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가 끝나는 6월 30일 금요일 동기 5명이 임진강 민물장어로 유명한 갈릴리농원에 가서 장어구이로 점심식사를 하고, 식후 인근의 임진각과 민통선지역에 갔다오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을 가지다.
이번 행사는 김수용동기가 지난 단옷날 남산길 걷기 행사에서 본 유근준이 몸이 쫙 빠진데다 비실거리는 것을 보고 동기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하여는 유근준 보신을 시켜주어야겠다는 갸륵한 생각이 들어 특별행사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김병호, 김정택, 차진곤도 동행하여 파주까지 왕복을 하였던 것이다.
공덕역에서 한강변으로 가서 자유로로 달리니 길이 막히지 않아 50분만인 12시 10분이 채 안되어 식당 앞 주차장에 도착하다.
갈릴리농원은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에 있는를 민물장어구이 전문식당으로서 임진강에서 잡은 장어를 각종 약초를 주어 기른단다. 인건비를 줄이려는 경영전략인지 이곳에서는 밥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근의 편의점(갈릴리마트)에 가서 햇반과 김치를 사서 입장을 하여야 한다.
유근준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않아 입맛이 뚝 떨어져 죽을 먹으면서 식사를 거의 못하다시피 하였다. 그러나 민물장어 맛이 파삭하면서도 단백질의 맛이 거부감이 없어 목으로 아주 잘 넘어가서 모처럼 실컷 포식을 하였다고 한다.
카페에서 몸을 식힌 후 식당 인근의 임진각을 가보기로 하다.
인근의 독개다리부터 구경을 하다. ‘임진강 독개다리’는 6.25 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된 교각을 활용하여 길이 105m, 폭 5m로 전쟁 전 철교의 형태를 재현하여 전쟁의 상흔을 느낄 수 있도록 2016년에 만든 관광형 인도교이다.
독개다리 전망대에 올라가서 앞과 좌우를 살펴본다.
독개다리의 우측에 곤돌라가 하늘 위를 오가고 있다. 이름하여 임진각평화곤돌라. 민통선 구간을 연결하는 임진각평화곤돌라는 길이 850m에 10인용 캐빈으로 일반 17대, 크리스탈 9대로 총26대를 파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준공하였다.
임진각 주변의 지형을 살펴보자.
독개다리 관람을 마치고 곤돌라를 타보기로 하다.
민통선 통과를 위하여 매표소에서 각자 인적사항을 신고서에 적어 제출하고 신분증을 제시한다.
곤돌라를 타고 민통선을 통과하여 건너편으로 간다.
민간인통제구역에 들어서다. 곤돌라에서 내려 바로 인근의 임진강평화전망대로 간다.
임진강평화전망대에 도착하다.
임진강평화전망대에서 주위를 살펴보다.
관람을 마치고 오던 길로 되돌아간다.
커피를 마신 후 임진강 위로 곤돌라를 타고 건너간다.
민물장어 구이 먹으러 왔다가 생각지도 않게 좋은 구경까지 하고 간다. 앞으로 기회되면 이곳에서 운영중인 'DMZ 안보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픈 마음이다.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땅굴, 허준선생묘, 해마루촌, 통일촌 등이 포함되는 두 가지 코스가 운영된다고 하는데 괜찮을 듯하다.
아무튼 친구의 과용으로 오늘 몸 보신 잘하고, 좋은 구경까지 하였으니 감사하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