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우리 일상생활의 청탁금지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한동인 부산시교육청 사무관, 추은호 YTN 기자, 최병철 회계사, 이현지 충현초등학교 교사, 도승숙 학부모,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세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6명이 청탁금지법을 통해 자신과 주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와 앞으로의 바람을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저는 경기도 충현초등학교 교사이자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지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성남지회장 도승숙 학부모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스승의 날이 가장 달라진 풍경이었으며 물질적인 선물이 법으로 확실하게 금지되어 학부모와 교사 모두 부담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부패가 없는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를 아이들이 느낄 수 있어 더욱 피부에 와닿는 생활 속 법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은 기존의 부적절한 청탁‧접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의식 변화의 전환점이 됐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청렴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뿐만 아니라 국민, 기업인의 참여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에서 지적하는 각종 탈법·편법행위 근절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