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詩學 / Poetics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그리스어 원제는 peri poiētikēs, 즉 시 창작의 기술에 대하여라는 뜻이다. 현존하는 원본 대부분은 비극론이 차지하며 희극을 논한 제2부는 남아 있지 않다. [1][2]
2. 상세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시에는 서정시, 서사시, 비극, 드라마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당시에는 문학 장르가 세분화되어 있지 않아 시에 대한 이론이 모든 문학에 해당되는 이론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모방을 통해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고 하였으며, 모방의 행위를 모든 예술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원리로 여겼다. 도구만 다를 뿐 모든 예술은 모방, 즉 재현이라고 했다.
3. 모방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Poetics) 1부에서 모방(imitation)이 카타르시스의 핵심이라고 말하면서 모방의 형태에 대해서 3가지 - 매개체(또는 매체, the medium), 대상들(the objects), 모방의 방식(the manner(mode) of imitation) - 를 언급하고 있다.
매체(the medium)로는 몸짓과 노래가 , 대상들(the objects)은 행동하는 사람들(캐릭터)을 그리고 모방의 방식(the manner of imitation)으로는 나레이션(narration)에의한 성격과 가치관의 모방을 제안하고 있다. 이어서 2부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Tragedy)을 희극보다 진지하게 다루면서 본격적으로 모방(imitation)과 카타르시스의 관계 그리고 비극과 플롯(plot)의 관계를 기술하고 있다.
4. 관련항목
스토리텔링
제1장 모방의 수단에 따라 나뉘는 예술 장르
........?
모방의 수단, 대상, 잘식 등 새 관점에 따라 그것들은 서로 다르다.
색채(color)와 형상(form)이라는 수단을 통해 여러 사물을.재현(represent) 혹은 모방(imitate)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목소리를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위에 언급한 여러 기술들 (the arts) 중에서 목소리를 사용하는 예술은 리듬(rhythm)과 언어(language)와 화음(harmony)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중의 어느 하나만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몇 가지를 섞어 사용할 수도 있다.
.......
제 2장 비극은 보통보다 잘 난 시람, 희극은 보통보다 못난 사람을 그리는 것
제3장 코메디의 기원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코미디라는 말은 '외딴 마을'을 가리키는 '코마이'(komai)에서 유래한다는 것이다. 즉 천대받으며 도시에서 추방된 배우들이 마을에서 마을로(kamkomas) 유랑 공연을 다닌 것에서 희극 배우들을 뜻하는 '코모도이'라는 명칭이 생겼다는 것이다
제4장 모방과 깨달음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
제5장 비극은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을 다뤄야 한다
비극은 가능한 한 하루 동안의 일로 거기에서 약간 제한하거나 거기에서 약간 초과하는 반면(이것은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비극의 3단일 규칙으로 계승된다. 3단일 규칙이란 줄거리의 단일성, 시간의 단일성, 장소의 단일성을 말한다-역주), 서사시는 시간제한이 없다(no limits of time).
제6장 카타르시스, 반전, 깨달음
제7장 처음, 중간, 끝 그리고 적당한 크기
전체라함은 처음, 중간, 끝이 있음을 뜻한다....
아름다운 사물은, 그것이 하나의 생물이든 또는 여러 부분으로 구성된 단일한 물건이든 간에, 반드시 부분들이 질서정연하게 정렬되어 있어야 하며, 또 적당한 크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그 길이는 기억 속에 쉽게 담을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
제8장 단일한 줄거리, 탄탄한 구조
모방적 예술에서는, 모방된 대상이 하나이면 모방도 하나인 것이다. 행동의 모방인 플롯 역시 하나의 단일한 행 동을 모방해야 한다. 각각의 부분들이 서로 긴밀하게 짜여 전체를 이루어야 하며, 따라서 만일 그 중의 하나라도 위치가 바뀌거나 제거되면 전체가 일그러지고 망가지도록 해야만 한다 (이것은 르네상스 미학의 근간이 된다. 19세기 플로베르의 예술지상주의 미학도 이 개념을 그대로 계승 하고 있다-역주),
제9장 개연성, 필연성, 두려움, 연민
시인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what has happened)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 또는 개연성이나 필연성의 법칙에 따라 일어나리라 기대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역사보다 더 철학적이며 더 우수한 것이다. 시는 보편적인 것을 표현하는 데 반해 역사는 특수한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보편'이라 함은 어떤 인물이 개연성이나 필연성에 따라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한다는 것을 뜻한다. ...
비극은 하나의 완전한 행동의 모방일뿐만 아니라, 두려움이나 연민을 일으키는 사건들의 모방이다. 그런데 우리 마음속에 두려움과 연민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뜻하지 않은 사건이 우리를 덮칠 때이다. 더군다나 사건들이 정확한 원인과 결과에 의해 일어날 때 그 효과는 한층 고조된다. 비극의 경이감은 사건들이 저절로 또는 우연히 일어날 때 보다 이처럼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따를 때 훨씬 커진다.
우연한 사건도 무슨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일 때 충격을 자아낸다. ...
제10장 단순한 플롯, 복합적 플롯
제11장 깨달음은 무지에서 앎으로의 전환, 플롯의 세 번째 요소는 고통의 장면
제12장 프롤로그, 에피소드, 퇴장 (합창)
제13장 순간적인 판단착오로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 주인공
제14장 비극적 사건은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 일어날 때 가장 효과가 좋다
제15장 인물의 정형화
인물들은 선하고 적합성이 있어야 하고 사실적이어야 한다. 또한 감성에 대한 호소도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
제16장 깨달음의 여러 수법들
징표를 통한 깨달음,어떤 것을 보았을 때 예전에 경험한 기억이 되살아나듯 기억을 통해 깨닫는 것, 추리를 통한 깨달음. 사장 잘 된 깨달음은 사건들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다.
제17장 핵심적 플롯과 에피소드
제18장 플롯의 얽힘과 풀림
모든 비극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얽)과 풀림 혹은 대단원이 그것이다. 줄거리 밖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주요 줄거리의 부분과 연결되어 줄거리를 복잡하게 꼬이게 한다. 그 나머지는 풀림이다. '얽힘'이라 함은 줄거리의 처음부터 행복이나 불행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기 직전까지의 모든 일을 말하며, '풀림'이란 전환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말한다
제19장 고대의 화용론
제20장 아리스토텔레스는 언어학의 아버지
일반적으로 언어는 문자(Letter), 음절(Syllable), 연결사
(Connection Word), 명사, 동사, 어형변화(Inflection) 혹은 격(格, Case), 문장 혹은 구 등을 포함한다. 하나의 문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소리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아무 소리나 되는 건 아니고,한 그룹의 소리를 구성하는 하나의 소리이다. 짐승도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소리를 내지만 짐승의 소리를 하나의 문자 요소로 생각할 수는 없다.
소리는 모음과 반(半)모음 또는 무음으로 되어 있다.
모음은 별도로 혀나 입술의 부딪침이 없으면 들리지 않는 소리이다. 반모음은 S나 R처럼 혀나 입술의 부딪침이 내는 소리이다. 혀나 입술이 부딪치기는 하나 소리는 나지 않는 무음은 모음과 연결되면 소리가 된다
이 글자들은 입의 형태와 소리가 발생하는 장소에 따라 서로 구분된다.
명사(Noun)는 시간성이 포함되지 않은, 복합적이고 의미 있는 소리이다. 그 구성 요소 자체들은 의미가 없다.
동사는 복합적이고 의미 있는 소리이며, 시간의 관념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명사가 그러했듯이 동사의 부분들도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제21장 은유(메타포)와 유비(아날로지)-'노년기는 인생의 황혼'은 아날로지
단어들은 단순한 것(simple)과 이중의 것(double),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단순한 것은 earth처럼 의미 없는 요소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중적인 것 혹은 복합적인 것(compound)은 의미 있는 요소와 의미 없는 요소가 합쳐져 있거나, 아니면 둘 다 의미 있는 요소들로 이루어 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단어들은 삼중(triple), 사중(quadruple) 또는 다중(multiple)의 형태가 될 수 있다.
은유(隱喻, metaphor)는 전혀 이질적인 이름을 유(類)에서 종(種)으로, 종에서 유로, 종에서 종으로, 또는 유비, 다시 말해 비례에 따라 전환시켜 쓰는 방식이다.
제22장 어법의 종류
문체의 완벽성(perfection of style)은 평범하지 않으면서 명확한 데 있다. 최고의 명확성은 일상어와 표준어를 쓸 때얻어진다. 그러나 그것은 진부하게 될 위험이 있다.
기발한 말을 사용하면 어법은 평범함을 넘어 고급스러운 것이 된다. 기발한 말이란 이상하거나 신기한 말은,유적(metaphorical)이거나 연장된(lengthened) 말, 여하튼 보통과는 다른 말들을 뜻한다. 그러나 순전히 그런 말들로만 구성된 글은 수수께끼 혹은 은어가 되고 만다.--
그러므로 이런 말들을 적당히 뒤섞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외래어, 은유, 장식적 표현, 그밖에 앞에서 열거한 형식들을 사용하면 평범함과 진부함을 피할 수 있고, 정확한 단어들을 사용하면 명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명확성을 기하는 데에는 연장, 축약, 변경만한 방법이 없다. 평범한 관용구에서 벗어나 예외적인 사례로 들어가는 것은 언어에 품위를 준다. '-----
길게 늘임(lengthening)의 적절한 사용이 얼마나 시의 품격을 높여주는 지는 시가(詩歌, verse)에 일상적인 말들을 삽입하여 만든 서사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제23장 살라미스 해전과 카르타고 전쟁
주제에 있어서는 단순한 줄거리(single action)를 가져야 하고, 완전한 전체이어야 하며, 처음. 중간. 끝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체처럼 단일하고 그 특유의 즐거움을 산출해야만 한다.
제24장 잘못된 추론
제25장 어떤 일이 개연성이 반하여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개연성이다
제26장 비극은 최고의 예술