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회원 여러분,안녕하세요.
센다이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입니다.(^^)
조선학교와 관련이 없는 얘기지만 (관련이 있을 수도 있었던),
센다이에서 열리는 이벤트 하나 올려보려고 합니다.
참가하실 수는 없으시겠지만, 응원해 주십사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아래의 포스터와 같이 2월 1일(토) 센다이 국제센터라는 곳에서 "코리아 문화제"라는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한국의 유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학생들이 주축이되어 "코리아"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없었는데요,
그 점이 내내 아쉬워서 큰 규모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알찬 내용으로 준비하여 이번에 "코리아 문화제"를 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한복 종이접기, 도래매듭으로 팔찌 만들기, 떡국, 전통차, 대형윷놀이, 제기차기, 한복 입기 등을 준비했고,
깜짝 이벤트로 청사초롱 켜기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위의 포스터는 청사초롱 이벤트 복선입니다.ㅋㅋㅋ)
몇 가지 좀 더 추가해서 하고 싶었는데, 사비로 이벤트를 여는지라, 아쉽지만 이번에는 이 정도로 하고
다음 번에 지원 등을 받게 되면 새로운 내용으로 이벤트를 개최하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이벤트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들이 한국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고, "코리아"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유학생들만 참가를 하는데요, 처음 기획할 때는 한국 유학생, 민단, 조총련의 젊은이들이 함께 이벤트를 개최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민단 쪽 친구와, 조총련 쪽 사람을 소개 받은 후, 각각 그들을 만나서 이벤트를 같이 해보자라는 얘기를 해 보았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아쉽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문화라는 하나의 힘으로 이념이라는 정치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었네요.
일본에서도 조차, 그것도 젊은이들 조차, 마음은 있지만, 그걸 하나로 엮어낼 수 없는 지금의 현실,
지금의 남북 관계가 참으로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정말 누구를 위해서 60년이 넘게 남북이 이런 상태인지, 그리고 한국에서는 누구를 위해서
60년이 넘게 이념(빨xx) 공격(공작?)을 통한 정쟁을 일삼는 건지,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비록 당분간은 Corean들이 힘을 합쳐 Corea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열 수는 없겠지만,
'통일은 대박'이라는 대토옹려엉님의 말씀에 희망을 가지고 그런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글을 쓰다보니, 푸념을 좀 늘어놨는데요, 결론은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Corea의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입니다.ㅎㅎㅎ
그럼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0^)/
첫댓글 2월 1일에 하는군요.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한복 드라이클리닝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지경입니다. 드라이클리닝비 정도는 나왔으면 하네요.ㅋㅋㅋ(^^)
출장에 딱 맞춰지면 좋을텐데...아쉽네요 ~~ 씨알들이 만드는 행사가 정말로 참의미 가지는 것이라 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복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천님, 혹시 센다이 조선학교 오시나요?! 도와드릴 일이 있음 연락주세요!(^^)
@missum 아니요..갈수는 없을 것 같아요. 흐흑..
@동천 나중에 센다이 쪽 오실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이렇게 좋은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져 가면 좋겠어요. 남과북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지 못해 아쉽지만 서울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 공연 후 뒷소식도 꼭 알려주세요~ ^^*
센다이에도 한국유학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Corea를 알리는 단독 행사가 열린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 행사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좀더 일찍 했어야 했는데, 밍기적대다가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가끔씩이라도 Corea와 Corea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행사 보고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missum 넵....^^ 캄사...
코리아... 우리나라 이름을 영어로 쓰는 거에 반감이 있었는데... 코리아라는 말이 이리도 멋지게 들릴 수 있군요. 멋집니다. 응. 원.
저도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을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일본 사람들한테도 영어 쓰지말고 일본말 쓰라고 합니다 ㅋㅋㅋ),위의 내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남한과 북한을 "이견"없이 어우를 수 있는 말이 Corea(n) 밖에 없다고 생각하서 위와 같이 이벤트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이제 5일 남았네요. 의미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issum 그러게요. 그런 의미라서 너무너무 멋지단 뜻입니다. 고생하고 수고해주세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