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한다는 이 말은 지금의 갈등과 고통과 전쟁의 세상을 말함이 아니라, 세상 너머 본래의 실재 세상을 말한다.
지금 몸의 오감으로 느껴지는 이 세상은 색즉시공처럼 존재치 않는 무의 허상이다.
세상은 내가 투사한 내 생각들을 보는 것으로, 인생이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라 하듯이 나의 에고마음이 찍어놓고 유지하는 꿈같은 세상이다.
실재세상은 지금의 지각세상 너머에 있는 세상으로, 하나님(신) 세상이며, 추상적 마음이고, 진리이며, 사랑이시다.
하나님 스스로 확장 창조한 것이 우리의 본래성품인 영으로, 하나님과 이 영의 세상이 실재세상이다.
그래서 모든 실재는 사랑일 뿐이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다는 말이다.
사랑의 본래 세상은 과거도 지금도 미래에도 영원히 존재하나, 에고라는 우리의 분리된 마음이 만들어낸 가짜 환상의 세상에 가려져 실재 사랑의 세상이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독생자를 주셨으니
실재하는 것은 신의 확장이자 창조인 영이기에, 이 영을 독생자라 한다.
신의 확장이기에 하나이고, 그래서 독생자이다.
큰 나무에 비유해 보면 나무 뿌리와 기둥이 신이요, 잔가지나 나뭇잎들이 신의 확장 창조인 영이다.
나무는 하나이나 나뭇잎들은 수도 없이 많고, 나뭇잎은 따로인것 같으나 모두 나무와 연결되어 있기에 나무 입장에서 보면 나뭇잎들이 독생자인 것이다.
분리된 몸과 세상은,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았으나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나뭇잎과 같은 환영일 뿐 존재치 않고, 실재는 하나로 연결된 신과 영의 세상 뿐이다.
가장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이 독생자의 개념으로, 독생자가 예수만을 지칭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수를 본받아 모든 것이 용서가 되면 사람과 세상의 실재를 기억하게 되고, 그 때 허상의 몸과 세상을 벗어나 그 누구나 신의 독생자인 영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생자는 예수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의 본래성품을 얘기한다.
예수는 우리보다 먼저 우리의 본성이 신의 자녀, 즉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된 하나의 영적인 마음만 있음을 깨우쳐 신의 자식인 독생자의 반열에 든 것이다.
우리는 지금 너와 내가 분리된 몸이 나라는 착각 속에 빠져있을 뿐이다.
몸은 진정한 나가 아니라 가짜 나이며, 진정한 참나는 영이고, 그 영이 신 자신의 확장인 독생자인 것이다.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여기서 믿는 자란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자를 말한다.
단지 예수를 믿어서 진리에 도달해 멸망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나마는, 진실은 그렇지 아니하다.
정확한 해석으로는 그, 진리가 된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서 진리를 이해한 후 진리를 믿고 절대적 용서를 실천하는 자마다 사람의 본래 성품을 기억 해 죽지않고 거듭나 멸망치 않는다는 것이다.
신의 확장인 영으로 신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신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와 형제로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재림이요, 부활이요, 거듭남이고, 천지개벽이다.
불교용어의 해탈, 성불과 정확히 같은 말이다.
영생을 얻게 하심이라
이렇듯 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본적 유산이기에, 하나님의 배려로 우리에게 영생을 지니게 하신다.
예수의 가르침을 본받아 모든 욕망과 감정을 비워내 용서를 완성하면, 마음 깊숙히 지니고 있던 영으로 거듭나 영생을 얻게 된다.
우리의 본래인 신의 자녀, 신과 하나인 사랑을 기억하는 것이다.
영은 영원히 전지전능하고, 기쁘고, 행복한 순수한 마음이라고 한다.
죽음은 없다.
단지 몸이 나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다른 차원(에고의 영계)의 세계로 이동하는 것 뿐이다.
그러다 환생하듯이 이 세상에 몸을 가지고 꿈속의 세상에 다시 오는 것이다.
예수나 석가, 소크라테스들처럼 개인적 마음을 전부 비워내 성인이 되어 천국에서 영생하게 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