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0. salary(봉급)의 어원 ]
"이번 포스팅은 기존 영문 자료(출처 : Babbel Magazine)에 일부 수정을 가하여 포스팅하는 내용입니다."
salary(봉급)라는 단어는 라틴어 salarium(n.)에서 온 단어입니다. salarium(n.)은 소금(salt)을 사도록 지불하기 위한 급여를 나타내던 라틴어 중성형 명사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소개되는 많은 글에서 고대 로마에서 소금(라틴어 sal)을 군인들의 급여로 지급한 것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많은 영문 자료는 로마 병사에게 "소금 자체를 지급한 것이 아니라" 정규 봉급 이외에 소금을 살 수 있도록 추가로 지급한 돈이 salarium(n.)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대에 소금은 많은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었고, 그로 인해 소금은 "하얀 금(white gold)"이라고 불리었습니다. 소금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소독제,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부제로 사용되었으며,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지불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언어학자는 "소금"이 소독제나 방부제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로망스어에서 "소금"을 뜻하는 sal, sale와 "건강"을 뜻하는 salud, saude, salute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 주장은 통설은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 제국에서 노동자들은 음식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그들의 급여를 소금으로 받았습니다. 로마 제국도 계속하여 이러한 지불 방식을 사용했고, 나중에 salarium(n.), 즉 salary는 1달에 한 번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월급쟁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salaryman(샐러리맨)은 원래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조어인데, 지금은 영어사전에까지 등재되어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