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잇 마운틴 모리아, 카터돔 마운틴(White Mountains Moriah, Carter Dome Mountain)산행
산행일자 : 2017년 7월 1일 - 4일 인디펜던스 데이 공휴일
산행인원 : 4명 한승화선배 부부, 처조카님 그리고 쏠로
산행시간및 거리 : 첫째날 7시간 35분 대략 6.8마일(10.8km) 둘째날 12시간 22분 11.23마일(18km)
오늘 산행은 처음으로 가는 뉴햄프셔주 와잇 마운틴(White Mountain)원정 산행이다 작년 1월 산타산악회에 가입을 하고 알게 된 와잇 마운틴 미 동부 최고의 명산으로 산타산악회에서는 2달에 한번 원정을 떠나는데 나하고는 이상하게 인연이 닿지 않았다 와잇 마운틴은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 와잇 마운틴 또한 엄청난 강설량과 추위 그리고 강풍으로 유명하다 겨울 와잇 마운틴은 히말라야 원정 수준의 동계장비를 갖춰야 하기에 경제적인 부담도 상당하여 작년에는 그렇게 가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장비 부족으로 가질 못했다 8월 존뮤어 트레일 종주를 대비해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예행 연습겸 단합을 위해 이번 연휴를 맞아 와잇 마운틴으로 떠나 본다
와잇 마운틴은 미 동부 뉴햄프셔주의 4분의 1과 메인주의 걸쳐 있는 산으로 미 동부에서 가장 높은 워싱턴 마운틴(Washington Mountain 6288피트 1917미터)이 주봉이다 87개의 봉우리와 9개의 협곡, 4000피트(1219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48개 있고 주봉인 워싱턴 마운틴은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통과한다 와잇 마운틴 주봉인 워싱턴 마운틴 정상을 오르는 방법은 다른 산과 달리 Mount Washington Auto Road를 이용하여 자동차로 오르거나 Mount Washington Cog Railway를 이용하여 기차를 타고 오를 수 도 있다








오후 3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웬디스에...


작년에 존뮤어 트레일을 갔다온 한승화선배님 부부 지난봄 휴일날 처조카님과 점심을 먹으려 들렸던 중국집에서 존뮤어 트레일 얘기를 하던중 우연히 옆자리에 계시던 한승화선배님이 우리 얘기를 듣고 인사를 하게 되어 알게 되었고 8월달 존뮤어 트레일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20여년전 외환은행 본점앞에 있던 웬디스에서 애들과 종종 먹던 베이컨버거 생각이 납니다...

6시 47분 오늘 캠핑을 할 와잇 레이크(White Lake State Park) 캠프 그라운드 도착


예약 확인을 하는데 추가 요금을 내라고 합니다...영어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이럴땐 너무 답답합니다...

비가 계속 내리더니 캠핑장은 물속에 잠겨 있고...

양념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고...

우리는 텐트대신 설악이 품으로...

대충 아침 식사 후 설걷이를 마치고...




7시 Pinkham Notch Visitor Center 도착 내일 하산 할 장소가 이곳이라 설악이는 여기에 주차를 하고

한승화선배 직장 동료들이 산행 들머리까지 태워주기로 했는데 길을 잘 못 들어 늦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와잇 마운틴 주봉 워싱턴 마운틴까지는 4.1마일(6.5km)...

저울에 베낭 무게를 달아보니 41파운드(18.5kg)이 나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백패킹 무게가 상당합니다




셔틀을 잘 이용하면 설악이를 이곳에 파킹하고 멋진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시 30분 산행 들머리 Gorham 도착














8시 47분 Carter Moriah Trail 들머리 도착

오늘 오를 모리아 마운틴(Moriah Mountain)까지 4.5마일(7.2KM)입니다


초입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릅니다


편안한 숲길도 나오고...



시원한 조망이 나옵니다




선두는 한승화선배님이 계속...



바쁜 회사일로 몇달동안 산행도 못하고 베낭까지 무거워 처조카님은 많이 힘들어 합니다


오늘은 산행도 짧아 급할 것도 없고 멋진 조망이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


메디슨 마운틴이 보이고 와잇 마운틴 주봉인 워싱턴 마운틴은 구름속에...




정상에 다 온 것 같습니다





1시 2분 모리아 마운틴(Moriah Mountain 4049피트 1234미터)정상 도착














단체사진 한 장 남기고...





정상에서 30분 휴식을 하고 오늘 야영을 할 IMP Shelter로 출발


오랜만에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만납니다...내일 하산할 Pinkham Notch Visitor Center까지 계속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걷습니다...



















순간 깜놀... 4월 1일 조지아에서 출발했다는 애팔래치안 트레커를 만납니다 조지아주 스프링어 마운티에서 출발해 미동부 14개주를 거쳐 메인주 카타딘 마운틴까지 3500km의 트레일 가장 어려운 구간을 통과하고 이제 메인주만 남았습니다...




존뮤어 트레일에서 사용할 정수기로 물을 받고...


미연방규정에 의해 이곳에서는 캠핑과 모닥불 사용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벌금도 캠핑은 125불 모닥불은 150불...




레인저와 인사를 나누고...

사용료는 1인당 10불... 시설은 형편없습니다 벌금이 높으니 아쉬운데로...


음식은 곰통에 보관



이곳에서 음식을 해먹어야 합니다

물은 광물직이 많아서 정수기가 없으면 먹을 수 가 없습니다

식사하면서 소주도 각 한병씩...

옆의 미국인 가족 김치를 너무 좋아합니다...

텐트가 없는 사람은 이곳 쉘터에서 슬리핑백에서 취침

텐트 2개를 치기는 좁은데...

7월 3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오늘 아침은 존뮤어 트레일에서 먹을 식량으로... 미국에는 없고 한국에서 보내온 것입니다

아침도 미국 가족과 함께...

6시 40분 산행 출발

쉘터 오피스는 천막으로 되어있습니다






구름이 잔뜩 드리우고...


가스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멋진 조망을 기대했는데...


다행히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8시 17분 North Carter Mountain(4530피트 1380미터)도착





진행할 능선






와잇 마운틴의 메디슨, 아담스, 위싱턴 마운틴 정상은 모두 구름에 가려 있습니다










9시 47분 Middle Carter Mountain(4610피트 1405미터) 도착







잠시 휴식








MT. HIGHT를 경유하는 코스로 진행









11시 10분 Mount Hight(4675피트 1424미터) 도착






지나온 Carter Dome은 알파인존인 것 같습니다









12시 Carter Dome(4832피트 1472미터) 도착




미국산에 뱀이 많다는데 눈에는 잘 안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Wildcat Mountain 능선을 올라야 합니다


View 포인트에서...

밑에 호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합니다



호수옆에 Carter Notch Hut가 보입니다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이지역도 캠핑, 모닥불 사용금지입니다












0.7마일을 빡세게 오르고 설악이가 있는 Pinkham Notch Visitor Center까지 5.7마일(9km)를 더 가야합니다



빡세게 올라 갑니다




View 포인트에서...

지나온 능선...




한국에선 많이 차고 다니는 순토시계 미국에서 산행하면서 순토 시계를 차고 있는 사람을 처음 만납니다 그것도 쏠로와 똑같은 모델에 색생까지...














이곳이 지도상으로 Wildcat Mountain D(4050피트 1234미터)인거 같습니다


와잇 마운틴 주봉 워싱턴 마운틴이 정면에 보입니다







조금 내려오니 콘도라 승강장이 있습니다 와잇 마운틴은 겨울에 스키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제 3마일(4.8KM)남았습니다










워싱턴 마운틴밑으로 설악이가 주차해있는 Pinkham Notch Visitor Center이 보입니다





2시간 가까이 이런 길로 하산을 해야합니다



나이드신 미쿡아저씨 힘들게 올라가시고...

두번째 조망 포인트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길도 않좋고 하산길이 너무 길어 힘이 듭니다...설악 비경도 이런 하산코스는 없습니다...

조망 포인트는 또 나오고...






애팔래치아 트레일 3500km중에 이곳이 가장 힘든 코스라고 합니다...

이제 조금 편안한 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버섯도 귀찮고...

6시 37분 Lost Pond












7시 1분 트레일 종료 16번 도로에 나왔습니다






7시 3분 Pinkham Notch Visitor Center 도착









7시 54분 처조카님 도착 날도 어두어지고 9시가 다 되어가는데 한승화선배님 부부가 하산을 안해서 스틱과 물통만 가지고 트레일로 다시 올라가니 형수님 렌텐이 고장나서 두분이 함께 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시간도 늦어 바로 뉴욕으로 출발...
처음으로 찾은 와잇 마운틴 뉴욕의 답답한 캐츠킬산행을 하다가 조망이 좋은 와잇 마운틴을 가니까 확실히 산세가 멋지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봉인 워싱턴을 못 가 아쉬움이 남지만 죤뮤어 트레일을 갔다온 후 바로 와잇 마운틴의 주봉인 워싱턴 마운틴을 포함한 프레지텐샬 렌지(Presidential Range) 코스가 계획되어 있어 다음을 기약해본다
첫댓글 굿굿~~ 간만에 고생하셨네~ 사진도 감사~ 그리고 축하~ ^^
요즘 블러그 관리를 통 못하고 있다 보니 후기가 너무 늦었습니다...
그리고 축하는 감사히 받겠습니다...ㅎㅎㅎ
선배님
반갑습니다.
건강한 모습보니 좋습니다.
결혼도 하시고 가정을 이루었으니
서울에 오기는 힘들 겠네요.
항상 건강 하세요.
대장님 감사합니다...
마음은 항상 한국에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