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고록6막44장 (4부)
작년 가을 아내는 집안일을 하다 넘어져 오른쪽 발목위 뼈가 골절 되는 불상사가 있었다.
다행히 응급 조치하여 한림대 한강 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한달여 입원하다 퇴원하였다.
추후 아내는 심한운동은 커녕 걷기조차 버거운 일상을 지내야 하였고, 같이 산책을 다니거나 등산가는 것은 엄두도 못내였다.
그만한게 천만다행이였다.
골절수술을 잘못하여 평생을 절음발이로 사는 이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어머님이 대장에서 종기가 발견되여 종기가 있는 장을 제거하고 다시 장을 이여 봉합하는 수술을 하시게 되였다.
다행히 제수씨가 삼성의료원에 근무하여 신속히 입원날짜와 수술날짜를 잡아 위기를 모면한채 어머님은 정상으로 돌아오셨다.
추후 나는 어머님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약수터인 오색약수,달기약수,화암약수,추곡약수,삼봉약수,방아다리 약수 등을 찾다 끝내는 청주인근 "초정약수"에서 생수를 공수하여 어머님께 드렸다.
세종대왕이 즐겨드신 약수.
몸의 산성을 억제하고 알칼리성으로의 변화는 피의 성분에서 판가름되며 ,피는 주성분이 물이므로 생수를 오래들게 되면 온몸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는 것을 기대한것이다.
대략 왕복 300km가 넘는 거리를 20리터 통 2~3개들고 20일에 한번씩 약수를 공수하였다.
어머님은 나의 정성(?)으로 건강을 회복하셨다.
초정약수 공수를 처음에는 나혼자 하였으나 아내도 따라왔고 초정 온천도 즐기고 갔다.
무척 즐거운 때였다.
나는 초정약수 공수를 1년여 하였다.
내가 봐도 대단한 효심(?)이였다.
[ ※부모님을 위해 1년여간 수백km를 왕복하며 생수를 길러 날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