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민 9단(오른쪽)이 허서현 2단을 상대로 처음에 2패를 당하고 시작했으나 2020년 이후에는 4연승을 거뒀다.
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16강전
조혜연ㆍ김혜민ㆍ송혜령 '8강 합류'
여자국수전의 26번째 시즌 우승자를 가리는 경쟁은 8명으로 압축됐다. 11일 오후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16강전의 마지막 날에는 3명의 강자가 8강 티켓을 차지했다.
역대 우승 경험자들인 조혜연 9단과 김혜민 9단, 그리고 전기 4강 송혜령 3단이 각각 권주리 3단, 허서현 2단, 이영주 3단을 꺾었다.
8강전부터는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 대국으로 한 판씩 진행한다. 대진은 최정-송혜령(9:0), 김채영-김혜민(8:6), 오유진-조혜연(4:3), 조승아-김혜림(1:0, 괄호 안은 상대전적).
▲ 3시간 50여분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여자랭킹 10위권에서 7명이 들어가 있으며 1~4위인 최정ㆍ김채영ㆍ오유진ㆍ조승아가 분산되어 자리해 있다. 10워권 중의 1명은 맞대결에 의해 떨어졌고 2명은 출산으로 불참했다. 8강전의 세부 일정은 미정이다.
44명이 참가한 예선, 시드 4명이 합류한 16강 토너먼트의 본선, 결승3번기의 단계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의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전기 대비 각각 500만원, 300만원 증액됐다. 제한시간은 1시간(초읽기 1분 1회).
▲ 띠동갑인 두 기사. 5년 5개월 만의 재회에서 조혜연 9단(왼쪽)이 권주리 3단을 또 한 번 꺾었다(316수, 흑7집반승).
▲ 여자리그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두 기사. 여자랭킹 10위 송혜령 3단(왼쪽)이 9위 이영주 3단과의 첫 대결을 212수 만에 불계승.
▲ 여자랭킹 7위 조혜연 9단. 9~10기 여자국수전을 2연패한 바 있다.
▲ 여자랭킹 8위 김혜민 9단. 18기 여자국수에 올랐다.
▲ 여자랭킹 10위 송혜령 3단. 전기 4강 자격으로 이번 기 본선에 직행했다.
▲ 이영주 3단은 20기와 24기에 4강에 오른 바 있다.
▲ 22기와 24기에 이어 26기에도 16강 성적을 남긴 권주리 3단.
▲ 전기 8강 허서현 2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