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년4개월째 … 2만 6000여 명 숙박
한국관광공사 선정 ‘우수 한옥체험숙박시설’ 지정
순천의 한옥 유스호스텔인 순천만에코촌이 관광객들의 가을여행 힐링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순천만에코촌은 현재 9월 현재 2만 6000명 이상의 숙박객이 이용했으며, 평일에는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위한 학교 단체,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순천만정원 인근에 자리 잡은 에코촌은 2009년 9월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사업으로 선정, 경관 훼손 및 혐오시설이었던 분뇨처리장이던 곳을 한옥 체험 숙박시설과 생태환경 교육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18일 시에 따르면 가을 여행과 학교 수학여행의 절정기인 10월까지 평일(25일) 중 나흘을 제외하고는 학교 단체와 일반 숙박객들의 예약으로 이미 대부분의 객실이 예약완료 됐다고 밝혔다.
또 학교와 일반 단체 숙박객들의 예약이 줄 이어 이미 단체만 22곳 이상 예약했으며, 현재도 숙박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우수한옥체험숙박시설로 지정된 유스호스텔은 친절성과 고객서비스, 시설편의성과 안전성, 청결도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에코촌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가족 숙박객에게도 단순 숙박에서 벗어나 숙박 자체로 체험의 의미를 둘 수 있는 명품 한옥체험 숙박지로 호평 받고 있다.
에코촌은 4개동 43개방으로 청소년 150명(성인 8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로 에코관(식당·다목적실), 생태관, 전통씨름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청소년수련시설인 만큼 청소년 단체 예약 우선이며 일반 개인 숙박객은 숙박일로부터 30일 이전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된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숙박뿐만 아니라 전통 한옥에 걸맞은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남녀노소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학교,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청소년들을 참여시킬 수 있도록 청소년지도사와 식당 조리원을 9월 19일까지 모집, 공인된 청소년수련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26일까지 순천과 전통 한옥 숙박시설을 더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에코촌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
임영모 관광진흥과장은 “순천만에코촌은 전국 유일의 한옥 호텔로 소음과 매연이 없는 쾌적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밤에는 별도 볼 수 있는 낭만이 있는 곳이다”며 “순천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숙박객의 입소문을 타고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광교차로닷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