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낭주 이용
낭주는 죽간을 지표 20cm 높이로 자르고 40~50cm 길이의 지하경을 붙여 파낸 것을 말하며 원거리 운반이 좋다.
2. 모죽 파기
지하경을 팔 때는 강한 진동에 의해 새순에 상처를 입혀 죽순의 발생을 방해하여서는 안되므로 지하경을 절단할 때에는 톱을 사용하여 주의깊게 다루어야 하며 지하경에 붙어있는 잔뿌리는 될 수 있는한 상하지 않도록 캐는 것이 좋다. 또 모죽을 캐는 장소로는 대숲 가운데에서 보다 대숲변두리가 좋다.
3. 심을 땅 정리
모죽을 심을 장소는 수목의 생육상태와 지형 및 위치등에 따라서 방법이 다르게 된다. 잡목림의 경우에는 수목을 모두 베어 버리지 않고 키가 낮은것과 활력이 적은 수목은 대숲내에 드물게 남기거나 사방에 남겨 방풍 및 직사일광을 막아주게 한다.
4. 심는 시기
대나무의 이식시기는 옛부터 6월 14일경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 또는 죽술일이라하여 이 시기를 최적기로 권장하여 왔는데 이 시기에는 장마철로 흐린날씨가 많고 대나무가 잎갈이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직의 적기로 삼는 것으로 생각되나 이 시기는 발순기이므로 이직기로는 적당하지 않고, 남부지방의 식재적기는 이른봄인 2~3월의 죽순의 발생기라고 한다.
5. 심는 수량
식재는 빽빽하게 심을수록 숲이 빨리 형성되지만 모죽이 많이 소요되므로 조성비가 많이 들어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비옥지와 죽간이 굵은 종류는 적게 심는다. 보통 1ha당 적합한 수량은 왕대와 솜대, 맹종죽은 1,000 그루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