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ha Treasure Of Mahasiddha Tilopa.
In Sanskrit : Doha-kosha-nama
I pay homage to Shri Vajrasattva.
대성취자 틸로빠의 도하 頌
산스끄리트 語: 도하-코샤-나마
聖 바즈라사뜨바께 귀의합니다.
I pay homage to unchanging self-knowing Mahamudra.
The Skhandas, dhatus and ayatanas,
Without exception, appear from and merge back into the nature of Mahamudra.
스스로 아는 성품인, 불변의 마하무드라에 귀의합니다.
5온, 18계 및 12처는 모두 예외 없이 마하무드라의 성품에서 일어났다 다시 그곳으로 스며듭니다.
Freedom from the conceptualisation of things and nothing,
Nonactivity in the mind, should not be mistaken as the meaning.
有와 無란 개념으로부터 벗어났으며, 마음에 아무런 활동이 없는 상태를 어떤 의미가 있는 걸로 잘못 알지 말라.
Within the nature of everything being unreal,
Beginning is eliminated and end is eliminated.
일체의 성품이 실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시작이란 것도 끝이라는 것도 없다.
Whatever becomes the perception of the mind is not true nature.
It is a subjective naming.
마음에 무슨 인식이라도 생겨난 게 있다면 그건 진짜 본성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이름 붙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The true nature is not created by the Guru or by the pupil.
진실한 본성이란 스승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자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Without realising it as mind or non-mind,
Know it to be the one that eliminates the many.
그것은 마음이라든지 마음이 아니라든지 하는 걸 깨닫는 게 아니다.
다만 많은 것을 소거해버리는 그 [하나]라고만 알아라.
If there is attachment to the one, that alone will cause bondage.
그러나 그 [하나]에도 집착한다면, 거기에 바로 구속되리라.
I, Telo, have nothing to teach.
나, 텔로는 가르칠 게 없다.
The place is not solitary; it isn't not solitary.
The eyes are not open; they are not closed.
The mind is not contrived, it is not contrived.
Know that there is nothing to be done in the natural mind.
이 장소는 외딴 곳이 아니다, 그렇다고 외딴 곳이 아닌 건 아니다.
두 눈을 뜨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감은 것도 아니다.
마음은 조작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조작되지 않는 건 아니다.
자연스런 마음에는 할 일이 전혀 없음을 알라.
Realise that incidental experiences, memories, and knowledge are unreal,
And let them go where they like.
우연히 일어나는 경험, 기억, 그리고 지식은 실재하는 게 아니니,
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어라.
In the dharmata, which is free from conceptualisation,
There is no decrease or increase, attainment or loss, whatsoever.
Do not rely on earnest asceticism in the forest!
법계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있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일이 없다.
얻음도 없고 잃음도 없다.
숲(산)속에서 열렬하게 고행하려고 애쓰지 말라.
Through washing and cleanliness, you will not find happiness!
Even though you make offerings to deities, you will not attain liberation!
씻고 맑힌다고(업장 소멸, 정화) 해서 행복을 찾을 수는 없으리라!
신들에게 공양 올린다고 해서 해탈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Know the free openness that has no adoption or rejection!
One's own true nature is the result.
받아드리거나 거부함이 없는 ‘툭 터져 열림’을 알라!
Simultaneous realisation and attainment do not depend on a path.
The ignorant world searches elsewhere.
깨달음과 성취(해탈)가 동시에 일어남은 道(점진적 깨달음의 단계)에 의존하지 않는다.
But bliss is having cut through dependence on hope and fear.
Whenever the mind's grasping to a self ceases,
The appearances of dualism completely cease.
Don't think! Don't contemplate!
희망과 두려움에 의존하는 습성을 끊어 버림이 축복이 되나니.
자아에 집착하는 마음이 멈추면 둘로 나뉘어 보이는 현상들(나와 나 아닌 것들, 주관과 대상세계의 二分)이 완전히 사라지리라.
Don't examine and analyze!
Don't meditate! Don't act! Don't have hope and fear!
Spontaneously liberate the composite mind that grasps at that.
By this, come to the primordial dharmata.
머리 굴려서 헤아리지 말라!
명상하지 말라! 무얼 하려고 하지 말라!
어떤 희망도 두려움도 갖지 말라!
그러면 그런 것들을 붙잡고 있는 (조작된)마음들이 자동적으로 사라지리라. 이렇게 되면 원초적인 법성에 이르게 된다.
This completes The Doha Treasure composed by the Lord Of Yogins Tilopa.
이것으로 요기의 王이신 틸로빠 존자가 지은 도하 송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