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행을가도 아픈다리가 고장날까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살얼음판을 걷듯이 갈때마다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떠나곤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것을 추구할 권리가있다
설사 그것이 목숨이라는 너무나 값비싼 대가를 요구할지라도
꿈을 버리지 못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그래서 오늘도 금북이라는 깜깜한 길위에서 길찾기를 하러간다
팽달이가족의 정맥나들이
차령고개(240m)
우리나라의 대나무의 북방한계선은 여전히 차령고개이다
지금은 지구온난화가 가속되어 지난100년동안 대나무의 북방햔계선이 50~100km가 위로 올라갔다고
학계는 보고있다네요 언젠가는 이것도 곧수정되리라 보여집니다
그옛날 삼남과 한양을 이어주며 민초들이 고단한인생이 묻어나는 고개길은 아래에 뚫린 터널에
모든 시름을 넘겨주고 광덕산을 오르는 산객들과 정맥꾼들만이 오고가는 길이되었네요
새해 일출맞이 망배단
봉수산(360m 쌍령 상쌍령 하쌍령)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와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무학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쌍령산 봉수대는 조선초기에 설치된 봉수대로 산에 가파른 쌍고개가 있다하여 쌍령산이라 유래되었다고한다
옛문헌에 "일신북천은 북쪽10리에있다 쌍령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흘러 웅진의 상류로 들어간다"라는 기록과
쌍령봉수는 북쪽59리에있다 남쪽은 고등산에 통하고 북쪽은 천안시 대학산에 응한다라는 지명에서 기록을 확인할수있다
대부분의 고지도에서 확인할수 있으며 이산의 아래쪽에는 봉수산이있다 아래쪽이라면 인지원고개를 가르키는 것인지
헷갈리는 부분이다 어쨋든 역사학자들의 고증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지명유래에는 산에 가파른 쌍고개가 있다는데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공주이남에있는 여러 고을의 조세와 진상물품들이 이고개를 통해서 아산의 공세포와 한양으로 운반되었는데
문종때 의적 안수가 이고개를 지나는 조세와 진상품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어 백성들의 호응을 크게
받았으나 끝내 우의신에게 잡혀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한 경천의 상여가 지날때 양반의 교자도 멈추고 상여에 예를 올려야했으며 이곳에 중만 해치는 호랑이가있어서
중들이 이곳에서만 호랑이를 무서워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한다
곡두고개
공주시 정안면 주막거리와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주막도 있었다전하며
높은곳에 위치하고있어 꼭대기란 의미에서 곡두고개로 불린듯합니다
연리지목
ㅎ ~
역쒸나 뭘해도 티가납니다
짜잘한 거리에 밥묵꼬 수박묵꼬 오침까지 ~~~
방장님보믄 또한소리 할꺼네요 같잖아서 혀를 끌 끌차실듯
그래도 우린 우리만의 색깔로 끝까지갑니다
각흘고개(310m 각흘현 각흘치)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와 탑곡리 아산시 송악면기산리 사이에 39번 국도가 지나는 고개길이다
아산시와 공주시의 경계가되는 곳이기도하다 옛문헌에 여러가지 지명으로 기록되어있으며
지명은 소가누워있는 와우 형상이라는데서 유래했다고전한다
이고개는 북쪽에서 쳐들어오는 역적이나 오랑캐들에게 죽음을 몰아다주는 일을 한다는 전설이있다(참조:아산 각흘고개)
구만봉 ㅎ
국토지리원지도에도 없는데 ~
팽달이 가족이 하도 짜친다캤디만 방장님이사서 보냈는지 ? ㅎ
봉수산 100m전에서 퍼무질고 안자가 쭈쭈바 파티를합니다
봉수산(536m)
예산,아산,공주,등 3개지역에 걸쳐있는 산으로 봉황새 머리를 닮았다하여 봉수산으로 이름이 붙였다한다
봉수산 북쪽에있는 봉곡사 방향의 산줄기가 왼쪽날개에 해당하며 남쪽의 천방산 능선이 오른쪽 날개가된다
대술면 상왕리 갈막고개가 봉황의 꼬리가되며 이곳 봉수산이 봉황의 머리가 된다고한다
봉수산은 남,북으로 날개를펴고 동쪽에있는 광덕산을 향해 날아가는 형상을 취하고 있다네요
천방산(479m)
공주시 유구읍 탁곡리와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 경계에있는 산으로
하늘을 찌를듯이 우뚝솟아 천지사방을 볼수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천방산은 천방사라는 절로인해 유래한 지명으로보인다 동쪽으로 유구천이 흐르고있으며
옛문헌 예산읍치에 동쪽에 천방산이 확인되며 방산저수지,방산리등에서 지명을 엿볼수있다
부엉산(403m)
충남 공주시 유구읍 덕곡리에 있는 산으로 지명유래는 찾을수가 없네요
이곳 주민들은 뷩산으로 발음하는데 뷩산이 부엉산으로 바뀐듯합니다
뷰엉이가 많아서 그런강 ~~~
극정봉(424m 걱정봉)
공주시 유구읍 덕곡리와 예산군 대술면 이치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옛날 이곳에 홍길동이 이부근에서 무술을 익힐때 금계산에서 활을쏘고 그화살보다 빨리 말을달려
서쪽에있는 두루봉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찾다가 옆산에 올라와서도 화살이 안보여
걱정을 하였다는데서 유래했다고전한다
절대봉(353m)
정상아래에는 큰굴이있는데 일제시대 금광이 있었으며 이곳 일대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금광들이 있었다고한다
산이지부장님 시그널이 보이네요
7차팀 한북출발을 축하드리구요
차동고개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 경계에있는 고개로 4차선 국도 32호선이 지나는 고개길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차유령으로 기록되어있다
남금강의 지류인 유구천과 북서류의 무한천이 발원하므로 두하천의 분수령이된다
차동고개에는 이런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이고개의 불황골에 홀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차서방이 살고있었는데
하루는 멀쩡하던 어머니가 병들어 눕게되자 가난한 차서방은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기위해
지금의 차동고개에서 매일같이 나무를하여 장에가지고가서 팔았지만 약값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중 차서방은 나무를 하던중 산속에서 지쳐서 쓰러지고 말았다
지쳐 쓰러져 잠이든 차서방은 꿈을 꾸는데 할아버지가 나타나
네가 지금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몇걸음만가면 산삼이있을 것이다
그것을 달여 어머니께 드리면 나을것이다 라고 말하였다한다
꿈에서껜 차서방은 노인이 알려준 곳에서 산삼을 캐어 집으로 돌아와 산삼을 달여드렸고
어머니의 병이 씻은듯이 나았다고한다
이후 이고개를 차서방이 동쪽에서 산삼을 얻은 고개라하여 차동고개라 부른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합니다
오늘길도 짜잘한 거리였지만 수박에, 쭈쭈바에 ㅎ
팽달이가족엔 식충이들만 모였나 ? 하이튼 잘묵네요 잼난산길 이었구요
행복한 하루였네요 함께한 길동무들께 감사한맘 전합니다
첫댓글 절대봉 굴이 금광이 있었군요. ㅎ
떨어진 금덩이 있나! 좀더 자세히 볼껄 그랬습니다.
후덥지근한 날 수고하셨습니다.^^
그게 대장님 눈에까지 보이겠습니까?
그래도 밑져야 본전인데 ~~
금광이 있던곳이많죠
대간길에도 있구요 아프로 바닥잘보고 다니소
한개는 주울지 ~ 욕많이 봤싶니더 한주 띵가묵꼬 담주에 보시더
그래도 눈이 4개인데 ?
6개라야 보일라나 ㅎ
무더위에 애 섰네유! ^-^
ㅎ~ 욕은 늘봅니다
따라가니라고 식겁하면서요 정맥에서 봅시다
ㅎㅎㅎ 팽달 가족 옆마실 나가는것 처럼 수박에 쭈쭈바에 한여름이 찾아오긴 왔나 봅니다.
짜잘한 산행에 발걸음이 즐거워 보이지만 무엇보다 어디서 공수해 오시는지 산정에서 쭈쭈바 드시는 모습은 최고 입니다.
앞으로 2구간만 더 가시면 돼지똥 향기 가득한길 방독면 이라도 준비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산행기 잘보고 배우고갑니다
팽달이가족이 부럽지요 ~ ㅎ 안낑가주니더
우리식으로 꿋꿋하게 ㅍ ㅎ
홍성축산단지구간에는 미스터 황지부장께서 냄새를 없애주시겠죠 ?
장마철 폭우도 내리고하는데 물건널때 납덩이하나달고 댕기소 조심해서 댕기시고
강끝나믄 정맥에 놀라오소 맛난거 사묵우시더 늘고맙습니다
더븐데 욕봤심더~
좋은 설명에 짜잘하지만 한참을 읽엇네요 ㅎㅎ
수박에 쭈주바에 즐거움이 묻어 납니다
좀더 고생하시고 남은길 잘이어 가십시요 ^^
쭈쭈바 좋지요
7차팀도 무탈하게 걸어시구요 시작이 절반이라 캤으니 ~
그기는 선수들이 많아서 빨리끝나겠어요 늘응원합니다 화이팅하시구요 관심고맙습니다
예향의 고장 예산과 공주를....
더분데 고생하셨구요
무더위에 수박은 최고.....ㅋㅋ
ㅎ~ 지부장님 얼굴좀봅시다
잘계시지라유 경북지부 산행이랑 나랑은 시간이 왜일케 안맞는지 ~ ㅎ
산정에서 뵐날을 기다려봅니다 고맙습니다
언제 천안길을 지나 가셧데요.
주말이면 일정이 빽빽해 지나가는줄도 몰랐습니다.
더운데 한발한발이 무딜때 물이라도 드려야는데 미얀하게 되었습니다.
정맥중 제일 난이도 약한곳이니 살방살방 즐기며 걸으셔요.
무신 말씀을요
중부님들에게 너무많은 신세를져서 더이상은 사양을 ~~~ ㅎ 관심만으로도 고맙고 감사 감사합니다
언제 산정에서 함산할때가 있겠죠 금북길 잘정리되어있어 편안하게 걷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위에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흘린 땀 만큼은 물을 먹어야 하니 배낭이 무거워지겠지요.
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선선한 가을이 오리라 기대하며 걷곤하죠
기대는 상상만으로 즐거우니까요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지나간길은 분명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끝무렵
금북길 한구간 즐겁게 걸으신듯 합니다
수박에 쭈쭈바 날더울때는 최고지요 남은길도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네 ~ 지부장님도 늘무탈하게 걸으시길요
길위에서 얻은것이 쮸쮸바 !!!!
수고많으셨습니다.
한가지더 수박 !!!
무더위에 고생하신다고
애교를 부려주는 단비에 깊었던 피로가 날아간듯 합니다. 옹
비는 안왔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에 거시기도 해가며 즐겁게 걷고왔네요
땀흘린뒤에 맛보는 수박과 쮸쮸바는
더위 쫒는데는 최고 이지유~~
추대장님의 살림살이가
보통 솜씨가 아닙니다...
ㅎ~ 그런가요
우린 그렇게 갑니다 즐기면서요 빨리 너븐들고개가야 만날낀데 ~
밤에 지나온 길이라 낯설은 장면이 많네요.
아산기맥할때 낮에 지나온 구간이 그나마 눈에 익구요.
더운 날씨에 망가진 산길 짜증나는 구간 걷느라 애쓰셨습니다.
누리님
예산사람들 양반인줄 알았더니만 아니유?
등로를 완전히 아작내놨더만요 어찌 그런일이 길이아니예요
좀머라카이소 ㅎ 관심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활어종주오시믄 좋을낀데 어렵나 봅니다
오 절대봉에 금광이.~
진작 알려주시지요.
좀 찾아보게요.ㅎ
한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이글스님 ^^
난하나 주웠는데 봉봉은 못봤나 ?
담에 혼자 다녀오시게 ㅎ 욕봤다
산길 오토바이 자국이 선명하게 그려져있어 아픈 상처처럼 누구나 그길을 걸으며 아쉬운 마음으로 지날듯 쉽더군요
더위에 진행하는 정맥길 남은 구간도 힘내시구요 ^^
고맙습니다 대장님
정맥미리 축하 많이많이 드립니다 축하가야하는데 선약이있네요
잘다녀오시고 어느산길에서 뵐수있을지 산행기 자주 자주 올려주셔요
그래야 대장님 얼굴이라도 볼수있지않을까싶네요 늘무탈산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