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에 대한 정동희 뷰) Civil Wars는 많은 이들을 고생시킨다」
예멘이라는 나라 들어보셨는지요? 국민 소득 2만불 수준의 석유 산유국 오만 바로 왼쪽에 있는 나라입니다.
예멘 바로 위에는 우리나라도 올해 방문한 석유 부국 사우디 아라비아가 있습니다.
예멘에도 석유는 매장되어 있으나 하루 생산량이 바로 옆의 오만이 일 100만 배럴 생산 규모이나 내전상황으로 2만2천 배럴만 생산되고 국민소득은 1인당 불과 7백 달러 수준의 빈국입니다.
이 나라는 장기 내전 상태입니다.
북부 지역은 반군이 점령해 있고 북부와 국경을 마주하는 사우디 아리비아가 돈 힘만 생각하고 개입했다가 완전 큰 코 다치고 자신의 국경 수비도 아슬아슬하게 할 정도로, 반군의 사기가 높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에이브라함 탱크부터 시작하여 고가의 군사장비를 막대하게 투입하였음에도 사우디의 용병 시스템의 취약성과 반군의 강한 전투 의지가 결합되며 전혀 반군에게 치명타를 날리지 못했습니다.
최근 이 내전으로 예멘에서 다친 어린이 숫자만 6천명을 넘습니다. UN군과 미군이 남부 지역에 지금까지 일부 주둔하며 정부를 도왔습니다만, 이제 미국도 그 인내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저의 분석을 통하여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사실은 내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자세한 상술을 생략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외전으로 완전히 이 전쟁 성격이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만 제가 말씀드립니다.
예멘과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이야기를 우리나라로 돌려보겠습니다.
군사적인 상황은 물론 매우 조용합니다.
그런데 정치적인 상황은 거의 내전 수준에 육박하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예멘 내전 전투전선에서 얼마나 부상자들이 많이 생기고 그 치료를 하는 의료진들의 안전 조차 담보되지 못하는 상황을 간접적으로이지만 매우 자세하게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많은 부분이 러시아에게 책임이 있지만 러시아계 우크라이나 국적의 자국민에게 일방적으로 한 쪽의 이야기만 강요한 기존 정치인들의 책임도 저는 적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부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중단하여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8년 손학규 대표의 단식이 결과적으로 긴 시간이 지나고 보니, 허망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기에 이런 말씀드립니다.
이제 총선도 오늘 기준으로 7달(211일) 밖에 안 남았습니다.
여야가 모두 총선에서 정정당당하게 표로서 대결해 보자고 호소드립니다.
정동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