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인도나 막상막하 대국이지만 경제력에서는 중국이 압도하지요.
그런데 방글라데시가 국민1인당 소득에서 인도를 앞섰답니다.믿어 지시나요?
우리들 머리 속에는 인도는 지저분하지만 대국이고
방글라데시는 물난리를 많이 겪는 나라,가난에 찌들어 굶기를 밥먹듯 하는 나라라고 각인돼 있는데
방글라데시가 인도를 앞서다니 믿기지가 않지요.
인도는 자원이나 지정학적 위치,인력 등 ,발전 가능성이 많지만
문화,국민 정서,종교 등 문제점도 대단히 많은 나라인데
지도자들이 '이미 뒤쳐진 문명이니 단계를 건너 뛰어 선진국을 따라가겠다'는 생각으로 나라를 운영하다보니
마음 먹은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인도는 잡다한 제조공장을 거쳐 첨단 산업으로 가야하는 선진국으로 가는 절차를 무시하고
곧바로 IT나 첨단 산업을 하려 했고 인재들도 그런 측면으로 양성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 훌륭한 인재가 된 인도 출신 영재들은 귀국해도 그들이 이끌어 갈 산업체가 없기에
미국에 눌러앉게 되고 정부 리더들의 생각대로 인도가 첨단 산업을 수용할 수 없게 돼 효과가 없는 것이지요.
다시말해 국민소득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 방글라데시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자들은 봉제기술을 배우고, 남자들은 대형 선박을 해체하는 고위험 저급한 노동을 마다하지 않았기에 돈을 버는 여성 봉제공들 때문에 여권신장도 되고 돈을 버는 남자들은
가장의 역할을 하게 돼 국민소득 향상과 더불어 사회에 활력이 넘치게 됐습니다.
유조선,무역선 등 대형 무역 선박들은 30년이 지나면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데 해체하는 작업이 복잡하고
위험하고 부가가치가 떨어져 골치 덩어리가 되는데 이를 방글라데시가 인수하여 해체하고
거기서 나온 갖가지 자재를 재활용하여 방글라데시 경제를 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방글라데시 남자들은 선박해체장에 들어가면 1~2년은 산소통 호스(줄)만 잡아 준답니다.
그 후 3년동안 산소통을 옮겨주며 용접을 보조해야 비로소 용접기를 만질 수 있는데
그 용접공에게 '희망이 뭐냐?'고 물으면 대개 장가를 가고 싶답니다.
방글라데시 남자들은 양변기를 소지하면 장가를 갈 수 있는데 그 양변기는 해체하는 선박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걸 떼다 집에 설치하면 장가를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변기는 소득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양변기 뿐이겠습니까?
선박에서 나오는 갖가지 용품들은 그대로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재활용을 한답니다.
그래서 국민소득이 인도를 앞질렀다는 것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가 총생산을 국민 숫자로 나눈 것입니다.
국가총생산량인 GNP 나 GDP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첫댓글 해피..좋은아침입니다..
앞으로 인도가 새계적으로 인구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몰라던 이야기 잘 읽고갑니다..
선배님 따뜻한 수요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