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토)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 + (루카 6,1-2)
" 우리는… 우리 손으로 애써 일합니다. ” (1독서, 코린토 1서 4,12)
"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루카복음 6,5)
(독서) 바오로는 힘든 환경, 주어진 상황에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으려 합니다. '우리는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 맞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고 우리 손으로 애써 일합니다.' 심지어 세상의 쓰레기처럼, 만민의 찌꺼기처럼 되었다고도 합니다.
(화답송) 시편은 은혜롭고 정의롭습니다.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지키시고, 죄인들은 모두 없애 버리시네.'
(복음) 제자들은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어 먹어야 할 정도로 배가 고팠습니다. (독서)에서도 보듯이, 제자들은 가난했지만 예수님 말씀의 참뜻을 따르려고 애씁니다. 예수님의 권능으로 부자가 되려는 허영심을 버리고 죄의 용서와 화해의 가르침을 전하려고 힘씁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의 몫은 '하느님의 뜻과 사랑, 영적인 자유 안에 머무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추수, 그리고 완성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많이 부족하고, 아직 멀다 싶은 시간과 빠듯한 공간을 살아도 우리는 모두 값진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댈 언덕이 있습니다.
* …/ 이제 치유의 계절이 찾아온다/ 상처받은 짐승들도/ 제 혀로 상처를 핥아/ 아픔을 잊게 되리라/ …/ 이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게 되는 시간/ 기다리라 더욱/ 오래 오래 그리고 많이. (나태주,詩 '다시 9월'中)
+ 하느님, 간절히 비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맞갖은 기도와 찬미로,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