 위해 지난 4월 21일 전국운영위에서 의결하였다.
- 공교롭게도 영상에 많이 찍혔다. 가서 도와준 그날 이경희 PD가 찍었다. 민주노동당에 몸담았다가 별 활동없이 있었는데 이번 녹색당에서는 선거 후보를 추대하는 것부터 많은 과정을 함께했다. 박혜령 후보를 통해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농민이고 탈핵운동의 현장에서 지역을 지킨 여성이라는 정체성들이 이후 녹색당이 해나갈 정치의 모델로서 좋은 역할을 했다. 사실, 박혜령씨가 안나왔다면 맥이 많이 빠졌을지도 모른다. 녹색당이 총선을 의미있게 잘 치를 수 있게 한 깃발을 꽂아준 사람이 박혜령이 아닐까 싶다.
지난 4.27일 영덕주민설명회 현장에서 동원된 주민들과 용역들에 의해 힘든것이 아니라 이제 더 큰일들이 놓여있구나 하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막막했다. 차라리 선거는 굉장히 편한 작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의 운동으로서의 연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들었다.
- 유세차도 농민들이 타던 차를 가지고 개조해서 저런 선거차량을 만들었다. 녹색당은 돈이 너무 없어서 차를 끌고 다니는 것 자체가 녹색당과 맞지 않지 않는가에 대한 생각을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 각자가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박혜령씨는 “탈핵”이라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하자는 것으로 다 정리해버렸다. 박혜령씨는 아직까지 전혀 식지 않았다. 그 식지 않은 열기를 식히는 방법은 우리 모두가 조금씩 껴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 그녀가 있지 않다면 그것 조차도 힘들것이다.
- 녹색당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탈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사회자 : 선거현장도 중요했지만, 분명 대구에서의 작은 움직임들도 중요했다.
- 이번 선거는 내가 적을 둘 수 있는 당이 있다는 것에 기뻤다. 하지만, 주부로서 많은 이웃들에게 알려내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다. 이제부터는 더 열심히 알려내야 하겠다라고 생각했다. 통장이라서 이래저래 제약이 너무 많았다. 오로지 개인적인 물밑작업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몸을 사릴 수 밖에 없었다.
- 뒤늦게 녹색당 창당을 알게되어 지난 4월에 가입했다. 중앙당 없는 지역중심 창당, 농민에 대한 정책들... 투표도 처음 해봤다. 이전까지는 투표가 그닥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녹색당에 잘 찍었다.
- 만약 대구에 우리가 역량을 집중했다면, 아마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지만 다들 영덕에 집중했기 때문에 아깝긴 하다.
- 사회자 : 대구와 지역 득표율을 들여다 보면.. 설명
재창당에 여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 재창당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재창당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이다. 개인적으로 3억 정도의 돈으로 이룬 득표율로 봤을때 아마도 괜찮지 않나 싶기는 하다. 솔직히 있을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거는 공당으로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비판적인 시각에서 말하자면, 가치에는 공감하지만 녹색당이 정당으로서 현실정치에 참가한다는 것은 가치 자체를 현실화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가치가 현실과 뒤떨어져 있지 않았나... 주제가 탈핵에만 집중되다 보니까 공감을 얻는 것에 조금 부족하지 않았는가? 현실에서 풀어내는 것이 부족하지 않았나? 우리끼리 좋았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
- 선거기간에 녹색당이라는 것이 크게 많이 작용하지 않았다. 대신 녹색당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 물과 기름 같은 모습이다. 정당역시 가치와 현실을 가져간다는 것이 이와 다르지 않기에 힘들다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탈핵이라는 부분이 모든 것이 되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 중장기 적인 것들을 추구한다라고 한다면 이제는 다양한 의제들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사회자 : 서구로 넘어가 보자.
-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열심히 했다. 덕분에 많이 배웠다. 줏대가 없어서 시키는대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재창당이 6개월 남았다니까 호흡이 좀 부친다. 창당이 좀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탈핵이 아닐까 한다. 핵발전소가 하나 터지면 아무것도 안된다라는 생각이 녹색당을 만들어 왔다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탈핵을 중심에 두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 나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핵발전소 유치를 하려는 경주에 살다 지금은 성주로 들어갔다.
3년전 경주에 그대로, 성주에 가지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아마 나는 진보신당에 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성주에 있기 때문에 녹색당에 함께 했다. 성주에서는 이번 녹색당이야기는 할 수가 없었다. 왜나하면 아는 주변 농민들이 다 통합 진보당이었다. 하지만, 농업부문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는 왜 녹색당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농업강령을 가지고 싸움을 하곤 했다. 기본소득제, 농산물 국가 수매제, 외국과의 좋지않은 관계 등 내가 만일 도시에 있었다면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두어야 하겠지만 녹색당은 분명 농업과 탈핵 두가지를 가지고 가야하지 않은가하고 생각한다.
더해서 분명, 탈핵이라는 부분은 어머니들의 감성에 와 닿을 수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나는 개인적으로 다쳐서 병원에 있어서 선거를 밖에서 봤다. 직접 사람들과 대하지 못했다. 내가 그리는 상이 있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녹색당이 따로 있는데, 솔직히 얘기해서 녹색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략적 전술이 없어 전혀 선거판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녹색당이 어떠한 정치활동을 생각하고 있는가 자체도 정해져 있는 것들이 없기에 평가하기가 힘들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가로서 생각할 때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이번 선거는 녹색당이 실패했다. 그렇기에 좀 더 이후를 위해 냉철한 평가가 필요하다.
선거를 위한 정당이 아니다. 좀 더 다른 모습과 미래상을 준비하기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중앙당도 분명 반성을 제대로 해야한다. 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녹색당이 이슈조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평가받아야 한다.
차이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드러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려가 없었다라고 생각한다.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한다. 냉철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체성을 보여줬던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하다.
혼자 생각해서는 나오는 것이 없다. 모두들 같이 모아야지만 나올 수 있다.
녹색당이 꼭 해야하는 것 한가지 중에 하나가 정당법 개정이라고 생각한다.
- 변화에는 굉장한 시간이 필요하다. 빠른 탈핵을 위해 먼저 총선에 뛰어든 것은 어쩔 수 없었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문제가 있는 아이가 바뀌기 위해서는 1~2년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을 그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바꾸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봤을 때 이정도의 기간에 이정도의 이슈들을 만들어 낸 것은 분명 소득이 있다라고 생각된다.
단, 문제를 재기하고 싶은 부분은 모든 이슈가 탈핵으로 쏠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탈핵이 우선이냐 풀뿌리가 우선이냐하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야만 탈핵이 가능한 건데...그렇다라면 대중들에게 알려나가는 풀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탈핵, 풀뿌리를 놓고 저울질 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만약 탈핵이 중요한 선거전략이었다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그 선택에 대해서는 지적을 받아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 시간과 돈에 비해 실망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한다. 녹색당의 다른 정책들도 노동정책이나 많은 정책들이 크게 뒤떨어 진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른 것들도 같이 해나갔으면 좋겠다.
- 사회자 : 분명, 녹색당은 탈핵만을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노동, 농업 등등 생활에서 풀어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총선공약만으로 평가받을 것이 아니라 이후 실제적인 우리들의 활동 속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해방감을 느끼는데, 열심히 못해서 해방감이 부족하다...
- 달성보에서 고령보까지 자전거타고 현장탐사하고 왔다. 좀 멀더라... 자전거 도로도 개판 오분전이었다. 진짜 위험하니까 될 수 있음 타지말라~
솔직히 얘기해서, 생긴지 얼마 안되서 후보를 낸다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과거는 잊어버리고 지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내세우고 있는 것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얼마나 감동을 주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시위하다가 잡혀가고 오늘 내가 한 탐사들도 녹색당이름으로 발표하는 등의 계속된 실천이 분명 정치적인 결과들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행동하자. 실천하자! 몸으로 뛰자.
정치의 현장에 가느냐 안가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현장으로 갑시다~!
(가야산 골프장 투쟁의 경험을 가지고 강원도 골프장 막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운동이 그곳의 투쟁현장에 감동을 줌으로서 녹색당이 생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사회자 : 결과적으로 녹색당의 현장움직임이 있었던 지역이 상대적으로 득표율이 높았다.
- 당원은 아닌데 유권자로서 말씀드리고 싶다. 당원가입은 망설여지는 소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들만 했다. 그리고 그 역할들을 하면서 녹색당이 분명 탈핵이라는 명제를 가지고 그러한 사람들을 모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정치적으로 비례대표같은 부분에서 실 이익은 크게 없었다라고 생각한다. 다른 당에서도 탈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렸다. 분명 탈핵이라는 담론을 퍼트리는 데 있어 녹색당이 큰 역할을 했다. 당과 당의 연대가 그리고 합당에 있어서도 가능해 질 수 있는 모습들을 만들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통합이 정치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투표하는 과정에서 내가 찍은 당이 사표가 되는 것은 분명 망설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좀 더 그러한 선택이 정치적인 결과들을 좀 더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교수님의 제안으로 가입했다. 그저 배우는 입장에서의 인증샷 찍기, 주변 사람들에게 녹색당 권유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힘들게 모은 돈이 국고로 회수되는 것보다는 재창당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싶고 잘 해날 것이라고 믿는다.
- 이야기를 듣다가 생각난 요소가 “잣대”이다. 녹색당을 평가하는 “잣대”가 필요한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을 좀 더 구체화 시켰으면 좋겠다.
- 21일에 박혜령 후보와 생명과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잡혀있다. 핵에 대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박혜령 후보가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녹색당 후보가 되어 느낀 것들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색당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가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에 녹색당에 가입했다. 녹색당 선거에는 거의 개입하지 못했다. 지지하지만 생존의 문제 때문에 같이 하지 못했는데 분명 나같은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같은 사람들을 좀 더 끌어당길 수 있는 삶에 밀접한 방법과 전술들을 마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된다.
사회자 : 살아 움직이는 녹색당의 정체성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녹색당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남겨두고 총선까지의 녹색당활동에 대해 총정리하는 차원에서 이승렬 당원의 총평을 들어보자
- 배우는 차원에서 열심히 했다. 결과적으로 10만표정도 받았다. 잘했다라면 잘했다고 할 수 있는 부족하다면 부족할 수 있는 표라고 생각한다. 재창당과정에서 분명 내가 다시 창당과정에서 했던 일들을 하는 것은 굉장히 끔찍하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있다. 분명 실망이 있었다라고 생각되고, 박혜령 후보 이상의 후보를 낼 수 없다라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후쿠시마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바람을 타고 탈핵을 의제의 중심에 놓고 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분명 결과가 나에게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감동이 있어야 한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많은데 박혜령 이상의 그러한 요소를 가진 사람들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분도 10만명 중 2천여표를 받았다. 과연 진정성과 감동이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할 시기인 듯 한다.
그리고 독일의 경우 우리와 비슷한 인근 국가에서 핵관련 사고가 터진 상황에서 86년 녹색당을 만들었고 바로 국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우리나라와 갈라지는 것인데, 이것을 봤을 때 우리나라는 사회가 죽어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먹고산다는 것 때문에 자식조차도 생각할 수 없는 현실... 그렇기에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녹색당이 살 수도 없다. 자식의 문제도 생각할 수가 없는 현실... 그렇기에 이 사회를 바꾸는 것에 초점을 놓고 움직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녹색당이 내세웠던 주장 중 농민 기본소득에 대해 일반 농민이 들으면 비웃음부터 흘리더라...결국 농촌이 왜 중요하고 기본소득에 대한 재원을 어떻게 만들것인지, 역효과에 대해 어떻게 처리 할것인지...등의 이상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들을 제대로 정립하고 할 수 있다라는 모습을 통해 설득할 수 있도록 풀어내지 못한다면 답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치적 제안이 아니면 찍어주지 않는다. 절대선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차선이라는 부분으로서의 정책과 실천모델을 찾아내고 이상을 너무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아닌, 밑에 내려와서 정말 가능한 것들부터 실천해 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덕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덕의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과 어떻게 공감하고 생활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 생활을 재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선거적인 연합에 대해서도 완전히 부정해왔지만, 스핀햄랜드법(기본소득법)을 살펴봤을 때, 칼 폴라니는 이것이 사람을 나태하게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한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 폴라니는 조직이 만들어 질 수 있는 모습들을 방해하는 법이 없다는 것에 대한 비판을 했다. 결국 어떠한 부분이든 어떠한 다른 개체들을 배타적으로 밀어내는 것은 분명 사회가 긍정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녹색당이 현실정치에 들어왔을 때 분명 합당이 되든 연대가 되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같이 못할 것도 없다라고 생각한다.
사회자 : 영덕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제 선거이후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들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영덕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 착한 사람들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또 같은 사람들만 있다라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다 다를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고...큰 틀에서 동의가 된다면 서로 안맞는 부분을 가지고 서로를 밀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래...
사회자 : 오늘 하루만에 녹색당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이제부터의 숙제로 남겨두고 계속해서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창준위로 잔여재산이 넘어가 있다. 녹색당 홈피도 그대로 있다. 그저 녹색당 더하기라는 이름은 법적인 요건으로서의 이름일 뿐이다.
대선같은 부분은 급박한 부분은 아니고, 다음 주부터 지역순회 간담회를 진행하려 한다. 지역모임 활성화 필요하다. 현장하고의 연계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전국 운영위에서도 각자 자리에서의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던데 정당에 맞게 분배하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상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교육기획, 정책연구에 당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대구도 그 일환으로 그린 톡톡톡은 격주로 그 사이주에 지역별 모임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동의만 된다면 그 이후의 미래는 될 수 있으면 지역별 모임에서 하나씩 하나씩 모아냈으면 좋겠다.
질문 : 당원 동의서는 완전 다시 받아야 하는가?
사회자 : 당원 동의서가 새로 나와서 새로 받아야 하기는 하지만, 일단 탈퇴하신 분이 아니라면 데이터를 그대로 가지고 가면 된다. 그리고 새로 창당과정에서 준비위원들이나 모임들이 필요한데 오늘 인준을 하는 방안은 어떠한가?
- 재창당의 절차적인 단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작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만 동의를 하고 좀 더 많이 모은 자리에서 그러한 부분들을 결정하는 것이 어떠한가?
-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다.
- 차차 알려나가면 될 것 같다.
- 뭔가 붕 뜬거 같다. 아무런 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모순이 있는 것 같다.
- 창준위는 여기서 만들 수 있다.
- 기본적인 절차는 필요하지 않은가?
- 법적인 해산이다. 녹색당 자체가 해산된 것은 아니다.
- 재창당 준비위를 기존 임기기한이 남아있는 운영위원들을 재인준하자.
마무리 발언 : 작은 마을일수록 네크워크에 발을 들이기 쉽고 나를 알리는 데에도 필요한 힘이 덜 든다. 그러한 면에서 녹색당도 작게 작게 깊숙이 파고들어가서 녹색당의 가치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