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성 자 : 김효진 (zzanga62@hanmail.net)
카테고리 : 시정연구원의견서참조자료
1. 개나 고양이가 뚱뚱해지고 게을러진다?
-보통 대개의 경우 개나 고양이가 뚱뚱해지는 것은 그 주인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이고 충분한 운동을 시키지 않기 때문이지 중성화수술로 인한 것은 아니다.
2. 중성화 수술을 하더라도 한번 새끼를 낳은 다음에 하는 게 낫다?
-의학적인 증거에 의하면 오히려 그 반대이다. 실제로 암컷의 경우에는 최초의 발정기가 오기 전에
중성화수술을 한 암컷이 더 건강하다는 의학적인 입증자료가 있다.
근래에는 많은 수의사들이 심지어 생후 8주밖에 안된 개나 고양이에게 중성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3. 우리아이들에게 생명탄생의 기적을 경험하게 해주어야 한다?
-만일 어린아이들이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가 출산하는 것을 본다고 하여도
(현실적으로는 대개 출산이 늦은 밤에 또는 한적한 곳에서 이루어지므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경우도 거의 없겠지만) 그 아이들이 실제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어른들의 원하는 한 그 동물들이 탄생할 수도 있고 버려질 수도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보다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기적은 생명 그 자체이며,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가 번식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이미 태어난 다른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설명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4. 하지만 우리 개와 고양이는 순종이라 안된다?
-동물보호소로 들어오게 되는 개나 고양이 4마리 중에서 1마리는 순종이다. 순종이던 믹스인 경우이든 우리의 현실은 개와 고양이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5. 개가 우리집를 지켜줄 수 있기를 원한다?
-중성화수술을 한다고 해서 가족과 집을 지키는 개의 보호본능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개의 성격은 그 유전인자와 환경에 의해 좌우되지, 섹스호르몬에 의한 것이 아니다.
6. 우리 개나 고양이가 수컷으로서 비정상이라고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다?
-개나 고양이는 암컷이나 수컷으로서의 성에 따르는 자아를 갖고 있지 않다. 중성화수술을 한다고 해서 개나 고양이의 기본적인 성격이 바꿔지는 것이 아니다. 중성화수술을 하였다고 해서 수컷이 정서상의 이유로 고통을 받거나 자아 상실의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은 아니다.
7. 우리 개나 고양이는 너무나 특별해서 꼭 똑같이 닮은 새끼를 갖고싶다?
-지금의 개나 고양이가 아주 특별히 뛰어난 경우라도 하여도 그 새끼들이 똑같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혈통 있는 개나 고양이를 번식하는 전문 번식가의 경우에도 반드시 그들이 원하는 특정한 새끼를 얻게 된다고 보장하지 못한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특성을 지닌 똑같이 닮은 새끼를 번식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저조하다. 실제로는 그 새끼들이 그 부모의 최악의 성격과 유전인자만을 물려받을 수도 있다.
8. 중성화수술 비용이 내게는 너무 비싸다?
-중성화수술에 드는 비용은 개나 고양이의 성별, 크기,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고 수의사의 비용이나 그 밖의 기타 사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실제로 얼마가 들던지 이 비용은 딱 한 번 드는 비용으로 중성화수술이 주는 혜택을 고려해볼 때, 상대적으로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다.
만일 개나 고양이가 임신한 기간 동안, 그리고 출산 후 생길 수 있는 모든 의료비용과 사료비용 등을
따져서 비교해 본다면 정말 적은 금액이다.
무엇보다도 개나 고양이의 건강과 원하지 않는 동물들이 출생을 방지하는 비용으로서는 극히 적은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9. 개나 고양이 새끼에게 좋은 가정을 찾아줄 수 있다?
-만일 기르고 있는 개나 고양이가 새끼를 낳을 경우 그 모든 새끼들에게 좋은 가정을 찾아줄 수 있다고 하여도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입양가정을 필요로 하는 동물보호소에 있는 개나 고양이들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그 새끼가 다시 새끼를 낳게 되면 지금의 개와 고양이의 포화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가 된다.
*참고사이트: http://www.hsus.org/ace/1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