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서러워도』(작사 고 향, 작곡 남국인)는 1974년 「박일남」이
발표한 히트곡으로 먼저 발표한 것은 1968년 '유 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유 민'이 발표 한 후, 『마음은 서러워도』의 반응이 시원찮아
곡을 많이 부를 기회는 없었는데,「박일남」이 이 곡을 '리메이크' 했고,
부드럽고 달콤한 「박일남」의 소리가 이 곡과 맞아 떨어지면서
큰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박일남」의 소리는 비음(鼻音)이 섞인 저음(低音)이 무척 푸근하고
여유롭게 들립니다. 가사 내용을 보면 "이별의 회한(悔恨)이 가득
하지만, 단념하고 돌아서겠다는 의지"가 굳게 느껴집니다.
『마음은 서러워도』가 히트하자 이어 조미미(1975), 송대관(1976),
문주란, 이미자, 오기택, 김지애, 김수희, 나훈아 등 가수들이 줄지어
취입하기도 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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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에 울지 말고 웃으면서 가거라
어차피 맺지 못할 너와 나의 사랑을
누구에게 원망하랴
너무나 짧은 행복 끝나버린 이 순간
마음은 서러워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 길이 따로 있구나
미련에 울지 말고 웃으면서 가다오
어차피 너와 나는 헤어져야 하니까
웃으면서 떠나가 다오
너무나 짧은 행복 끝나버린 이 순간
마음은 괴로워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 길이 따로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