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달산의 붉은 너울과 성주봉 들녘 황금물결
<중앙산악회 2015년 제37차 문경 운달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5년 10 월 08 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성주봉(聖主峯 912m) 운달산(雲達山 1100m)
♣ 산행 위치 : 경북 문경시 산북면
♣ 참여 인원 : 28 명
♣ 산행 회비 : 35,000원/인
♣ 산행 코스 : 당포리 마을회관 → 성주사 → 대슬랩 → 종지봉 → 암봉 → 성주봉 → 암봉 → 운달산(헬기장
- 금용사 방향) → 헬기장(금선대-화장암 방향) → 주차장 ⇒ 약 13 km
♣ 산행 시간 : 5 시간 40분 (09 : 40 ~ 15 : 20)
◆ 산행 안내
▣ 운달산(雲達山 1100m)
운달산은 소백산과 북동쪽에 이웃하고 있는 산으로 비교적 교통편이 나빠서 덜 알려진 산중의 하나지만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깊은 산이다. 또 1000m가 넘는 높이에 걸맞지 않게 겉보기에 정상이 불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공룡능선이 이어져 오르고 내리는 등산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정상 바위에서는 대미, 주흘산, 백화산 등이 눈앞에 보이고 펑퍼짐한 능선에는 수림이 빽빽하다. 이와 함께 급경사와 바위를 타고 능선 바로 옆을 도는 힘든 구간도 있어 감칠맛을 더해준다. 산행기점은 김룡사가 되는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대성암, 화장암을 비롯, 금선대가 해발 700m 되는 곳에 있어 산행에 도움이 된다.
남쪽 기슭의 울창한 송림에 신라 진평왕 10년(588년) 운달조사가 창건한 고찰 김룡사(金龍寺)가 있으며 김룡사 일원의 계곡을 운달계곡이라고 일컫는다. 맑은 물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진 운달계곡은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문경 8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산행 지도
※ 산행 안내문은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져옴
◆ 산행 후기
▶ 문경새재를 지나서 황금물결의 벼이삭이 들녘을 가득 채우고 철 맞은 사과가 옹골차게 맺어있는 정다운 시골길을 접어들면 마을회관이 반듯하게 서있는 당포리 마을에서 버섯채취로 통행을 불허한다는 아저씨의 당부를 뒤로하고 처음 가보는 산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부터 대단한 암벽을 줄타기하면서 힘들게 오른 종지봉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평화로운 농촌의 풍요와 끝 간 데 없이 펼쳐지는 산등성이가 알뜰한 예산으로 국제군인체육대회가 펼쳐지는 다양한 특산물과 내륙 관광의 중심지 문경의 전형을 상징하고 있다.
늦걸음으로 뒤 따르는 산행은 성주봉을 지나 삼거리에 정오를 지나면 오른쪽 계곡으로 꺾어져 원점회기를 하라는 야호대장의 산행 이정표가 바닥에 나란히 누워있다. 분분한 의견이 갈리는데 결국은 A팀 코스를 강행하기로 하고 3km가 넘는 운달산을 목표로 오렌지 홍장석 외 1명과 묘한 커플 팀과 함께 암벽과 줄타기에 지친 몸을 추슬러 잔돌 표지석이 엎드려 있는 운달산에 도착한 시간이 13시 뒤 떨어진 오렌지 등을 기다리다 산행에 연륜과 조예가 묻어나는 홍장석 산우와 둘이 냅다 달렸다. 약속된 하산시간이 임박하여 명찰 금용사를 아쉽게 뒤로하고 15시 20분 주차장에 닿았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