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 한마리 등짝에다 메고 길고 긴 풀코스를 완주하였습니다.
"일주일에 COFFEE 한 잔 줄이면 '흑염소 한마리' 노부모께 보내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글귀 배번 덕분에 출발 전 뜻하지 않은 마이크 연설(?)을 할 수 있었고 회장님으로 부터 흑마늘 진액을 부상으로 받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제 길고 긴 레이스를 흑마늘을 움켜쥐고 레이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하프를 지나면서 먹고서 진액의 힘을 빌려 1차 춘천댐을 난코스를 통과하였지만 30키로를 지나면서 2차 깔딱고개를 순조롭게 넘지를 못했습니다. 또 하나의 흑마늘 진액이 아쉬웠습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목표 기록 달성은 실패를 하였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35키로 이후 잦은 허벅지 통증에 레이스를 멈추면 학생들의 '흑염소 아저씨 화이팅'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102교육대 훈련병들도 '흑염소 아저씨 화이팅'을 외쳐 주었습니다. 아마도 고향의 부모님을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잦은 앰블런스의 부상자 수송에 놀란 두 아들이 38키로 지점에 와 있었습니다.
뜨거운 포웅을 하였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이제 함께 손을 잡고 결승선을 통과하자"고 제안을 하였고 아들은 흔쾌히 동주를 해주었습니다.
나의 목표 달성이 실패를 하였지만 나는 내년 동아마라톤에서 달성할 것입니다.
나는 다시 달립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
나는 포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회장님, 회원님들 , 천호식품 가족들 ... 내 풀코스를 완주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에게 사랑이 넘치는 향기나는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풍산개도 우수가교 배상
첫댓글 멋지십니다
저는 10키로 완주했어요.다음에 기회되면 풀코스도 한번해보고 싶네요.
풀코스 뛰는분들을 한참이나 구경했었는데 입에서 나오는 감동
정말 멋지십니다.
멋진 사진 잘보았어요
멋지십니다 다음에 저도 준비해서 같이 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아버지 이십니다 ^^
도전은 또 다른 시작 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뛰는 얼굴과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멋진 모습과 함께 따뜻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게시판을 옮겨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발전 회장님과 찍은 사진 보내 주시기로 했는 데...
@봉산개도우수가교 그러셨군요...멋진 사진 받으시면 또 이렇게 잘 알려주세요
대단하세요. 저도 풀코스 언젠가 꼭 한번 완주해보겠습니다. 하프는 가능하지만 풀코스는 그냥 한번 뛰어볼까해서 뛸수 있는.코스가 아닌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